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멋대로 행운 뽑기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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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춘기가 온 건지...

짜증이 늘어난 규씨는

좋은 포켓몬 카드가 안 나와도,

윷놀이 게임에 져도

자기만 운이 없다며 투덜거려요.

행운이 오려다가도

네 찡그린 표정 보고 도망가겠다고 말하자

흠칫 놀라 저를 쳐다보던 규씨와

내 멋대로 행운 뽑기를 읽어봤어요.

책을 먼저 읽은 규씨에게 물어봤어요.

Q. 책을 읽고 생각나는 단어는?

행운, 백 점, 뽑기, 자전거,

신발, ㅊㅊㅁㅇㄱ, 떡볶이, 5번

규씨가 떠올린 단어들을 힌트 삼아

어떤 내용인지 살펴볼게요~

준우는 오늘 짜증이 많이 났어요.

친구들과 보드게임에서 지고,

학원차를 놓치고, 학교에 지각하고,

급식도 꼴찌로 받고, 청소 당번이 되고,

길에 넘어지기까지 했거든요.

게다가

아파트 엘리베이터까지 고장 나

준우의 집인 13층까지 걸어가야 했어요.

계단을 올라가다 준우가 좋아하는

할아버지를 만난 것 빼고는

모든 게 운 나쁜 날이었죠.

하지만 운 나쁜 날만 계속되진 않았어요.

학교 준비물인 실로폰을 깜빡한 어느 날

준우는 사물함에서 복주머니를 발견했어요.

<행운 뽑기 사용 방법>

1. 아무도 모르게 두 주사위를

동시에 던지세요.

2. 두 주사위에서 같은 수가 나오면

행운을 드립니다.

3. 원하는 행운을 말하세요.


주사위는 같은 수가 나왔고 준우가

'오늘 실로폰 검사 안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말하자 기적처럼 실로폰 확인은

다음 주로 미뤄졌어요.

운 나쁜 준우가 아닌

행운 준우가 된 순간이었어요!!

준우는 그 이후로도

피구 잘 하기, 시험 백 점 받기 등등

운이 필요할 때마다 행운 뽑기를 했고,

모든 소원이 이루어졌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은

갑자기 달라진 준우의 모습이

놀라울 뿐이었어요.

준우를 부러워한 규씨에게 물어봤어요.

Q. 갖고 싶은 행운은?

학교 급식 맛있게 나오는 거,

갖고 싶은 장난감 다 갖는 거,

공부 안 하고 좋은 회사 가는 거,

매운 거 4단계까지 잘 먹는 거.

안 물어봤으면 어쩔 뻔했나 싶을 정도로

상당히 구체적인 대답이었어요.ㅋㅋ

행운의 날들은 계속되지 않았어요...

준우가 5년 가까이 키우던 반려 거북이가

감쪽같이 사라졌거든요.

친구들과는 오해가 쌓이고,

사고로 팔까지 다치며

안 좋은 일들이 계속 생겨났죠.

세상 전체가 일련의 기적인데도

우리는 그것을 일상이라고 부를 정도로

기적에 익숙해져 있다.

- 안데르센 -

준우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었어요.


준우는 이 상황을 돌이키려

행운 뽑기를 다시 꺼내 주사위를 던졌지만

아무런 변화가 없었어요.

분명 설명서에 나와있는

3가지 방법대로 사용했는데 말이죠.

다시 복주머니를 살펴보니

2장의 종이가 더 있었어요.

<행운 뽑기 사용 방법>

4. 하나의 수에 한 번씩,

기회는 딱 여섯 번입니다.

<행운 뽑기 사용 방법>

5. 행운을 얻은 만큼

원래 가진 행운이 사라집니다.

아...

정말 중요한 2가지 주의사항을

몰랐던 준우는 나의 어떤 행운이 사라진다는 건지

뒤늦게 걱정이 밀려왔어요.

그때

준우가 정말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쓰러지셨다는 연락을 받게 돼요.

준우의 삶은 이제 어떻게 되는 걸까요...

