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양이는 어디로 갔을까? -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도시 이야기 로빈의 그림책장
올리비에 댕-벨몽 지음, 파흐리 마울라나 그림, 박정연 옮김 / 안녕로빈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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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양이는 어디로 갔을까?

이 책은 우리가 꿈꾸는 친환경 도시를

미리 탐방해 볼 수 있는 책이에요.

주인공 카미유와 고양이 네로를 따라 친환경 도시

곳곳을 관찰하다 보면 실생활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다양한 방법까지 접할 수 있을 것 같아 신청했어요.

주인공 카미유는 새로운 도시로 이사를 갔어요.

그곳은 바로 퍼머시티!

퍼머시티는 유기농법과 재생에너지 등을

사용하는 친환경 도시를 말해요.

친환경 농업방식을 뜻하는 퍼머컬처와

도시를 뜻하는 시티의 합성어죠.

온 동네를 구경하러 다니는 고양이 네로를 따라

퍼머시티를 살펴볼게요.


날씨를 생각해서 지은 집

이곳이 바로 카미유의 나무로 만든 집이에요.

바로 옆집은 으로 집을 만들었고요.

나무와 흙은 자연에서 바로 얻을 수 있는

친환경 재료로 둘 다 열을 저장하는 특성이 있어서

실내 온도를 유지해 주는 단열재 역할을 해요.

저자와 그림작가 모두 건축을 전공해서인지

입체적이고 독특한 디자인의 집이 시선을 끌어요.

집 내부를 볼 수 있도록 그려 놓아

방, 거실 등 요소요소 찾아보는 재미도 있고요.

친환경 도시의 이야기라서

해당 건축 자재에 대한 내용도 접할 수 있는데요.

초등학생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쉬운 설명으로

2학년인 규씨도 어렵지 않게

읽어내려갈 수 있었어요.

규씨는 카미유의 집이 마음에 들었대요.

날씨를 생각해서 지은 집이기도 하고

디자인이 참 멋있어.

진짜 통나무야!

생물기후학 건축이래.


생물기후학 건축이란??

날씨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생각해서 지은 집.

쉽게 풀어쓴 책이라 할지라도 친환경 도시의

건축 이야기다 보니 로우테크놀로지, 선스크린,

패시브 건축 등과 같은 전문용어가 등장하기도 해요.

그래서 이런 어려운 단어는 따로 색을 칠해 표시했고

책 제일 뒤쪽에 지구를 지키는 마법의 단어

코너에서 이해를 돕는 그림과 함께 자세한 내용을

추가로 확인할 수 있어요.



수직 구조로 집이 모여 있는 퍼머시티는

마치 아파트와 비슷한 느낌이 들지만

집집마다 다른 친환경적 개성을 지닌 건축물들의 집합체라

아파트 같은 공동 주택과는 또 전혀 다른 이미지예요.

그래서 지붕처럼 남는 공용 공간에서는

지렁이가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무당벌레가 진딧물을 잡아먹게 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도시 농장을 운영할 수 있어요.

내 손으로 직접 농작물을 키워 자급자족하니

저절로 탄소발자국도 줄일 수 있고

화학 비료, 농약의 사용 없이 키운 유기농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그 외 공간에 설치한 풍력 발전기와 태양전지는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기 때문에

대기층의 온도를 높이는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죠.

이런 재생에너지의 사용은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게 도와줄 거예요.

고기 맛있겠다.

무당벌레도 있어!

나도 친환경으로 농사해 보고 싶어.

정말 퍼머시티가 가능하다면

비용과 시간을 들여 귀농 귀촌하지 않고

내가 살고 있는 집을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도

충분히 전원생활 같은 여유를 누리며

자연도 보호할 수 있겠어요.


Q. 유기농 음식은 왜 좋을까?

동물을 학대하지 않고 키우니까.

식물은 농약을 뿌리지 않았고.

우리는 건강이 더 좋아지겠지.

규씨의 말대로 친환경 자연식품의 섭취는

자연도 인간도 건강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고양이 네로가 지나간 곳 찾기,

카미유의 집 찾기, 도구, 동물 찾기 등

여러 가지 미션이 주어져서 아이가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재미있어하더라고요.

