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라라 알바네세 지음, 톰마소 비두스 로신 그림, 오희 옮김 / 라이카미(부즈펌어린이) / 2021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그리스 로마 신화와 관련된

초등 글쓰기 문제집을 하고 있어서

별자리에 관심이 많은 규씨에게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를 선물해 줬어요.

우주 지도의 사이즈는

가로 27.7cm X 세로 37.7cm

규씨의 상체를 거의 가릴 정도의 빅북이에요.

하늘의 별자리와 태양계,

우리은하와 심우주를 담으려면

이 정도는 돼야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는

밤하늘 지도, 우주 지도, 태양계 지도,

심우주 지도, 우주를 연구하는 곳,

천문학 사전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별자리, 달, 토성

내가 좋아하는 것만 있네~

'우주 지도' 책은 규씨가 좋아하는

'진짜진짜 재밌는 그림책' 시리즈나

'허팝 연구소'를 출판한 '라이카미'에서

출간된 책인데, 이번에도 역시

초등 2학년 남자아이의 취향 저격입니다~

별자리우주 이야기

초등학교 과학 교과서와도 연계되는 내용이라

'우주 지도' 책과 함께라면

재미있는 선행학습도 가능하겠어요~

그럼, 별자리 지도부터 살펴볼게요~

별들이 박힌 둥그런 밤하늘

'천구'

별자리는

북반구에서 볼 때와 남반구에서 볼 때

위치나 종류에 차이가 있어요.

북반구 하늘에선 '북극성'이 보이지만

남반구 하늘에선 보이지 않는 것처럼 말이죠~

별자리 지도를 보면

원기둥을 펼쳐놓은 페이지가 있어요.

과학적으로 별자리를

표현하는 방법이라고 해요.

동그란 지구를 평면 세계지도에 펼쳐놓았듯

광활한 우주도 원기둥에 투영시켜

지구에서 본 시선으로 펼쳐놓았던 거죠.

1930년 국제 천문 연맹에서는

그리스 신화를 참고해 12개의 별자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했고

지금은 그리스인들이 발견하지 못한

다른 별자리도 추가해

총 88개의 별자리

공인된 목록에 올라간 상태랍니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우주 지도 中

별자리의 원기둥 표현법을

상세한 그림과 함께 만나니

한 층 이해하기 쉬웠어요.

북반구, 남반구, 천구, 황도,

천구의 적도 등 어려워할 수 있는

단어들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그림설명과 함께 쉽게 풀어내고 있어서

9살 규씨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헤라클레스가

그다음 신이 되지 못하게 하려고

12가지 힘든 시험을 냈는데

그중 하나가 사자를 물리쳐야 돼.

어려운 과제.

그래서 비틀비틀하면서

사자 가죽을 매면서 나왔대.

그리스 로마신화의 이름들이 등장하자

헤라클레스와 관련된 신화가 생각났는지

열정적으로 얘기하더라고요.

'우주 지도'책을 보는

규씨의 머릿속은 거대한 상상력의 폭풍이

휘몰아치는 중입니다~

별자리엔 그리스 로마 신화

있는 게 아니라고?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별자리 신화는

고대 그리스 사람들의 상상력이에요.

과학이 발달하지 않아

별의 실체를 알 수 없었던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었을 거예요.

그대 그리스인들에게 보였던 별들은

중국, 아프리카, 아메리카 나바호족에게도

보였고, 이들도 각각의 이야기를 만들었죠.

중국은 북극성을 황제의 심장으로 여겼고,

아프리카는 별자리에선 기린과 얼룩말 같은

야생동물도 만날 수 있어요.

오리온자리를 보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포세이돈의 아들이자

뛰어난 사냥꾼을 상상했고,

중국인들은 고대 최고의 장군을,

아메리카 나바호족은

부족의 영웅을 상상했어요.

사냥꾼, 장군, 영웅

비슷하게 상상한 게 신기할 따름이에요.

비교해 보는 재미도 쏠쏠하네요~

별자리를 보고 난 규씨는

무서운 빛 오염

광공해

페이지를 먼저 보고 싶다고 했어요.

'무서운 빛'

어떤 공포스러움일지 궁금해하는 눈치였죠.

무서운 빛이라고 해서

궁금했는데 무섭진 않았어.

근데 지구가 아파하는 거 같아서

슬펐어.

무서운 빛의 정체는

빛공해라고도 불리는

인공적인 빛이었어요.

길가의 가로등, 상가에 즐비한 네온간판 등의

편리하지만 무서운 이 빛은 자연스러운 어둠을

밝게 비추는 바람에 생태계를 교란시키고

결국 인간에게까지 피해를 주고 있어요.

광공해가 심한 곳에선

은하수를 거의 볼 수 없다는데

우리나라에선 은하수 보기가 힘들다고 하네요ㅠㅠ

광공해를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겠어요.

Q. 친구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장면이 있어?

응, 우주정거장.

지구에서도 맨눈으로 볼 수 있어.

축구장만큼 크대.

사람들이 우주에서 쉬는 곳. 힘드니까...

우주까지 갔는데 집까지 또 언제가

그리고 일도 해야 하는데,

우주가 어떻게 생겼는지 관찰해 보고

얼마나 신기한지 확인해서

사람들한테 알려주지.

우주에서 오래 머물 수 있도록

세계 16개 나라가 함께 세운 것이

국제우주정거장이에요.

러시아가 '자랴 모듈'을 먼저 쏘아 올리고

미국, 유럽, 캐나다 등의 나라도

각 모듈을 쏘아 올려 완성되었다는 사실은

'우리 지도' 책을 통해 알게 되었어요.

친구에게 우주정거장을

소개해 주고 싶고 책도 빌려주고 싶다는 규씨.

친구들과 함께 읽고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수없이 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으로

지구 밖 우주 세계를 집에서 편하게

탐험해 볼 수 있음에 감사한 시간이었어요~

오늘도 규씨와 함께

빅북에 담긴 커다란 우주를

여행합니다~^^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