뒷이야기는 책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준우는 이 사건으로

나에게 소중한 것과 행운의 새로운 정의를

깨닫게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책을 다 읽고 규씨에게

몇 가지 질문을 해봤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할아버지가 쓰러지셔서

너무 슬펐어.

장군이도 사라지고,

친구들과도 나빠지고.


Q. 행운 뽑기의 기회가 온다면?

음...

여기처럼

행운이 사라진다고 하면...

아니!

대가 치르기 싫어. 안 뽑을래.

지금 함께 하고 있는

나의 가족과 친구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라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행운이었다는 걸 느끼게 해주는

순간이었어요.

책 제일 뒤쪽엔

내 멋대로 시리즈가 나와 있었는데

규씨가 예전에 읽었던 내 멋대로 친구 뽑기를

만나니 반가워하더라고요.

나머지 시리즈 중에서는

내 멋대로 반려동물 뽑기를

갖고 싶다고 했어요.

오케이. 접수!ㅋㅋ

Q. 보너스 질문)

어떤 뽑기가 더 있으면 좋을까?

미래 뽑기, 장난감 뽑기,

시간 뽑기-시간을 되돌리는 거지.

회사 뽑기, 음식 뽑기, 게임, 돈...

무궁무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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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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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 왕자 - 조선의 자존심을 지킨 마지막 왕자 도토리숲 저학년 문고 5
김바다 지음, 허구 그림 / 도토리숲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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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제26대 왕 고종의

다섯째 아들인 의친왕의 둘째 아들

이우 왕자를 아시나요?

규씨는 표지만 보고는

무서운 내용일까 봐 겁내하더라고요.

그래서 규씨에게 물어봤어요.

'이우 왕자'라고 들어 봤어?

아니.

어린 나이에

일본의 볼모로 억지로 끌려가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았던

조선의 마지막 왕자야.

우리의 역사인데

우리가 기억해야 하지 않을까?

알았어. 읽어보자.

11살.

이우 왕자가 부모와 떨어져

강제로 일본으로 가야 했던 나이예요.

11살이면 초등학교 4학년이니

9살 초등 2학년인 규씨와

겨우 2살 밖에 차이가 안 나요.

부모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나이죠.

이우 왕자가 전학 간 곳은

일본의 왕족 및 귀족들이 다니는

'동경학습원'이었는데 그들은 이우 왕자를

조센진이라며 괴롭혔어요.

하지만 요시나리 히로무는

이우 왕자를 지켜주었어요.

규씨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이

누구인지 물었을 때 첫 번째가 이우 왕자였고

두 번째가 요시나리 히로무였어요.

요시나리 히로무.

착했어.

일본 아이들이 이우 왕자를 때리는데

하지 말라고 하고 잘 도왔어.


이우 왕자는 유년학교를 졸업한 뒤

'왕공가궤범'에 따라 일본 육군사관학교에

진학해야만 했어요.

게다가 조선 왕실의 뿌리를 흔들기 위해

영친왕, 덕혜옹주, 이건 왕자를

일본 왕족과 강제로 결혼시켰고

이우 왕자 역시 일본 백작의 딸과 결혼시키려

계획한 상태였어요.

하지만 이우 왕자는

이를 거부하고 조선 여성인 박찬주와

어렵게 결혼에 성공해요.

일제강점기에 일본의 요구를 거절했다간

목숨을 부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었을 텐데

용기 있게 일제에 대항한 그의 결정이 놀라울 뿐이에요.

일본 태평양 전쟁 당시

그들은 영친왕, 이건 왕자, 이우 왕자를

전쟁터에까지 발령 냈어요.

이때 이우 왕자는 독립군에게

일본에 관한 정보를 전달했고 이를 눈치챈

일본군 사령부는 이우 왕자를 경성으로

대기 발령 지시를 내려요.

경성에 간 이우 왕자는

그리운 가족을 1년여 만에 만났어요.

이우 왕자의 아들인 청과 종은

이제 아버지와 함께할 거라 생각하며 행복해했죠.