찾다 보면 책을 더 자세히 보게 되는 효과는

덤으로 따라온답니다~

퍼머시티에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고 있어.

엄마 봐봐.

거북이, 장수풍뎅이, 도롱뇽,

다람쥐, 토끼, 부엉이, 까치,

나비, 오소리, 무당벌레,

사마귀, 벌.

화학 비료가 아닌

민달팽이를 이용한 천연 비료를 사용하고

화학 약품이 아닌

갈대와 같은 식물로 필터 역할을 해 식물환경정화를 하고

화석 에너지를 줄이고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는 퍼머시티!

그래서 자연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야생동물이 많은 거였어요~


우와!

옆에 배가 떠다녀.

수륙양용차도 있을걸.

신기한 건 엄청 초록색인데 도시야.

대단해!

친환경 미래 도시의 조감도를 본 규씨는

우와! 우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했어요.

기존에 있던 건물들을 모두 허물고 지은 것이 아니라

리뉴얼한 친환경적 계획도시라니

정말 멋진 상상력이 아닌가 싶어요.

Q. 친환경 도시를 실제로 건설한다면

지구는 어떻게 변할까?

좋아질 거 같아.

지구온난화가 좀 더 나아지고

다시 숲을 많이 볼 수 있게 될 거야.

우리는 나무 향을 맡을 수 있고

지구는 좋아지고 일석이조야.



무조건 새롭게 가 아니라

물건을 재활용하듯 도시도 재활용한

멋진 친환경 미래도시 퍼머시티!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고,

여러 종류의 농장 체험까지 할 수 있는

퍼머시티가 실제로 생긴다면

다음 세대와 지구를 위해

이사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구를 살릴 희망적인 상상력을 불어 넣어준

건강하고 착하고 친절한 책.

내 고양이는 어디로 갔을까?

지구를 지키는 친환경 도시 이야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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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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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 어린이 나무생각 문학숲 13
홍종의 지음, 임미란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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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을 좋아하는

초등학교 3학년 조카가 취미생활로

유튜브에 슬라임 영상 올리기를 시작했어요.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어쩜 그렇게 큰 바풍을 만드는지~

(바닥 풍선을 바풍이라고 한대요. ㅋㅋ)

알아서 취미를 찾아내는 것도 신기했는데

여러 콘텐츠로 유튜브 영상까지 올리는 걸 보면

참 기특하고 대단하단 생각이 들었어요.

위험한 유튜버 트바비니

10살 조카가 규빈이와 지희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을 지키며 유튜버로 활동할 수 있는 방법을

자연스럽게 익혀 건강하고 즐거운 취미 생활이

유지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신청했어요.



인기 유튜버 트바비니로 활동하고 있는

4학년 규빈이는 전자 바이올린으로 연주한

트로트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인기를 누리고 있어요.

같은 반 친구들은 그런 규빈이와 친해지려

영상을 챙겨보고, 좋아요 와 구독을 누르고

'트바비니'를 외치며 환호했죠.

하지만 명지희는 트바비니의

팬클럽에 합류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전자 바이올린은 진짜 바이올린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학원에서 같이 바이올린을 배울 때

지희가 규빈이 보다 훨씬 잘했기 때문에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은 모양이에요.

지희는 규빈이보다 바이올린도 더 잘했었고

공부도 1등만 했던 그런 아이였는데

자신보다 못했던 친구의 놀라운 성장에

질투가 났을지도 몰라요.

그러던 어느 날 트바비니의 바이올린 영상을 본

지희는 음 이탈이 계속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반주 음악과 쇼맨십으로

부족한 실력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요.

규빈이는 자신의 형편없는 바이올린 연주 실력을

알고 있는 지희가 신경 쓰였어요.

그래서 주변에 본인과 지희가 친한 사이라고

거짓 소문을 내 자신의 엉터리 실력을

지희가 말할 수 없게 만들었죠.

'친구 사이의 존중'이라는 단어로 속박하며

이런 이야기까지 해요.

아이들은 네 말보다

내 말을 더 믿을 거야.

