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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 시어도어 그레이가 쓴 어린이를 위한 가장 재미있고 쉬운 원소 이야기 ㅣ 미래가 보이는 과학 백과사전 1
시어도어 그레이 지음, 하정임 옮김, 닉 만 사진 / 다른 / 2021년 4월
평점 :
원소를 접해본 적이 없는
초등학교 2학년 규씨의
당연한 질문이었어요.

물질을 이루는 성분!
이 세상 모든 물질은 어떠한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걸 나누고 나누고 나눠서
더 이상 나눠지지 않는 상태가 되는데
그것이 바로 원소라고 설명해 줬어요.
사실 '원소'라는 단어를 몰랐을 뿐.
규씨의 9살 인생 중 원소와 함께하지 않은 시간은
단 1초도 없다고 말이죠.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책을 구매하시면 초판 한정 특별 부록으로
세상의 모든 원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주기율표' 포스터도 증정해 주는데
규씨가 하교해 오기 전에 후다닥
벽에 붙여놓았어요.

주기율표가 뭐야?
이건 뭐지? 이 사람은 왜 있어?
시계도 있고... 어! 금이다!
책보다 벽에 붙은 포스터를 먼저 보여줬는데
다양한 물건과 사람들이 있는 '주기율표'의
정체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보이더라고요.
궁금증을 증폭 시킨 뒤
책을 보여주니 빨리 보고 싶다며 성화였어요.ㅋㅋ
책에서도 포스터에 있던 주기율표를
그대로 만날 수 있었는데
한 가지 차이점은 원소의 이름이
한글로 표기되어 있다는 점이에요.
그래서 규씨가 책 속의 주기율표를 더 애정 했나 봐요~

브로민이 뭐야?
크로뮴 갖고 싶어.
이 표시 방사능 표시 아냐?
어! 프랑슘도 방사능 표시!
라듐도 방사능. 라..더..포..듐...
진정해~
뒷장으로 넘어가면
규씨가 궁금해하는 모든 원소들을
만날 수 있으니까~~

그런데 크로뮴이 뭔데 갖고 싶다는 걸까?
궁금해 찾아보니 원소기호 24번 자리에
귀여운 곰돌이가 자리하고 있었어요. ㅋㅋ
학교 가방에
어몽어스, 포켓몬, 브롤스타즈, 미니푸쉬팝 등
이것저것 번갈아가며 달고 다니는 규씨는 저 곰돌이를
학교에 데리고 가고 싶었던 걸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 봅니다~
앞으로 은색의 곰돌이를 실제로 만난다면
'크로뮴'이라는 이름까지는 기억 못 할 수 있지만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책에서 접했던 기억만 떠올려줘도
저는 땡큐일 거 같아요~

이제 규씨의 궁금증들을 풀러 갈 시간이에요.
주기율표가 뭔지 물었던 규씨에게
원소들을 정리해 놓은 표라고만 얘기해 줬는데
책 도입부에 주기율표의 생김새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주고 있었어요.
주기율표의 생김새는
각 원소의 원자 안에 있는
전자의 수에 따라
순서대로 배열한 것.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中
주기율표의 모양에도
다 과학적 이유가 있었네요.
과학에 '그냥'은 없는 거니까요.
2학년 아에게 쉽게 설명하기 위해
제 머릿속에서 정리가 먼저 필요했어요.
원소 : 종류
원자 : 입자(알갱이)
흔히 알고 있는 이산화탄소 분자를 예로 들어보면
CO2
1. 탄소, 산소 두 가지의 원소(종류)로 구성.
2. 산소 원자(개수) 2개, 탄소 원자(개수) 1개로 구성.
위 두 가지로 표현할 수 있는 거였어요.
규씨 덕분에 과학을 다시 공부하며
시간 가는 줄 몰랐답니다.ㅋㅋ

소듐이 폭발하기 쉬운 원소래.
소듐이 맛있는 소금이 된대.
소금이 어떻게 맛있을까?
짜지 않고...

소듐이 염소와 결합하면
소금(염화소듐)이 된다는 설명을 읽던
규씨가 한 말이에요.
원소와 원소가 결합해 새로운 물질이
만들어지는 건 참 신기한 일인 것 같아요.
규씨는 새롭게 접한 사실들을
엄마, 아빠가 다 들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큰소리로 읽어내려가며 전달해 줬어요.

니켈 사진을 보더니
를 반복하며 궁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책 제일 뒤쪽에
저자인 시어도어 그레이가 직접 모은
원소와 주기율표 테이블 사진을 보여줬더니
작가처럼 모아보고 싶다고 했어요. ㅋㅋ

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할
세상의 모든 원소 118
는 원소의 커다란 사진이 큰 특징이에요.
저도 눈을 뗄 수가 없었는데 규씨 역시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구석구석
글까지 꼼꼼하게 읽어내려가더라고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간단명료하고 재미있는 설명이
집중력이 짧은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푹 빠져들게 만드는 것 같아요.

인.
신기해.
하얀색, 검은색, 빨간색이 있는데
빨간색은 기본.
하얀색은 독을 갖고 있어서 무기로 쓰인대.
검은색은 거의 보기 어렵대.
근데 꼭 케이크 같아.

규씨 말대로 케이크의 단면 같아 보이기도 하네요.ㅋㅋ
Q. 이 책의 어떤 점이 좋았어?
새로운 원소를 보여줘.
금, 금속 이런 게 많아.
치명적인 독 이런 것도 있어서
무섭기도 해.
나는 원소~ 하. 하. 하.
나는 철~ 아~~
갑자기 노래를 부르며
본인 방으로 유유히 사라지는
재밌는 친구예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사일과 로켓 부품을 만드는데 쓰이는
'베릴륨'
탱탱볼을 만들 수 있는
'붕소'
다이아몬드의 구성 물질인
'탄소'
지구에 가장 많은 원소인
'산소'
우리 몸속 90% 이상을 차지하는
'산소, 탄소, 수소, 질소'
보면 볼수록 신기한
원소의 세계더라고요.
원소기호나 번호를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과 밀접한 구체물과 이야기로
원소에 친근하게 한 발 다가가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게 도와준 책이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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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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