규씨는

이 장면도 인상 깊었다고 말했어요.

이우 왕자가

아들들을 오랜만에 만나니까

너무 기뻐 보여.


경성에서 가족과 함께하던 이우 왕자에게

'히로시마'발령이라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전해졌어요.

그는 여러 가지 방법으로 발령을 거부했지만

계속되는 일본의 압박에

1945년 7월 히로시마로 떠났어요.

근무지로 출근하던 이우 왕자는

갑작스런 폭탄 폭격에 정신을 잃어요.

그 폭탄의 정체는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 '리틀보이'였어요.

원자폭탄의 피폭 후 살아남은 이우 왕자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다음날 끝내 사망했어요.

이우 왕자의 시신은 고국으로 돌아왔고

대한제국은 일제로부터 광복을 맞게 됐어요.

만약에 이우 왕자가

대한제국이 독립했을 때 이 속에 있었다면

엄청 기뻐하셨을 거야.

Q. 이우 왕자에게 하고 싶은 말은?

편히 쉬세요.

전쟁터에서 너무 힘들게 살았고

억울하게 죽었잖아.


책 뒤쪽에는 이우 왕자,

야스쿠니신사, 원자폭탄,

한국인 원폭 피해자 위령비와 관련된 실사와

자세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었어요.

이우 왕자가 야스쿠니 신사에 강제 합사 되어 있다는

내용은 정말 충격적이었어요.


이우 왕자에 대해 더 검색을 하다 보니

독립운동을 했다는 증거가 나오지 않아

아쉽다는 글을 접하게 됐어요.

저도 어떤 게 진실인지 궁금하지만

일본의 볼모로 살 수밖에 없었던

이우 왕자의 삶이 고단했음은 분명한 사실 같아요.

일제강점기를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았을

이우 왕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다시는 반복되지 말아야 할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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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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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관점 2 : 예상하기 - 분석적 사고력·창의력·논리력을 개발하는 과학 영재 프로젝트 과학의 관점 2
NHK 과학의 관점 제작진 지음, 요시타케 신스케 그림, 권효정 옮김 / 유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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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3학년부터는

과학 과목이 추가되어 배우게 돼요.

과학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관찰> 예상> 실험의 과정을 거치는

재미있는 학문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익히길 바라는 마음에

'과학의 관점-예상하기' 편을 만나봤어요.

자몽은 포도처럼

주렁주렁 열려.

멜론은 상처 난 부분이 남는대.

저보다 먼저 책을 접한 규씨의

첫 소개말이었어요.

자몽과 멜론 같은 자연물들이 과학의 관점과 만나면

어떤 의문점과 예상 및 해석이 나올지 궁금하네요~

'과학의 관점-예상하기' 편에서는

만들어보기, 그려보기, 과정 생각하기 등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고할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해 주고 있어요.

그중 규씨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

<관점 5 과정 생각해 보기>를 살펴볼게요.

■ 과학의 관점 보는 방법 ■

① 과학의 관점 및 예상

② 예상과 실제 비교

③ 의문 심층 분석

④ 더 알아보기.

① 과학의 관점 및 예상에서는

올챙이는 어떻게 개구리가 될까?의

질문으로 시작해요.

책 속에 제시된 여러 의문을 접한 규씨는

뒷다리 나오고 앞다리 나오고

꼬리도 있는 올챙이 봤어.

독개구리도 봤어.

올챙이를 봤던 경험을 이야기했어요.

그러다 의문이 발생했죠!

???

올챙이는 다 검정색이 똑같은데

어떻게 구분할까?

올챙이의 색은 다 똑같나??

규씨의 의문에 저도 의문이 생겼어요.

개구리의 종류가 다르면

올챙이의 생김새도 달라야 하는 게 아닌가??

오오

평소엔 생각해 본 적 없는 의문이

물밀듯이 밀려왔어요.

개구리의 <성장과정 생각하기>로

과학의 관점에서 사고할 수 있는 연습이 된 것 같아요.