알아서 해.

트바비니의 말 中

권력을 갖고 있거나 인기가 많은 사람의

말에 힘이 더 실린다는 걸

11살 규빈이는 알고 있었어요.

규빈이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한없이 떨어진 지희는

상실감이 들어서일까요?

엄마의 전화도 받지 않고 학원도 가지 않았어요.

그러다 규빈이와 바이올린을 함께 배웠던

음악 학원 선생님을 만났는데

선생님은 규빈이의 부족한 바이올린 실력이

들통날까 봐 걱정하고 계셨어요.

지희는 트바비니의 유튜버 영상이

'주작'이라고 생각했죠.

유튜버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조카에게

본인과 트바비니의 닮은 점과

다른 점을 물어봤어요.

같은 유튜버예요.

난 주작하지 않지만

트바비니는 주작이에요.

자기 실력을

충분히 쌓은 다음에 해야죠.

옳소!

규빈이도 어서 깨달아야 할 텐데요.

지희의 이야기를 더 해보자면

앞서 연락도 받지 않고 학원도 안 가며 엄마에게 반항한 건

비단 규빈이 사건 하나만의 이유로 그런 건 아닐 거예요.

공부도 1등 하고 반에서 회장도 하는 딸이 되길

바라는 엄마의 요구에 지희가 많이 지친 것 같았어요.

언제부터인가

엄마는 내 시간 관리에

하루를 다 썼다.

지희의 말 中

엄마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말을 걸었지만

오히려 엄마가 더 울게 된 사건에선

공부에 치이는 지희도 안쓰럽고

자신의 커리어를 포기하고 육아를 선택한

지희 엄마도 안쓰럽게 느껴졌어요.

엄마는 모른다.

내가 얼마나 교실에서 힘들었는지.

지희의 말 中

너무 슬픈 말이에요...

지희를 낳아주었고 지희와 제일 많은 시간을

보낸 사람은 엄마가 맞는데 엄마는

딸의 힘든 마음을 모르니까요.

학교 다녀오면 바로 학원을 가야 하니

오늘 하루가 어땠는지 서로 대화하며

소통하는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닐까 싶어요.

마음의 위로가 필요했던 지희는

예전 음악 학원 선생님을 찾아갔어요.

선생님은 규빈이가 관심받고 싶어서 유튜브에

지금과 같은 잘못된 영상을 계속 올리면

스스로 지칠 거라며 걱정하셨어요.

지희도 많이 힘들지?

그러면서 지희까지

걱정하는 선생님의 따뜻한 물음에

지희는 난생처음 긴 시간을 펑펑 울었어요.

지희에게 힘드냐고 물어봐 준 사람이

처음이었거든요.

지희의 힘듦을 공감해 줄 수 있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어서 다행이긴 한데...

그 사람이 학원 선생님이 아니라

지희 엄마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었어요.

눈에 보이는 결과만 쫓지 말고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의 힘듦을 더 자주

들여다봐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인터넷으로 세상이 넓어진 만큼

사람들은 그만큼 작아지고

보잘것없다고 느끼지.

그래서 기를 쓰고 자기를

나타내려고 하고 말이야.

그런데 사람들한테 관심받는 것만

좋아하다 보면 자신을 잃고 말지.

진짜 자신은 없어지고

터무니없는 가짜만 남는 거야.

음악 선생님 말 中

선생님의 진심 어린 말씀에

지희는 규빈이를 만나보기로 결심했어요.

하지만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규빈이의 실력을 눈치챈 사람들이

트바비니 채널에 악성 댓글을 달기 시작했고

반 친구들도 규빈이를 떠나고 말았어요.

아직 미성숙한 10대 규빈이와 지희는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책을 통해 결말을 확인해 보세요~

Q. 주인공에게 응원의 메시지?

트바비니야,

네가 주작한 건 잘못이지만

악플 달렸을 때 속상했겠다.

앞으로 바이올린을 더 열심히 연습해서

훌륭한 유튜버가 돼보자.

비록 부족한 실력을 감춘 영상을 올렸지만

속상했을 트바비니의 마음에

공감해주는 조카였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지희 엄마가 사진 올릴 때요.

