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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스타트 - 든든한 또 하나의 수입 만들기
김동균 지음 / 지식너머 / 2015년 9월
평점 :
품절
돈벌어보자. 마음은 있지만 말처럼 쉽지 않다. 돈은 어떻게 벌어야 할까? 아니 어쩌면 돈을 벌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한 것처럼 지출관리가 더 중요할지도 모른다. 버는 돈은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바뀌기가 쉽지 않지만 나가는 돈은 꼼꼼히 계산하고 세밀한 계획으로 충분히 관리가 가능하다. 그럼 지금까지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럼 책에서 소개하는 재테크 방법이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재테크의 개념부터 명확히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책에서도 설명했듯이 재테크는 단순히 돈 버는 방법이 아니다. 지금 있는 돈이나 미래의 돈을 어떻게 관리하고 늘리느냐를 고민하는 방법이다. 굉장히 포괄적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선 재테크를 위해서는 나의 현금흐름을 제대로 파악해야 한다. 참 슬픈 말이다. 하루하루가 빡빡한데 나에게도 현금흐름이라는 것이 있을까 고민하게 된다. 과연 얼마가 수입이고 세세한 지출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상세하게 알 필요가 있다.
그런 이후에 용도에 따라 각각의 계좌에서 현금흐름을 관리하는 것이다. 쉽게 말하자면 생활비, 고정비, 경조사 등 사용 목적에 맞게 돈을 관리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내가 예전부터 고민하고 추구했던 부분이라 충분한 공감이 된다. 아쉽게도 나는 아직까지 이와 같이 돈 관리를 못하고 있다. 지긋지긋한 카드의 악순환고리를 끊고 목적에 맞게 돈을 분배해야 하는데, 나에게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어떡해서든 이와 같은 현금흐름 구조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불살라본다. 내년 3월까지 이런 흐름을 만드는 것이 나의 1차 목표이다.
나의 지출을 파악하고 목적에 맞게 현금분배가 되면 투자를 위한 종잣돈 마련의 시작이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앞에 나열한 것을 실행한 후에 투자가 가능하다. 투자 상품은 책에서 소개한 것처럼 다양한 상품이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시작할 수는 없는 법, 상품의 특징을 제대로 알고 투자를 시작해야 한다. 여기서는 증권사 상품을 소개한다. 예전에 펀드를 시작했다가 명목상 원금만 보존하고 환매를 한 경험이 있다 보니까 증권사 상품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제대로 알고 접근한다면 꽤 괜찮은 수익창출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음으로 보험이다. 나는 보험을 여러 개 가지고 있다가 해약을 해서 이만저만 손해를 본 것이 아니다. 지금은 쓸데없는 보험은 그만두고 나에게 필요한 최소한만 가져간다는 입장이다. 보험도 다양한 종류가 있다. 보장성 보험부터 투자목적의 보험, 그리고 연금보험까지 내가 알지 못하고 복잡한 형태의 보험이 참 많다. 이런 보험은 대부분 사업비를 가져간다고 한다. 그것도 무시 못한 정도로, 보험은 보장성 보험이나 연금 보험까지만 투자목적의 보험은 사양하고 투자를 원한다면 증권사로 달려가는 게 현명한 처사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내가 관심이 많은 부동산에 대해서다. 부동산 가격을 예측한다면 분명 나는 여기서 이 글을 쓰고 있지 않겠지. 좀 더 호화롭고 윤택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 상상해본다. 부동산은 한때 우리나라에서 투자목적으로 엄청난 광풍이 불었던 분야이다. 하지만 지금은 예전만큼 부동산으로 이익을 얻기가 쉽지 않다. 책에서도 분석했지만 인구증가여부와 인구비 변화가 앞으로 부동산 가격에 막대한 영향을 줄 것이다. 어느 정도 예측은 가능하지만 우리에게 그런 시대가 언제부터 도래하느냐 이것이 문제로다.
분명 이 책은 현금관리에 관한 방법을 제시해준다. 그러나 다양한 상품 설명이 부족하다. 책의 내용만으로는 충분히 파악하기가 어렵다. 뿐만 아니라 용어도 낯설어서 이해도 쉽지 않다. 이 책은 어디까지나 대략적인 밑그림을 그리기에 적당하다고 판단되는데, 대략적인 방향을 잡고 세부적인 투자상품에 관해서는 전문가와 상담을 하거나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된 서적을 이용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그래도 이 책이 나의 문제점을 되짚어보는 계가가 된 것은 사실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한 성과가 아닐까? 이제부터는 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