이제 멜론이다!


마트에서 파는 멜론만 접해봤던 규씨는

멜론의 성장과정에 상당한 흥미를 보였어요.

거칠거칠한 표면의 멜론만 봐왔는데

갓 열매가 된 아기 멜론의 표면은 아주 매끈했죠.

이 거칠거칠한 그물 무늬에 대해

각각의 친구들이 다른 관점에서

예상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요



.요소요소에 첨부된 캐릭터들은

요시타케 신스케의 그림으로 친근함을 더했어요~

실사와 그림의 적절한 배치와

간결한 설명은 가독성을 높여줘서

규씨가 집중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② 예상과 실제 비교

멜론의 그물 무늬에 대한

예상을 하며 궁금증은 더해갔어요.

이 궁금증은 실제 멜론이 자라는 모습이 수록된

다음 페이지에서 해결할 수 있었죠.

작았던 열매가 점점 커지고

매끈했던 표면 여기저기엔 금이 가기 시작해요.

시간이 지날수록

금이 있던 자리는 하얗게 튀어나왔고

그 모양이 그물 무늬처럼 생성되었어요.


여기에서 또 많은 의문이 생겨나죠.

무늬는 왜 전체적으로 퍼질까?

왜 금 간 곳에 생길까?

규씨와 여러 가지 예상을 펼쳐봤어요.

가지에 매달려 있는 멜론이

더 커지는 걸 막기 위해 거칠고 두꺼운

그물 무늬를 생성하는 게 아닐까?

살이 찌면 살이 트는 것처럼

멜론도 트는 건 아닐까?



③ 의문 심층 분석

규씨와 한참 대화를 이어가다

다음 단계로 넘어갔어요.

책에 제시된 여러 의문들 중

멜론 무늬는 갈라진 곳에 생기는지에 대한

실험을 진행한 페이지였는데

멜론 표면에 일부러 상처를 내서

그곳에도 그물이 형성되는지를 관찰할 수 있었어요.



보통 상처가 생기면 딱지가 생기고

그 딱지는 떨어지지만 멜론에 하얗게 생긴 무늬는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어요.

인간도 큰 상처는 흉터가 남기 마련인 것처럼

멜론에게 성장하며 생기는 상처는

우리가 상상하지 못할 만큼 큰 고통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달콤한 멜론이 되기까지 쉽지 않은 여정이네요.


④ 더 알아보기

팝콘은

옥수수가 열을 받아서 겉이 터져.

속살이 뜨거워지니까.

대두는 대단해.

낫토도 되고 두부도 되니까.

호랑나비는 허물을 벗으면

날개를 한 두 시간 동안 말려.

날개 있는 애들은 다 날개를 말려.

축축하면 날려다 툭 떨어지거든.

날개 말릴 때 잡기가 쉬울 거야.

앞에서 만난 주제 이외에도

다양한 예시가 수록되어 있어서

더 많은 예상도 해보고,

의문점도 발견하며 대화할 수 있었어요.



우리의 아이들이

과학적으로 사고하는 어른이 된다면

남다른 관찰력으로 발견한 정보들을

지금보다 더 발전된 미래의 과학기술로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킬 수 있을 거예요.

그러려면 어린 시절부터 자연스럽게

과학의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원리를 탐색하는 과정을 꾸준히 거쳐야 할 거예요.

부모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가 차원의 교육 확대도 점진적으로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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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얼굴 - 2022 읽어주기 좋은 책 선정도서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6
전재신 지음, 지현경 그림 / 씨드북(주)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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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책을 읽고 생각나는 단어는?

이성계, 그림, 사진, 눈썹,

조개껍질, 물감, 붓,

아빠 얼굴, 한지.

아빠 얼굴을 읽고 난 9살 규씨에게

물었더니 대답한 단어들이에요.

책 제목은 아빠 얼굴인데

조선 제1대 왕 태조까지 등장한다고??