자신의 몸매를 주작하는데

주작을 하면 언젠가 들통나요.

자신의 원래 모습을 사랑해야 해요.

이 장면은 제게 웃픈 부분이기도해요.

지희 엄마가 직장을 포기하고

가사와 육아에 전념하다보니 타인의 관심과

누군가의 인정이 그리웠던 건 아니었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조작은 안되겠죠~ㅠㅠ

Q. 그 이후에 어떻게 됐을까?

트바비니는 더 연습해서

주작이 아니라 자기 실력으로

유튜브를 다시 열고

지희는 판사라는 꿈을 이뤘을 거예요.

조카의 해피엔딩 결말에 기분이 좋아지네요~

유튜브 채널을 이용하는 친구들이

거짓의 유혹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며

진실된 소통을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항상 새로운 컨텐츠를 구상하며

재미있는 슬라임 영상을 만들어 업로드하는

조카를 더 성실한 좋아요로 응원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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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돈, 돈이 뭐라고? - 부자 되는 어린이 경제툰
박은호 지음, 파키나미 그림 / 그린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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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위험을 동시에 내포하고 있는

돈의 속성과 역사, 미래의 화폐까지

재미있는 만화로 경제교육이 가능한 책

돈, 돈, 돈이 뭐라고?를 신청했어요.

Q. 책을 읽고 난 후 생각나는 단어는?

돈, 쿵이, 지폐, 특별한 은행,

한국은행, 동전, 종이 쪼가리, 주식,

주주, 투자, 예술작품, 티미

참 좋은 책이야.

깨닫게 해줬어.

킨더** 사건 있잖아...

경제와 관련해 다양한 단어들을 떠올리게 해주고

규씨에게 큰 깨달음까지 얻게 해 준

돈, 돈, 돈이 뭐라고?를 한번 살펴볼게요~

(어떤 깨달음인지는 끝에 말씀 드릴게요~^^)

Q. 규씨는 돈이 좋아?

응.

뭘 살 수 있으니까.

그리고 멋져. 유명인이잖아.

세종대왕도 그렇고

신사임당도 그렇고.

ㅋㅋㅋ

이유가 아주 확실해요.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아마도 없을 거예요.

장난감, 자동차, 음식, 옷, 집을 살 때도

잘못한 일에 대한 벌금이 부과됐을 때도

나라에 세금을 낼 때나 여행을 갈 때도 돈이 필요하니까요.

그렇다고 돈만 있으면 최고일까요?

이 물음의 답은 모두가 알고 있을 거예요.

돈이 최고가 아니라

돈을 잘 쓰는 게 최고야!

잘 써야 행복한 돈.

돈은 처음부터 존재하진 않았어요.

자급자족 → 물물교환 → 물품화폐 →

금속화폐 → 주조화폐의 순으로 변화되어 왔죠.


초등학교 2학년인 규씨에겐

물품화폐, 상평통보 등

사회 교과서와 연계되어 나오는 용어는

어려울 수 있는데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간단한 설명과 재미있는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오~랜 시간,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완성된 지금의 화폐를 우린 편하게 쓰고 있는 거예요.

그렇다면 우리가 쓰고 있는 화폐는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 경로로 시장에

흘러 들어가는 걸까요?

한국은행에서 화폐 발행 지시가 떨어지면

조폐공사에서 화폐를 만들어요.

만들어진 화폐는

은행 → 식당 → 미용실 → 병원 →

규씨 주머니 → 문구점 → 학원 → 은행으로

돌고 돌아다닌답니다.

그러다 너무 낡아 사용이 불가한 지폐는

폐기되어 자동차 깔개나 건물 바닥재로

재활용까지 된다고 해요.

재활용되는 건 저도 처음 알았는데

정말 아낌없이 쓰이는 돈이네요.

세계 여러 나라의 다른 화폐도 살펴볼게요.

노란눈펭귄, 바다와 같은 자연을 담은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지폐,

세종대왕, 조지 워싱턴과 같이 위인을 담은

우리나라와 미국의 지폐 등

나라마다 모양도 디자인도 크기도 제각각이에요.

