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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헐적 단식법 - 전 세계 열풍! 5:2 다이어트
마이클 모슬리 외 지음, 이은경 옮김, 박용우 감수 / 토네이도 / 2013년 4월
평점 :
절판
건강을 관리한다는 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특히 현대인들은 건강을 해치는 수많은 요소들에 노출되어 있다.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바쁜 일상으로 겪는 운동부족, 우리가 섭취하는 가공음식에 함유된 수많은 유해물질 등 그 숫자를 말로 헤아리기가 어렵다. 이런 환경에서 건강을 지킨다는 것은 음식섭취에서부터 운동, 생활습관 등 모든 것을 두루 살피고 이를 개선하거나 자제하는 의지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말하기는 쉬워도 이런 환경에서 본인 의지대로 행동할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나마 위안은 건강관리에 대해 사람들 관심이 증폭되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다양한 건강관리 방법이 속속들이 등장하고 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우리 몸의 순기능을 우리는 제대로 알지 못한다.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몸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이렇게 복잡하고 미지의 세계인 우리 몸을 관리하는 방안에 대해 지금껏 수많은 시도가 있었다. 그 중에서는 특정효과를 얻은 것도 있었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꽤 많았다. 그렇다면 이 책에서 주장하는 단식은 어떨까? 사람이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을 위해서는 에너지원이 필요하다. 우리 몸에 필요한 힘의 근원은 외부로부터 섭취하는 음식에 있다. 우리가 알고 있듯이 당연히 생명유지를 위해 필요한 음식섭취를 끊어 건강유지를 한다는 주장은 굉장히 모순적인 말이기도 하다. 과연 그 효과가 얼마나 있을까? 단식에 관해서는 우리주변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예전부터 단식은 존재했는데 왜 요즘 들어 각광을 받고 있을까?
다큐멘터리에서 소개하여 전세계적으로 정보가 제공된 탓도 있겠지만 그 효과를 본 사람들의 경험담이 입을 통해 널리 펴진 것도 영향을 줬으리라 생각한다. 우려되는 점은 아직까지 단식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마다 의견이 각각이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은 단식의 유용성은 앞으로 검증이 더욱 필요하다. 어차피 이 부분은 전문가들이 맡아야 할 영역이고 경험을 통해 일반인들도 유용성을 검증할 수 있다. 책에서 말하는 간헐적 단식법을 경험함으로써 과연 단식의 효과가 있는지 우리 몸이 어떻게 변하는지 충분히 느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 책에서는 간헐적 단식법에 대해 소개 글과 함께 효과 본 사람들의 경험담, 단식할 때 필요한 음식섭취 방법 등으로 구성된다.
왜 간헐적 단식법이 필요한가에 대한 과학적 접근은 부족하지만 현재까지의 연구결과에 대해 개략적으로는 설명을 한다. 내 생각에는 이 부분이 좀 더 보충되어야 할 부분이 아닌가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으로 현재까지 밝혀낸 과학적 성과를 설명한다면 다양한 사람들이 좀 더 신뢰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하지만 다양한 사람들의 경험담을 통해 과학적 접근의 부족한 부분을 대체하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단식과는 다르게 간헐적 단식법은 무작정 굶는 방법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 내지는 두 번 정도로 유연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런 방법은 심리적인 안정을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가혹하게 단식을 하여 심리적으로 불안해하기 보다는 오늘 하루 굶는다면 내일은 충분히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희망이 있기에 꾸준히 실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한다. 이와 함께 레시피를 설명함으로써 단식기간 중에도 미량이지만 음식을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이게 간헐적 단식법의 최대 매력이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