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 스콜라 창작 그림책 22
니콜라스 앨런 지음, 김세실 옮김, 손경이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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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등 정자만의 선택이 아닌

난자 역시 정자를 선택한다는 걸

알고 계시나요?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책의 감수를 맡은 '아홉 살 성교육 사전'의 저자

손경이 쌤의 카운슬링 속 글귀에

제 두 눈이 동그래져

신청한 성교육 그림책이에요.


책 제일 뒤쪽에 보면

손경이 박사

부모님을 위한 유아 성교육 카운슬링

코너가 있는데

아이들에게 이 그림책을 읽어주기 전

부모님이 먼저 읽어보고

아이의 질문에 대처하는 방법을

숙지하면 좋을 것 같아요.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정자 '윌리'가 난자'조이'와 수정하기 위해

헤엄쳐 가는 과정을 수영 대회에 참가한

수영선수로 비유해 놓았어요.

그래서 아이들이 재미있는 이야기처럼

집중해서 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럼 수영 대회를 준비하는

정자 '윌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가 볼까요~~

윌리가 사는 곳은

브라운 아저씨의 몸 안.

정자가 생성되는 몸속 기관에 대해

알 수 있는 페이지예요.

규씨는 초등학교 2학년 형님이다 보니

정자가 사는 곳의 명칭은 이미 알고 있었지만

더 어린 친구들은 모를 수 있으니

윌리가 사는 곳에대해 얘기하며

내 몸속 기관의 이름을 자연스럽게

노출해 줄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겠어요.

그럼 다음 성교육 땐 기억하고 있을 거예요~


3억 마리의 정자들은

'브라운 아저씨 몸속'에서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영화관도 가고 수영장도 가는

설정이 정말 재미있어요~ㅋㅋ

우리 아이 첫 성교육 그림책이라

예비 초등학생인 유치원생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함께 볼 수 있는

재밌는 그림과 이야기의

맞춤형 그림책이에요.

와~

윌리는 수영은 끝내주는데

수학을 못해.

난 반대야.

수학은 잘하는데 수영은 못해.

54+135를 10이라고 대답한

윌리를 본 규씨의 대답이었어요. ㅋㅋ

개성이 각각 다른

3억 마리 정자의 모습을

엿볼 수 있어요.

수영 대회를 위해 물안경도 챙기고

지도 2장도 받았어요.

정자 '윌리'가 있는

브라운 아저씨의 몸 지도와

난자 '조이'가 있는

소피아 아주머니의 몸 지도였죠.

낙오하지 않고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길을 잘 따라가야겠어요.


성교육책을 읽다 보면 아이들은

성과 관련된 생각지도 못한

질문들을 할 때가 있어요.

이럴 때

부모가 당황하거나 이상한 표정을 지으며

회피하면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성과 관련된 질문을 엄마, 아빠가 싫어하는구나...

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된다니

최대한 자연스럽게,

솔직하고 짧게 답변해 주는 게 좋은 것 같아요.^^


드디어 수영 대회가 시작되었어요.

열심히 수영하느라 번호판이 떨어진 친구

물안경이 빠진 친구 등 제각각이지만

모두 최선을 다해 헤엄치고 있어요.

3억 마리의 정자들 중 '윌리'를 찾기란

쉽지 않았어요.

Q. 윌리의 걱정은 무엇일까?

난자가 문을 안 열어 줄까 봐.

규씨의 걱정과 달리

드디어 난자 '조이'를 만난 정자 '윌리'!!

난자도 호르몬으로 정자에게 신호를 보내고

정자도 경쟁보단 서로 도우며

난자에게로 간다고 하니 놀라운 사실이에요.

전 우주를 통틀어 단 한 명뿐인

규씨의 탄생까지 이렇게 많은 일이

쉴 새 없이 일어나고 있었다는 걸

함께 느낄 수 있었어요.

수정된 정자와 난자는

끝없는 세포분열을 하며 형태를 갖춰가요.

이제 난자 '조이'도 아닌, 정자'윌리'도 아닌

태아가 되는 순간이에요.