Q. 규씨는 어느 나라 돈이 좋아?

뉴질랜드.

펭귄이 좋아서.

호주의 5달러 지폐는

플라스틱 재질이네!

더러워지면 닦을 수도 있어.

너무 신기해.

근데 부러지면 어떡해?

걱정하는 규씨에게

딱딱한 플라스틱이 아닌 잘 휘어지는

재질이라 괜찮다고 이야기해줬어요.

다음 장에 있는 국가별 화폐단위가 표기된 세계지도는

나라별 위치까지 함께 확인할 수 있어 좋았어요.

최근 핫한 화폐는 단연 가상화폐 비트코인 아닐까요?

한때 몇 백만 원이었던 1비트코인이

지금은 수천만 원에 달한다고 하니 놀라운 변화예요.

실물이 없어?

실물 없는 건 실제가 아니잖아.

가상이잖아...

실제로 사용할 수 있을지 규씨도 합리적 의심을 했어요.

그래서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국가 법정화폐로 지정한

엘살바도르에 대한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흘러갔어요.

국가에서는 안전하다고 하지만 엘살바도르의 국민들도

규씨처럼 불안해하고 있다는 기사의 내용도 전해줬어요.


어른들도 어려운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기술을

그림으로 묘사해 설명된 부분은 규씨뿐 아니라 저도

관심 있게 보게 되더라고요.

조폐공사에서 화폐를 만드는 비용과

비트코인 채굴에 사용되는 전기료는

얼마나 차이가 날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돈, 돈, 돈이 뭐라고?를 통해

돈에 대한 많은 상식을 쌓을 수 있었어요.

돈의 속성은 알았으니 이제 돈을 잘 쓰는 법을

터득해야 제대로 된 경제교육이겠죠~

돈 잘 쓰는 법 첫 번째! 네 돈 내 돈 구분하기

두 번째! 마트에서 살아남기를 잘 활용하면

아직 돈 사용하기에 미숙한 초등학생들도

용돈을 계획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예요.

나는 멋지면 그냥 사서

잠깐 놀고 안 논 기억이 많거든...

킨더**처럼... 그게 후회돼.

그 돈을 모아서 닌텐도 칩을 하나 더 살걸...

규씨는 돈 잘 쓰는 법 두 번째의 순서도를 따라가보더니

초콜릿은 먹지도 않는데 장난감에 현혹되어

날아간 과거의 돈을 아쉬워했어요.

지금이라도 즉흥적인 소비 형태를 뉘우치고

돈을 모아서 정말 사고 싶은 걸 사야겠다 깨달은 것

자체도 멋진 일이라고 칭찬해 줬어요.

이외에도 재밌고 유익한 내용이 정말 많은데

다 소개할 수 없는 게 아쉬울 따름이에요.

9살 아들의 취향에 딱 맞는 유머 코드와

일러스트 덕분에 어려운 경제교육이 아닌

친근하고 재미있는 경제교육이 가능했어요.

돈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돈이 떠나간다는 티미의 말도

잘 기억해 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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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3 : 지구 불시착 - 동물 구출 대작전 - 호기심·상상력이 쑥쑥 자라나는 과학학습만화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3
서동건 지음, 서윤지 그림, 이명현 감수 / 아울북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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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

표지를 본 규씨는 재밌을 거 같다며

당장 신청해 달라고 했어요.

거대한 쓰나미에서 정말 서핑을 할 수 있을지

제일 기대된다고 하더라고요.

규씨도 저도 고구마머리TV 책은

처음인데요. 서동건 저자는 유튜브에서

고구마머리 채널을 운영 중이더라고요.

'만약'시리즈 몇 편을 봤는데 상당히 재밌었어요.

그래서 고구마머리TV 책이 더 기대 되기도 했고요.

이제 24만 명 구독자에 저와 규씨도 합류입니다~

어쩔뚱땡! 고구마머리TV는

과학 학습만화예요.

재미있는 만화 속에 화산, 지구 온난화,

밀물, 썰물, 자전, 공전, 쓰나미,

지구공학 등등 과학 상식이 녹아있죠.