어떤 내용의 책인지

살펴보면 이유를 알 수 있어요~

아빠 얼굴을 그리고 있는 한 소년 앞에

'조선시대 화원'이 나타나요.

아빠의 얼굴형,

한 가닥뿐인 눈썹과

휑한 머리카락까지 하나하나

세세한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죠.

책장을 넘기던 규씨는

이거 한지인데?

살살 넘겨야겠다.

일반적으로 접했던 책의 용지와는

다르다 생각은 했는데 규씨 말을 듣고 보니

한지의 느낌이 물씬 나더라고요.

조금 더 자세히 그려 보면 어떨까?

아빠와 똑같이 그리고 싶지만

어려워하는 소년을 대신해

조선 시대 화원은

직접 아빠의 얼굴 그려주기로 해요.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이 화원은

대체 누구일까요??

< 화원이란?>

조선 시대 그림 그리기를 담당했던

'도화서'라는 곳에서 일했던 화가.

화원은 왕의 초상화인 어진만 그린 것이 아니라

왕실에서 일어난 일, 궁궐을 장식하는

그림까지도 그렸다고 해요.

역사를 기록하는 직업 하면 사관만 생각했는데

화원은 그림으로 역사를 남기고 있었네요!!

어진은 그 어떤 것보다

그리기 어렵고 힘들었을 텐데요.

화원 중 제일 잘 그리는 사람이

왕의 얼굴을 그리고 다른 화원이 옷과

그 외 부분을 나눠서 그렸다고 해요.

실물과 최대한 비슷하게 그려야 하니

1명이 그리기보다는 각자의 영역에 집중해 그리는 것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는 방법이었겠어요.

< 어진은 어떻게 그렸을까?>

① 한지에 숯으로 얼굴을 그린다.

② 먹으로 깔끔하게 다시 그린다.

③ 뒷면에 색칠한다.

④ 위 한지 그림은 아교를 바른 비단

밑에 두고 다시 따라 그린다.

⑤ 뒷면에 색칠한다.

⑥ 앞면을 색칠한다.

( 주름, 상처 등 세세하게)

물감이 없던 조선시대에는

조개껍질, 공작석, 쪽잎, 황토,

연지벌레, 치자, 홍화 등

자연물로부터 색을 얻었어요.

치자는 지금도 노~란 색 물 들일 때

이용하고 있으니 역사가 아주 깊은

친환경 천연물감이네요.

드디어 아빠 얼굴 완성~!!

어진을 그리던 화원이라

역시 아빠 얼굴과 똑~같이 그렸어요!!

소년도 마음에 들어 하는 게 느껴지네요~

책을 읽은 후 초등 2학년 규씨에게

몇 가지 간단한 질문을 해봤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의 행동은?

화원이 다 그리고 앉아서

간식 먹으면서 쉬고 있는 거.

새우깡, 마가렛트,

사탕이랑 요구르트.

잘 드신다~

다리를 쭉~~ 펴고

요구르트를 드시고 계신 화원의 모습에

저 역시도 웃음이 났던 장면이었어요.

사실 다른 간식은 못 봤었는데

규씨의 말에 다시 찾아보니 ㅋㅋㅋㅋㅋ

정말 저렇게 떡하니

누가 봐도 새우깡과 마가렛트처럼 생긴

간식이 놓여있었어요.

확실히 규씨는

저보다 관찰력이 뛰어난 것 같아요~

Q. 조선시대에 없는 간식을 드시고

화원은 무슨 생각을 하셨을까?

임금님도 한 번 드려보면 좋겠다.

임금님을 향한 화원의 마음을

대변해 주었어요~

책 뒤쪽에는 태조와 순종의

어진에 관한 역사가 나와 있는

<어진의 뒷이야기> 코너가 있어요.

어진이 전쟁 때 불타버린 이야기나

현재 전주 경기전에 봉안되어 있다는 이야기들이

실사와 함께 수록되어 있어 규씨가 더욱

흥미로워했던 것 같아요.

Q.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이성계.

이성계 그림이 두 개 있었어.