윌리와 조이는 어떻게 됐을까요??

다음 이야기는

'곧 수영 대회가 열릴 거야!'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


난자와 정자의 수정 과정을

한쪽에만 치우치지 않고

각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 있어 좋았어요.

항상 1등 정자의 관점에서만 이야기해 줬었는데

난자도 정자를 선택한다는

사실을 알려줄 수 있는 기회였죠.

아이들에게 올바른 성관념을 심어줄

부담 없는 성교육 책으로

추천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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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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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초등 글쓰기 문제집을 하고 있어서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규씨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를 선물해 줬어요.

우주 지도의 사이즈는

가로 27.7cm X 세로 37.7cm

규씨의 상체를 거의 가릴 정도의 빅북이에요.

하늘의 별자리와 태양계,

우리은하와 심우주를 담으려면

이 정도는 돼야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는

밤하늘 지도, 우주 지도, 태양계 지도,

심우주 지도, 우주를 연구하는 곳,

천문학 사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별자리, 달, 토성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네~

'우주 지도' 책은 규씨가 좋아하는

'진짜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나

'허팝 연구소'를 출판한 '라이카미'에서

출간된 책인데, 이번에도 역시

초등 2학년 남자아이의 취향 저격입니다~

별자리우주 이야기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도 연계되는 내용이라

'우주 지도' 책과 함께라면

재미있는 선행학습도 가능하겠어요~

그럼, 별자리 지도부터 살펴볼게요~

별들이 박힌 둥그런 밤하늘

'천구'

별자리는

북반구에서 볼 때와 남반구에서 볼 때

위치나 종류에 차이가 있어요.

북반구 하늘에선 '북극성'이 보이지만

남반구 하늘에선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별자리 지도를 보면

원기둥을 펼쳐놓은 페이지가 있어요.

과학적으로 별자리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동그란 지구를 평면 세계지도에 펼쳐놓았듯

광활한 우주도 원기둥에 투영시켜

지구에서 본 시선으로 펼쳐놓았던 거죠.

1930년 국제 천문 연맹에서는

그리스 신화를 참고해 12개의 별자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지금은 그리스인들이 발견하지 못한

다른 별자리도 추가해

총 88개의 별자리

공인된 목록에 올라간 상태랍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中

별자리의 원기둥 표현법을

상세한 그림과 함께 만나니

한 층 이해하기 쉬웠어요.

북반구, 남반구, 천구, 황도,

천구의 적도 등 어려워할 수 있는

단어들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설명과 함께 쉽게 풀어내고 있어서

9살 규씨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헤라클레스가

그다음 신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

12가지 힘든 시험을 냈는데

그중 하나가 사자를 물리쳐야 돼.

어려운 과제.

그래서 비틀비틀하면서

사자 가죽을 매면서 나왔대.

그리스 로마신화의 이름들이 등장하자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신화가 생각났는지

열정적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우주 지도'책을 보는

규씨의 머릿속은 거대한 상상력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중입니다~

별자리엔 그리스 로마 신화

있는 게 아니라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별자리 신화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상상력이에요.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

별의 실체를 알 수 없었던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을 거예요.

그대 그리스인들에게 보였던 별들은

중국, 아프리카, 아메리카 나바호족에게도

보였고, 이들도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었죠.

중국은 북극성을 황제의 심장으로 여겼고,

아프리카는 별자리에선 기린과 얼룩말 같은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어요.

오리온자리를 보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뛰어난 사냥꾼을 상상했고,

중국인들은 고대 최고의 장군을,

아메리카 나바호족은

부족의 영웅을 상상했어요.

사냥꾼, 장군, 영웅

비슷하게 상상한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별자리를 보고 난 규씨는

무서운 빛 오염

광공해

페이지를 먼저 보고 싶다고 했어요.

'무서운 빛'

어떤 공포스러움일지 궁금해하는 눈치였죠.

무서운 빛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무섭진 않았어.

근데 지구가 아파하는 거 같아서

슬펐어.

무서운 빛의 정체는

빛공해라고도 불리는

인공적인 빛이었어요.