3권. 지구 불시착. 동물 구출 대작전에서는

옥수수 군대에게 쫓기는 동물들을

구출하는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어요.

캐릭터 소개 페이지에 나오는

초등학생 취향저격의 귀여운 캐릭터들은

서동건 저자의 누나가 그린 거라고 해요.

어쩜 성인이 된 후에도 일까지 같이 할 정도로

사이좋게 자랐을까~ 싶었어요.

규씨와 사촌누나도 나중에 두 사람처럼

멋진 케미를 보여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책 내용을 살펴볼까요~~

고구마머리, 파머리, 감자머리는

밤머리 아저씨의 구조요청으로

이름 모를 화산섬에 도착했어요.

이곳은 군사 작전 지역으로 옥수수군대가

동물들을 내쫓고 있었죠.

왜 그런가 알고 보니

이 섬의 숲을 모두 없애고 쓰레기장으로

만들려는 계획을 수행 중이었어요.

세계 여러 나라에서 매년 21억 톤 이상의

쓰레기를 발생시키다 보니 더 이상

버릴 곳이 없었던 거예요.

나무 한 그루가

성인 7명의 산소를 배출해 낸대!

규씨는 나무 한 그루의 산소 배출량에

놀랐는지 제게도 말해주더라고요.

그러다 자연스럽게 예전에는 식목일이 휴일이었고

나무 심기 행사도 했었다는 이야기로 흘러갔어요.

Q. 식목일이 다시 휴일이 된다면?

나무 심어야지. 식물도 심고.

소나무, 참나무.

참나무는 도토리가 떨어져서

다람쥐가 먹을 걸 만들어 주잖아.

소나무는 내가 좋아하는 거.

꼭 식목일이 아니어도

산에 나무 심는 행사가 있으면

규씨와 참여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구마 머리는 만약 나무를 모두 없앤다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졌어요.

똑똑한 감자머리가 차분하게 설명을 이어나갔죠.

이산화탄소의 양이 많아져 지구의 열이 정체되고

그로 인해 기온이 상승할 거라고요.

그게 바로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온난화예요.

지구의 기온을 높이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나무를 없애고 쓰레기장을 만들려 하는

옥수수 군대는 과연 누구를 위한

조직인지 묻고 싶었어요.

우여곡절 끝에 동물들을

탈출시킨 고구마머리와 일행은

비밀의 섬 '솔라 섬'으로 갔어요.

이 섬은 인공섬으로 썰물일때만

들어갈 수 있는 특이한 섬이었죠.

실제로 솔라섬이 있어?

있을 거 같아 난.

실제로 인공섬을 만들면 어떨까?

누구의 땅도 아닌 동물의 땅.

맨날 우리가 동물의 숲을 부수고

아파트를 짓잖아.

이왕이면 나무, 식물, 잡초도 심어주고.

동물들을 위한 인공섬 만들기를 상상하다니~

기특한 규씨에게 폭풍 칭찬을 해줬어요.

실제 솔라섬은 없지만

두바이인공섬'팜주메이라'

함께 찾아보았어요.

하지만 이마저도 지구 온난화로

해수면이 상승하면 사라질 수 있다니...

인간의 기술이 아무리 발달해도

자연을 파괴해 돌아오는 재해는 절대 피할 수

없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는 순간이었어요.



아직 밀물, 썰물을 배우지 않은 규씨는

이 낯선 과학 용어가 어려웠을 거예요.

고구마머리 역시 밀물, 썰물을 궁금해했죠.

바닷물이 밀려오는 밀물

바닷물이 쓸려 나가는 썰물!

조석 현상이라고도 해요.

책 본문에 보면

'자세한 설명은 000쪽을 참고하세요!'라는

문구가 등장해하는데

해당 페이지를 따라가보면

고구마위키라는 코너를 만날 수 있어요.

밀물과 썰물처럼 어려운 과학 용어들을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해 놓아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활용할 수 있어요.



드디어 규씨가 궁금해하고 기대했던

'거대한 쓰나미 위에서 서핑할 수 있을까? '

주제에 도착했어요.