하나는 절반은 불에 탔어 전쟁 때.

복원한 걸로 남아 있어.

옛날에 전쟁이 정말 심했구나...

화원이 속상하고 슬플 거 같아.

'아빠 얼굴' 동화책을 통해 조선시대 화원을 만나

왕의 초상화인 어진 그리는 방법도 배우고

우리의 전통 민화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어요.

전재신의 박물관 학교 시리즈를 보더니

다 갖고 싶다는 규씨를 위해

다른 책들도 검색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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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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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에 뚝딱 깨우치는 세는 말
빈킴 그림, 라곰씨 글, 이소비 기획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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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귀여운 외계인 솜타와 함께

세는 말을 놀이하듯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한 번에 뚝딱 깨우치는

세는 말


많아도 너~~무 많은

세는 말을 규씨와 자연스럽게

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없나 고민하던 중

제 눈에 띈 책이에요.

암기과목처럼 단순히 단위만 나와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장소에 있는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는 물건들이

빅북의 커다란 그림과 함께 표현되어 있어

초등 2학년이 이해하기 쉬운 구성이었어요.

게다가 귀여운 외계인 캐릭터인

'솜타'가 등장해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단위의 세계를 한층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도와줘요.

규씨는 솜타의 이름이

'설탕'에서 따온 것 같다며 귀여워했어요.

<집, 학교, 동네, 시장, 여행지>

이렇게 5곳을 탐방하며

다양한 세는 말을 만나볼 수 있는데요.

규씨가 가장 재밌었다고 말한

시장을 먼저 둘러볼게요~

<시장>은 채소 가게, 정육점,

쌀가게, 과일 가게, 생선 가게에서

세는 말을 배울 수 있어요.

규씨는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페이지가

생선가게였대요.

이유를 물어보니

이상한 게 제일 많았어.

처음 들어보는 세는 말 단위가

이상하게 느껴졌나 봐요.

하긴...

저도 알고는 있었지만

이~상하게 사용하지 않게 되는

단위들이었거든요.;;

고등어 한 손을 보며

손? 손? 을 되뇌던 규씨는

갑자기 젓가락 게임을 하며 나름의 방식으로

책 보기를 이어갔어요. ㅋㅋ


새우 열두 라든지

오징어 한 이라든지

이런 걸 처음엔 몰랐는데 알게 됐어.

이쪽이 모르는 게 제일 많이 나왔어.


그럼 여기서 또 궁금해져요.

오징어 한 축이면

대체 몇 마리를 말하는 거지?

고등어 한 손은??

낙지 한 코는??

김 한 톳은???

한 번에 뚝딱 깨우치는

세는 말

그림 속에서 세는 말을 확인하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상세한 설명 페이지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어요.

오징어 한 축은 스무 마리,

김 한 톳은 100장,

고등어 한 손은 두 마리!!

낙지 한 코의 코는 '쾌'의 사투리라는

추가적인 정보까지 알려주 게 특징이에요.


쌀 한 홉, 한 되, 한 말, 한 가마니, 한 섬.

쌀을 세는 단위는 '톨'만 알고 있던 규씨는

담는 그릇과 무게별로 세는 단위를

다양하게 구분한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 됐어요.

모르는 건 다 '개'라고 했는데

이 책에는 단위가 나와 있어서 좋았어.

저도 규씨와 함께 보며

후추 한 자밤, 기와 한 우리를 접하고는

이런 세는 말이 있었어?!

놀라기도 했답니다.

Q. 세는 말은

왜 이렇게 세세하게 나눠놨을까?

피자 두 개, 곰 한 개.

이상하잖아.

나눠야 더 알기 쉬우니까.

사실 피자 두 개면

두 조각인지 두 판인지 헷갈리긴 해요.

빠른 의사소통과 쉬운 거래를 위해 세는 단위가

계속 발전해 온 게 아닌가 싶어요.


책 제일 뒤에는 '색인'도 수록되어 있어

세는 말이 헷갈릴 때 단위 백과사전처럼

이용해도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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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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