길가의 가로등, 상가에 즐비한 네온간판 등의

편리하지만 무서운 이 빛은 자연스러운 어둠을

밝게 비추는 바람에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어요.

광공해가 심한 곳에선

은하수를 거의 볼 수 없다는데

우리나라에선 은하수 보기가 힘들다고 하네요ㅠㅠ

광공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Q. 친구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장면이 있어?

응, 우주정거장.

지구에서도 맨눈으로 볼 수 있어.

축구장만큼 크대.

사람들이 우주에서 쉬는 곳. 힘드니까...

우주까지 갔는데 집까지 또 언제가

그리고 일도 해야 하는데,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해 보고

얼마나 신기한지 확인해서

사람들한테 알려주지.

우주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세계 16개 나라가 함께 세운 것이

국제우주정거장이에요.

러시아가 '자랴 모듈'을 먼저 쏘아 올리고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의 나라도

각 모듈을 쏘아 올려 완성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지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친구에게 우주정거장을

소개해 주고 싶고 책도 빌려주고 싶다는 규씨.

친구들과 함께 읽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수없이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지구 밖 우주 세계를 집에서 편하게

탐험해 볼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오늘도 규씨와 함께

빅북에 담긴 커다란 우주를

여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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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소문난 국어 1
이창우 지음 / 글송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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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를 좋아하는 규씨.

요즘 학교에서도 수수께끼를 접하고 있는데

답을 유추하기 어려운 문제들도

만나는 모양이더라고요.

그래서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서평을 신청했어요.

엄마

이 책 학교에 가져가도 돼??

딱! 필요한 시기에

척! 하고 나타나준 수수께끼 책이

고마웠어요~

수수께끼 책을 보자마자

소파에 앉아 푹 빠져 보는 규씨예요.

쨍~한 색감은 아이들의 시선을

끌어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고,

코믹한 그림과 글들은 보기만 해도

웃음이 비집고 나왔어요.

수수께끼는 시사상식 퀴즈와는 다르게

문제를 듣고 보편적인 생각보단

한 번 뒤집고 옆으로 비틀어

답을 추리해 내야 해요.

이렇게 답을 유추해내는 과정에서

창의력사고력+어휘력까지

성장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수수께끼를 만드는 세 가지 방법으로

카테고리를 나누어 놓았어요.

① 이름을 이용해 만들기.

② 특징을 이용해 만들기.

③ 다른 점을 이용해 만들기.

초등학교 2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3단원 말의 재미를 찾아서의

수수께끼 놀이하기에 나와 있는

세 가지 방법을 토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교과연계 선행학습을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진행할 수 있어요.

혼자 푹 빠져 읽는 것도 잠시.

규씨는 쉴 새 없이 문제를 내기 시작했어요.

수수께끼는 역시

상호작용이 있어야 제맛이죠~

규씨 : 금은 금인데 먹을 수 있는 금은?

엄마 : 금귤?

규씨 : 땡! 소금!

땡! 소리가 어찌나 크던지;;;

제가 틀렸을 때 규씨에게서 통쾌함이 엿 보였던 건...

저만의 느낌이겠죠. ㅋㅋㅋ

퀴즈가 나와있는 페이지 하단에

수수께끼의 정답이 바로바로 나와 있어요.

그래서 답이 뭐지? 하며 뒤쪽을

따로 찾아볼 필요가 없어 편리해요.

웃다 보면 알게 되는

저학년 수수께끼

문제가 어려워도 재치만점의

그림 힌트를 통해 충분히 답을 유추할 수 있어요.

밥만 먹으면 찾아오는 거지?

저도 상당히 꺼려 하는 거지인데 말이죠~

정답은 'O거지'

눈치채셨나요~~?

어!

이거 학교에서 나온 거다!

젖소!

학교에서 친구들과 함께 풀었던

수수께끼가 나와서 많이 놀라셨죠~~ㅋㅋ

신기했던지 규씨의 목소리가

제법 커지더라고요.

귀여운 9살~

수수께끼로 하는 선잇기 게임과

가로 세로 퀴즈도 수록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이어갈 수 있는 구성이에요.