겁 없는 고구마머리는

직접 쓰나미 위에서 서핑을 하겠다며

고집을 부리지만 감자머리는 또 차분하게

바닷속 지각변동으로 인한 강한 힘 때문에

발생하는 쓰나미는 최대 시간당

800킬로미터의 거대한 파도라 위험하다고

과학적 근거를 토대로 설득했어요.

무서워.

서핑 타다가 빨려 들어가면

죽으니까...

무모한 고구마머리 옆에

이성적인 감자머리가 함께해서 다행이에요~

쓰나미의 위기에서 벗어났는가 싶더니

이번엔 우주 보안관 당근머리가 나타나

불법으로 만든 인공 대왕고래

함께 찾아달라는 요청이 있었어요.

수색 중 인공 대왕 고래와

맞닥뜨린 고구마머리는 포획 시 제거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생태계에 영향을 줄까 봐

걱정은 됐지만 놓아주었어요.

전 고구마머리TV 책 3권의 내용 중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어요.

제가 인공 대왕 고래라면

인간의 잘못으로 태어나 무참히 죽임 당할 뻔한

이 상황이 억울했을 거 같거든요.

Q. 수색 중 규씨가 인공 대왕고래를 만난다면?

불쌍해...

살릴 거 같아.

어쨌든 생명이니까.

Q. 풀려난 인공 대왕 고래는 이후 어떻게 됐을까?

인간을 잡아먹지 않고

도와줬겠지.

핸드폰이 바다에 떨어졌으면

그걸 주워서 주던가,

물고기를 잡아서 주던가.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재밌고 기발한 대답이었어요.

언젠가 고구마머리가 바다에서 위험에 처하게 되면

인공 대왕고래가 도와주는 건 아닐까? 하고

저도 상상해 봤어요.

Q.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바다가 뿅 하고 사라지면.

딱 5초뿐인데도

물고기가 많이 죽고 해일이 온대.

이건 생각 못 해봤어.

평소 쓰나미가 덮치면 얼마나 무서울까는

상상해 봤지만 저자는 바다가 아예 사라진다는

생각을 어떻게 했을까? 저도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밤 머리와 브로콜리 머리의

정체를 알 수 있는 이야기와

지구가 토성처럼 고리를 갖게 되면

어떻게 될지 등등의 다양한 주제도

고구마머리TV 3권을 통해 확인해 보세요~

어떡하지?

고구마 머리가 혼자 집에 남았어.

다음권이 필요해.

옥수수 부대한테 잡혔나?

어떻게 될지 궁금해.

3권을 덮는 그 순간

규씨의 머릿속은 4권에 대한

상상으로 가득 채워지고 있었어요.

규씨와 함께 다음권도 기다릴게요~~^^




============================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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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인선 작가의 이야기 코딩 - 코딩 개념과 이야기의 만남
채인선 지음, 김영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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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요즘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중

코딩 수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착하게 알려줘서 좋고

재미있다며 꽤나 흥미를 보이고 있죠.


동화책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고리즘을 짜는 코딩 활동을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구성이

맘에 들어 신청했어요.

그럼

채인선 작가의

이야기 코딩

살펴볼게요.


이야기 코딩 책에는

총 5가지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검정 강아지 김깜돌, 고양이 김뻔양, 김수탉,

하얀 강아지 김해리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통해 코딩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곳은 동물 친구들이 주인 아빠,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야기 정원이에요.

곳곳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책을 다 읽으며 활동까지 마치고 나면

이 그림만 봐도 영화 필름이 돌아가듯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질 페이지예요.


규씨는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야기 정원 페이지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등장했던 동물들을 찾으며 놀이를 하더라고요.

산속 호랑이에게는 집과 고기까지

그림으로 제공해 주면서 말이죠. ㅋㅋ

그럼 다섯 가지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인

주도적인 김깜돌의 첫 심부름

(성실성으로 임무 완수하기)로

활동한 내용을 소개할게요.

김깜돌의 첫 심부름은

겨울이 찾아온 이야기 정원에

장작을 채워 넣는 거였어요.

주인 아빠의 지인 캠핑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사 오는 미션이었죠.

