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선 작가의 이야기 코딩 - 코딩 개념과 이야기의 만남
채인선 지음, 김영수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1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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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씨는 요즘 학교 방과 후 프로그램 중

코딩 수업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선생님이 착하게 알려줘서 좋고

재미있다며 꽤나 흥미를 보이고 있죠.


동화책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

알고리즘을 짜는 코딩 활동을

초등학생도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구성이

맘에 들어 신청했어요.

그럼

채인선 작가의

이야기 코딩

살펴볼게요.


이야기 코딩 책에는

총 5가지의 에피소드가 수록되어 있어요.

검정 강아지 김깜돌, 고양이 김뻔양, 김수탉,

하얀 강아지 김해리 등등 다양한 동물들이

해결해야 할 미션을 통해 코딩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요.


이곳은 동물 친구들이 주인 아빠, 엄마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이야기 정원이에요.

곳곳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책을 다 읽으며 활동까지 마치고 나면

이 그림만 봐도 영화 필름이 돌아가듯

이야기들이 생생하게 펼쳐질 페이지예요.


규씨는 책을 다 읽고 난 후

이야기 정원 페이지에서 숨은 그림 찾기 하듯

등장했던 동물들을 찾으며 놀이를 하더라고요.

산속 호랑이에게는 집과 고기까지

그림으로 제공해 주면서 말이죠. ㅋㅋ

그럼 다섯 가지 이야기 중 첫 번째 이야기인

주도적인 김깜돌의 첫 심부름

(성실성으로 임무 완수하기)로

활동한 내용을 소개할게요.

김깜돌의 첫 심부름은

겨울이 찾아온 이야기 정원에

장작을 채워 넣는 거였어요.

주인 아빠의 지인 캠핑장에 가서

돈을 주고 사 오는 미션이었죠.

미션을 수행하면 무려 장작불에

꽁치를 구워주겠다고 주인 아빠가 선포에

신이 나서 한달음에 심부름을 갈 태세였죠.

무작정 출발하려는 김깜돌에게

까치들이 제동을 걸어요.

준비물은 챙겼니?


무거운 장작을 운반할 수레도 필요하고

캠핑장까지 가는 약도도 필요했어요.

미션은 이미 주어졌고

미션을 완료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 짜기에 돌입했어요.

① 구체화하기

② 부호화하기

③ 순차적으로 분류하기

④ 돌발 상황 예측하기

김깜돌이 현재 무엇을 하려는 것인지

① 구체화하기 작업에 먼저 들어갔어요.

규씨는 맛있어 보이는 꽁치 보기 6개 중

김깜돌이 해야 하는 일이 상세히 나타난

항목을 골라 체크했어요.

② 부호화하기 에서는 캠핑장까지 가는 길을

간략한 약도로 만드는 작업을 했는데

처음 만들어 보는 약도라 헷갈릴 수 있어

레고 캐릭터도 한 개 출동 시켰죠.

이야기 정원 푯말에서 출발해

왼쪽, 오른쪽, 30걸음, 초가집 등

가는 길 설명서에 있는 내용을 보며

오른쪽 페이지에 부호를 직접 그려 넣었어요.

익숙지 않은 약도 그리기라

처음엔 어려워했지만 함께 분석하고

걸음 수의 차이로 길이를 어림하고

해당 위치에 집들을 그려 넣으며 금방 완성했어요.


규씨가 학교에서 스크래치로

코딩 실습한 결과물의 스크립트를 보면

10만큼 움직이기 처럼 숫자로

움직이는 횟수를 정하는 코드가 있더라고요.

이야기 코딩에서 부호화 작업을 해 본 친구라면

동작 코드에 대한 이해도가 더 높겠어요.

약도도 준비됐고 이제 앞으로 생길 돌발 상황을

③ 순차적으로 분류하기로 했어요.

까치들이 중구난방 던진 질문을

캠핑장 갈 때, 캠핑장에서, 올 때로 나누어 분류하며

시간의 흐름에 따른 정리 방법을 배울 수 있었어요.

앞서 정리한 질문들을 토대로

④ 돌발 상황 예측하기 활동도 했는데

이미 나와 있는 보기 중 규씨가 원하는 항목으로

선택해서 이야기를 만들어갈 수 있었어요.

동물 친구들의 미션을 함께 수행하며

문제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어떤 상황들이 펼쳐질지 상상하면서

사고력과 창의력 발달에도 도움이 되겠어요.


우여곡절 끝에 캠핑장에 도착한 김깜돌은

무사히 장작을 받아 집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김깜돌이 걸어 다니는 게 귀여워.

다른 강아지들은

텐트를 물어뜯을 수도 있어.

김깜돌이 도착한 캠핑장 장면에 제일 좋다는 규씨는

김깜돌 외 다른 강아지는 출입 금지라며

푯말까지 그려 넣어줬어요. ㅋㅋ


김깜똘의 끝나지 않은 이야기는

해당 챕터의 제일 마지막 장

<김깜돌의 이야기 완성하기> 코너에서

아이가 직접 작성해 완성할 수 있어요.

주인 아빠가 왔다.

꽁치를 사야 된다고 마트에 가자고 했다.

주인 아빠가 간식을 고르라고 했다.

소시지가 좋을까?

아니면 삼겹살? 돈마호크?

나는 삼겹살을 사서 꽁치구이와 삼겹살을

김까치와 맛있게 먹고 주인 아빠가 낚시하러

가자고 해서 주인 아빠랑 갔다.

한 마리만 가져가야 되는데...

쏘가리? 고등어? 새우?

김까치가 키우자고 해서 새우를 키우기로 했다.

규씨는 장작을 무사히 채워 넣은

이후의 이야기를 적었더라고요.

미션도 잘 수행했고

꽁치구이와 삼겹살까지 먹게 된

행복한 결말이네요~

이야기 코딩 책을 접한 규씨에게

어땠는지 물어봤어요.

어려우면서도 신기하고

새로운 걸 알게 됐어.

약도를 부호로도 표시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

약도를 따라가는 김깜돌을

코딩으로 만들어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다고 제안했어요.

남은 2장~5장에서도 동물들의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점검하기, 범주화하기, 요약하기, 오류 점검하기,

암호화하기, 조건에 따라 선택하기 등등의

활동을 재미있게 할 수 있답니다~

코딩을 배우고 있는 친구들도

코딩에 관심 있는 친구들도

부담 없이 읽고 활동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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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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