규씨만 계속 문제를 내길래

저도 내보겠다며 떼;;를 써

몇 문제만 내기로 했어요. ㅋㅋ

하지만 그 새를 못 참고

문제를 내는 규씨.

댕댕댕댕댕

두 글자로 줄이면?

뭐지?? 문제를 외웠나??

설마 벌써 문제를 만들었나??

푸하하하하

제가 문제를 내려고 책을 들고 있자

참지 못하고 책 뒤표지에 있는

수수께끼 문제를 제게 내더라고요~

허허~ 거 참~

그래~

네가 다 내려무나~ 풉

Q. 어떤 수수께끼가

가장 기억에 남아?

뜨거운 개.

핫도그는 먹는 건데 ㅋㅋ 웃겨.

핫이 뜨거움이잖아.

강아지를 영어로 하면

도그고.

규씨가 가장 인상 깊어했던 수수께끼는

영어 공부를 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었던 문제였어요.

영어를 왜 공부해야 하는가에 대한

동기부여를 수수께끼를 통해

심어줄 수 있을 줄은 몰랐네요~ㅋㅋ

Q. 수수께끼가 왜 재밌어?

맞추는 게 신기하고 재밌어.

퀴즈 내는 건 더 재밌어.

내가 못 맞추면 싫은데

내가 퀴즈 내서

그 사람이 못 맞추면 신나.

ㅋㅋㅋ

종종 규씨가 직접 수수께끼를

만들어 문제를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책의 퀴즈를 다 풀고 나면

수수께끼를 만드는 여러 가지 방법을 익혀서

좀 더 정교한 수수께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도 한 번 만들어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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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 시어도어 그레이가 쓴 어린이를 위한 가장 재미있고 쉬운 원소 이야기 미래가 보이는 과학 백과사전 1
시어도어 그레이 지음, 하정임 옮김, 닉 만 사진 / 다른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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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소가 뭐야?

원소를 접해본 적이 없는

초등학교 2학년 규씨의

당연한 질문이었어요.

물질을 이루는 성분!

이 세상 모든 물질은 어떠한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걸 나누고 나누고 나눠서

더 이상 나눠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원소라고 설명해 줬어요.



사실 '원소'라는 단어를 몰랐을 뿐.

규씨의 9살 인생 중 원소와 함께하지 않은 시간은

단 1초도 없다고 말이죠.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책을 구매하시면 초판 한정 특별 부록으로

세상의 모든 원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기율표' 포스터도 증정해 주는데

규씨가 하교해 오기 전에 후다닥

벽에 붙여놓았어요.

주기율표가 뭐야?

이건 뭐지? 이 사람은 왜 있어?

시계도 있고... 어! 금이다!

책보다 벽에 붙은 포스터를 먼저 보여줬는데

다양한 물건과 사람들이 있는 '주기율표'의

정체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궁금증을 증폭 시킨 뒤

책을 보여주니 빨리 보고 싶다며 성화였어요.ㅋㅋ

책에서도 포스터에 있던 주기율표를

그대로 만날 수 있었는데

한 가지 차이점은 원소의 이름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규씨가 책 속의 주기율표를 더 애정 했나 봐요~

브로민이 뭐야?

크로뮴 갖고 싶어.

이 표시 방사능 표시 아냐?

어! 프랑슘도 방사능 표시!

라듐도 방사능. 라..더..포..듐...

진정해~

뒷장으로 넘어가면

규씨가 궁금해하는 모든 원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런데 크로뮴이 뭔데 갖고 싶다는 걸까?

궁금해 찾아보니 원소기호 24번 자리에

귀여운 곰돌이가 자리하고 있었어요. ㅋㅋ

학교 가방에

어몽어스, 포켓몬, 브롤스타즈, 미니푸쉬팝 등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달고 다니는 규씨는 저 곰돌이를

학교에 데리고 가고 싶었던 걸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앞으로 은색의 곰돌이를 실제로 만난다면

'크로뮴'이라는 이름까지는 기억 못 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책에서 접했던 기억만 떠올려줘도

저는 땡큐일 거 같아요~

이제 규씨의 궁금증들을 풀러 갈 시간이에요.

