좋은 취향을 가진 사람이란 자신의 머릿속에서 무언가를 깊게 생각하거나 느끼고 그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어요. 누군가가 목소리를 높여 이야기한 것에 우왕좌왕하거나 영향을 받기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요. 스스로도 제대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p.255

좋은 취향의 라이프스타일이란 자기 자신을 직시하는 것이지 일부러 찾아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p.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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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는 제가 태어나고 자란 장소인데요, 항상 동네와 연결된 느낌이 있다고 할까요… 외부 세계 혹은 사람과의 관계가 점점 연결되어가면서 생활을 하는 감각이 있어요. 그런 연결 고리가 사라지게 되면 갑자기 외로워지는 기분이 들고요. 그런데 도쿄는 혼자 있어도 괜찮다고나 할까? 혼자 있는 것이 괴롭지 않은 장소라는 느낌이에요. 잘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겠지만 그런 느낌이에요(웃음).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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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라면 뭐든지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아마 제가 따라갈 수 없는부분이 분명 있었을 거예요. 이곳에서 좋아하는 것들을 하나씩 생각하고 또 실행해나가는 것이 역시 저에게는 맞는 라이프스타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p.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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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생각하기에 레코드의 가장 좋은 점은 40년, 50년, 60년 전에 찍어낸 것들이 계속 남아 있어서 지금도 계속해서 들을 수 있다는 점 아닐까요? 누군가 처음 레코드를 사고, 이후에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갔을 테고요.... 레코드가 원래의 주인을 떠나 일본의 도쿄, 그중에서도 시부야로 찾아와 제가 그걸 산다는 점도 재미있어요. 게다가 그러한 레코드를 500엔~ 2000엔으로 살 수 있다는 것도 매력적이지 않나요? 다른 분야에서 50년 정도 지난 물건이라면 적어도 몇만 엔 정도는 할 텐데요. 레코드는 500엔 정도의 저렴한 금액으로 새상태 그대로 훼손되지 않은 채 음악도 들을 수 있다는 것이 역시 좋은 점이예요. -p.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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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주택가의 경우 원래부터 문화적인 토양이 있었던 곳보다는 빈 땅에 대규모의 아파트를 지어 개발을 한다거나 복합쇼핑몰을 만들어 신도시의 형태로 개발된 곳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도쿄의 도심은 오래전부터 사람들로 넘쳐나고 문화가 계속해서 축적된 장소니까요. 오래전 삶의 요소들을 찾을 수 있는 실마리 같은 것들이 아직은 아슬아슬하게 남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부분들을 소중히 여겨야 하지않을까 생각해요. -p.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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