미션을 수행하면 무려 장작불에

꽁치를 구워주겠다고 주인 아빠가 선포에

신이 나서 한달음에 심부름을 갈 태세였죠.

무작정 출발하려는 김깜돌에게

까치들이 제동을 걸어요.

준비물은 챙겼니?


무거운 장작을 운반할 수레도 필요하고

캠핑장까지 가는 약도도 필요했어요.

미션은 이미 주어졌고

미션을 완료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짜기에 돌입했어요.

① 구체화하기

② 부호화하기

③ 순차적으로 분류하기

④ 돌발 상황 예측하기

김깜돌이 현재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① 구체화하기 작업에 먼저 들어갔어요.

규씨는 맛있어 보이는 꽁치 보기 6개 중

김깜돌이 해야 하는 일이 상세히 나타난

항목을 골라 체크했어요.

② 부호화하기 에서는 캠핑장까지 가는 길을

간략한 약도로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약도라 헷갈릴 수 있어

레고 캐릭터도 한 개 출동 시켰죠.

이야기 정원 푯말에서 출발해

왼쪽, 오른쪽, 30걸음, 초가집 등

가는 길 설명서에 있는 내용을 보며

오른쪽 페이지에 부호를 직접 그려 넣었어요.

익숙지 않은 약도 그리기라

처음엔 어려워했지만 함께 분석하고

걸음 수의 차이로 길이를 어림하고

해당 위치에 집들을 그려 넣으며 금방 완성했어요.


규씨가 학교에서 스크래치로

코딩 실습한 결과물의 스크립트를 보면

10만큼 움직이기 처럼 숫자로

움직이는 횟수를 정하는 코드가 있더라고요.

이야기 코딩에서 부호화 작업을 해 본 친구라면

동작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겠어요.

약도도 준비됐고 이제 앞으로 생길 돌발 상황을

③ 순차적으로 분류하기로 했어요.

까치들이 중구난방 던진 질문을

캠핑장 갈 때, 캠핑장에서, 올 때로 나누어 분류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앞서 정리한 질문들을 토대로

④ 돌발 상황 예측하기 활동도 했는데

이미 나와 있는 보기 중 규씨가 원하는 항목으로

선택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동물 친구들의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사고력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우여곡절 끝에 캠핑장에 도착한 김깜돌은

무사히 장작을 받아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김깜돌이 걸어 다니는 게 귀여워.

다른 강아지들은

텐트를 물어뜯을 수도 있어.

김깜돌이 도착한 캠핑장 장면에 제일 좋다는 규씨는

김깜돌 외 다른 강아지는 출입 금지라며

푯말까지 그려 넣어줬어요. ㅋㅋ


김깜똘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당 챕터의 제일 마지막 장

<김깜돌의 이야기 완성하기> 코너에서

아이가 직접 작성해 완성할 수 있어요.

주인 아빠가 왔다.

꽁치를 사야 된다고 마트에 가자고 했다.

주인 아빠가 간식을 고르라고 했다.

소시지가 좋을까?

아니면 삼겹살? 돈마호크?

나는 삼겹살을 사서 꽁치구이와 삼겹살을

김까치와 맛있게 먹고 주인 아빠가 낚시하러

가자고 해서 주인 아빠랑 갔다.

한 마리만 가져가야 되는데...

쏘가리? 고등어? 새우?

김까치가 키우자고 해서 새우를 키우기로 했다.

규씨는 장작을 무사히 채워 넣은

이후의 이야기를 적었더라고요.

미션도 잘 수행했고

꽁치구이와 삼겹살까지 먹게 된

행복한 결말이네요~

이야기 코딩 책을 접한 규씨에게

어땠는지 물어봤어요.

어려우면서도 신기하고

새로운 걸 알게 됐어.

약도를 부호로도 표시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약도를 따라가는 김깜돌을

코딩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제안했어요.

남은 2장~5장에서도 동물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점검하기, 범주화하기, 요약하기, 오류 점검하기,

암호화하기, 조건에 따라 선택하기 등등의

활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답니다~

코딩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도

코딩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부담 없이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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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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