주기율표가 뭔지 물었던 규씨에게

원소들을 정리해 놓은 표라고만 얘기해 줬는데

책 도입부에 주기율표의 생김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었어요.

주기율표의 생김새는

원소원자 안에 있는

전자의 수에 따라

순서대로 배열한 것.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中

주기율표의 모양에도

다 과학적 이유가 있었네요.

과학에 '그냥'은 없는 거니까요.

2학년 아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 머릿속에서 정리가 먼저 필요했어요.

원소 : 종류

원자 : 입자(알갱이)

흔히 알고 있는 이산화탄소 분자를 예로 들어보면

CO2

1. 탄소, 산소 두 가지의 원소(종류)로 구성.

2. 산소 원자(개수) 2개, 탄소 원자(개수) 1개로 구성.

위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규씨 덕분에 과학을 다시 공부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ㅋㅋ


소듐이 폭발하기 쉬운 원소래.

소듐이 맛있는 소금이 된대.

소금이 어떻게 맛있을까?

짜지 않고...

소듐염소와 결합하면

소금(염화소듐)이 된다는 설명을 읽던

규씨가 한 말이에요.

원소와 원소가 결합해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는 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규씨는 새롭게 접한 사실들을

엄마, 아빠가 다 들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큰소리로 읽어내려가며 전달해 줬어요.

니켈 사진을 보더니

멋지다며 갖고 싶어 하던 규씨는

어떻게 모았지?

어떻게 모았지...?

를 반복하며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책 제일 뒤쪽에

저자인 시어도어 그레이가 직접 모은

원소와 주기율표 테이블 사진을 보여줬더니

작가처럼 모아보고 싶다고 했어요. ㅋㅋ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는 원소의 커다란 사진이 큰 특징이에요.

저도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규씨 역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구석구석

글까지 꼼꼼하게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간단명료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푹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Q. 어떤 원소가 제일 기억에 남아?

인.

신기해.

하얀색, 검은색, 빨간색이 있는데

빨간색은 기본.

하얀색은 독을 갖고 있어서 무기로 쓰인대.

검은색은 거의 보기 어렵대.

근데 꼭 케이크 같아.


규씨 말대로 케이크의 단면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ㅋㅋ

Q. 이 책의 어떤 점이 좋았어?

새로운 원소를 보여줘.

금, 금속 이런 게 많아.

치명적인 독 이런 것도 있어서

무섭기도 해.

나는 원소~ 하. 하. 하.

나는 철~ 아~~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본인 방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재밌는 친구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일과 로켓 부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베릴륨'

탱탱볼을 만들 수 있는

'붕소'

다이아몬드의 구성 물질인

'탄소'

지구에 가장 많은 원소인

'산소'

우리 몸속 90% 이상을 차지하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

보면 볼수록 신기한

원소의 세계더라고요.

원소기호나 번호를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한 구체물과 이야기로

원소에 친근하게 한 발 다가가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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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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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 - 버럭 화내지 않고 아이와 함께 만드는
문유숙 지음 / 물주는아이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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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필수품이 된 세상에

태어난 우리의 아이들.

아직은 스마트폰 절대 안돼!

를 무작정 외칠 수만은 없는 게

현실이더라고요.

초등학교 2학년이 된 규씨에게도

언젠가 스마트폰이 생길 텐데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책을 통해

지혜로운 스마트폰 생활을

할 수 있는 방법도 서로 이야기해보고,

사용 규칙까지 함께 만들어 보고 싶어

서평 신청을 했어요.

스마트폰 때문에

부모랑 자녀가 더 이상 싸우지도,

갈등하지도 않게 돕자!

프롤로그 中

저자인 문유숙님은 스마트폰 때문에

아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진 적이 있었다고 해요.

그런 실제 경험에서 우러나온

저자의 진심이 느껴졌어요.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

총 4개의 카테고리로 나뉘어 있어요.

저자가 현장에서 만났던

다양한 사례 속 아이들과 부모의 갈등을

들여다보며 내 아이와의 갈등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겠어요.

