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php, 아파치와
MySQL을 배운 적이 있다. 그때 데이터베이스 구축이라는 단어에 끌려서 무작정 수강신청을
했다가 엄청 고생한 기억이 있다. 개념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을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목적도 없이 그저
외형상 보여지는 이미지가 멋져 보여 수강한 이유가 실패의 원인이었을 것이다. 물론 실패하고 말하기는
뭐하지만 그래도 그때 수업이라도 들어서 조금이나마 동작의 대략적인 윤곽이 남아있다. 물론 지금 남아있는
아련한 기억들이 온전한 것인지는 확답할 수 없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과 어느 정도 상충할지
판단하기는 이르지만 개념은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이 책은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한 개념과 활용법을 다룬다. 초보자가
이해하기 쉽도록 첫 장에는 DBMS 개요와 SQL Server
2012 소개를 한다. 첫 장이 중요한 것은 책에서 다루고자 하는 전체적인 윤곽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본문으로 들어가기 전에 개념이해를 돕기 때문이다. 첫 장에서 설명이 부실하면 초보자들은 책 전체의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차근 설명을 한다. 말로서
설명이 어려운 부분은 그림으로 이해할 수 있게 돕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개념을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2장에서는 일반적인 프로그래밍 서적들이 다루듯이 툴 설치 방법에 대해
설명을 한다. 책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찬찬히 따라가면 어려움 없이 설치할 수 있다. 4장부터 본격적인 내용을 다룬다. 기술적인 부분을 다루므로 각 장의
개념이나 설명들이 충분히 실려있다. 이론적인 부분이나 개념을 다루는 부분이 각 장 앞부분에 실려있다
보니까 각 장에서 이야기하고픈 내용에 대해 이해를 하고 실습단계로 넘어갈 수 있다. 또한 관련 문제를
출제하여 각 장의 내용을 실습할 수 있도록 했다. 역시 기술적인 부분을 습득하는 제일 빠른 방법은 직접
문제를 부딪쳐 보는 것이다. 그런 방향에서는 이 책은 충실하게 구성되었다.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은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방법을 설명하는 것으로 구성되었다. 요즘 클라우드라는 개념이 많이 회자되고 있는데, 그것의 근간이 데이터베이스이다. 데이터베이스는 앞으로 사회에서 더욱 중요하게 다뤄질 것이며 더 강력하게 발전하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나의 통합된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되어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앞으로의 장밋빛 나날이 펼쳐질 데이터베이스 구축에 관한 지식을 축적하는데 이 책은 충분히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물론 이 책 한 권 읽었다고 갑자기 데이터베이스 구축 전문가가 되는 것은 아니다. 초보자들이 개념을 이해하거나 능력을 키워가는데 충분히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