스마트폰 '밀당'에서

주도권을 잡아라에서는

우리의 Z세대 아이들을

무시하고 권위적으로 대하는 '꼰대' 부모가 아닌

아이들 세대의 특성을 수용하고 공유하려는

마음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러면 아이들은 생각 이상으로

그들의 정보를 공유해 주기 때문에

자녀를 더 슬기롭게 지도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죠.

[수용하기]

그래!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자!

나 때와는 다른 거야!

항상 생각은 하지만 어려운 게

수용하기 같아요.

분명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란 걸

또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어요.

디지털 원주민,

포노 사피엔스,

Z세대,

모모 세대,

알파 세대??

책을 읽다 보면

생소한 단어들도 눈에 들어오는데

주석을 달아 책 제일 뒤쪽에

상세한 설명을 수록해 이해를 도와줘요.

게임...

규씨는 마크(마인크래프트) 게임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는 것만 했었어요.

00이랑 00이도

핸드폰으로 마크하는데

나도 하게 해줘.

마크 게임을 하게 해달라고 한참을 졸랐지만

규씨는 아직 핸드폰이 없기도 하고

12세 이용가를 무기로 절대 안돼를 외쳤었죠.

그랬더니 노트북에서 할 수 있게 해달라며

조르기에 얼마 전 닌텐도를 구매했고

여러 가지 조건을 달며 마크칩도 구매했어요.

[스마트 기기 사용 규칙]

1. 숙제, 공부 등

할 일을 모두 끝내고 하기

(단, 오전 9시~오후 7시까지만)

2. 게임, 유튜브 영상 포함

평일 이용 시간 30분

주말 이용 시간 1시간

(단, 주말은 20분 이용 후

20분 쉬기 적용)

3. 게임은 거실에서

가족이 있을 때만 하기

규씨와 토론하며 규칙을 정했으니

이제 규씨만 잘 지키면 되겠단 생각 중이었는데

문샘의 똑똑! 현장 노트를 보며

제 안일한 생각을 반성했죠.

아이가 즐기는 게임은 알고 있자!

규씨가 마크에 대해

재잘재잘 얘기해 줘도 사실 잘 몰라서

응~ 그랬어~?

아~ 그랬구나~

대답만 해주고 있는 상태였거든요.

저자는 자녀가 좋아하는 게임에 대해

학습할 것을 권장하고 있어요.

친구들과의 소통 창구이며,

스트레스 해소법인

게임의 순기능을 살리기 위해

부모도 아이가 좋아하는 게임에 관심을 갖고

아이와 공감대를 형성해 '아군'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 거는 거였어요.

게임을 못 하게 막는 '적군'이 아니라...

게임을 하다 멈출 수 있게

도와줄 '아군'말이죠.

호오~~

고개가 계속해서 끄덕여지며

제가 규씨에게 했던 적군 같은 행동들이

스쳐 지나갔어요. ㅠㅠ

괜찮아!!

늦지 않았어!!!

스마트 기기에 대한 사용 규칙은

만들어 놓은 상태였지만

아이가 항상 갖고 다니게 될 스마트폰의 규칙은

'성공적인 스마트폰 사용 규칙 만들기'를 토대로

가족회의를 거쳐 다시 정해보려고요.

실제로 스마트폰을 구매했을 땐

조금 더 수정이 될 수도 있겠지만요.

이외에도

자기통제력과 만족 지연 능력 향상을 위한 노력,

스마트폰 과의존과 사이버 불링,

팝콘 브레인과 ADHD 등

다양한 주제도 접할 수 있어요.

책을 읽다보니 몰랐던 사실들도 많아서 놀랐어요.

이래서 공부에는 끝이 없다는 얘기가 있는가 봐요.

부모를 대상으로 한 강의장에서,

아이들과의 상담에서

실제 나왔던 질문들과 그에 따른 해결책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어 내 아이와의

갈등 요인을 짚어보고 기질과 성향에 맞게

적용시켜 실행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디지털 원주민인 규씨와도

슬기로운 스마트폰 생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겠어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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