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 편의점 1 : 돈과 신용 - 어린이 경제 교육 동화
정지은.이효선 지음, 김미연 그림, 이성환 감수 / 가나출판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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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의 경제교육 필요성에 대해 항상 고민해왔다.

하지만, 내가 경제를 공부하는 것과 아이에게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저자의 말처럼, 왜 우리는 어린시절 공교육에서

경제를 배우지 않았을까? 복잡한 수학은 깊이

파고들면서도, 정작 실생활에 밀접한 경제는 왜 관심을 두지 못했을까?


뒤늦게 경제 공부를 시작하며 내 아이만큼은 이른

시기에 경제교육을 시켜야겠다고 다짐했지만,

결국 내가 할 수 있었던 건 용돈을 주고 가계부를

쓰는 하는 정도에 그쳤던 것 같다.




경제 공부 초기에 읽었던 '자본주의'라는 책은

정말 괜찮아 두세 번 읽었던 기억이 난다.


이번에 저자가 아이들을 위해 새롭게 낸 책이라 해서

기대가 컸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기대 이상이었다.


책은 초등학생 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중요한 경제

개념들을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로 풀어내는데

돈, 신용, 카드, 수급, 물가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예를 들어, 돈을 빌리는 신용의 중요성을 알려주기

위해 2045년으로 이동하거나, 돈을 복사해서 사용

하다가 2009년으로 돌아가 5만원권 발행과 주조

비용에 대해 배우는 이야기도 나온다.




또한 엄마의 신용카드를 몰래 사용하다가 2002년

카드대란시기로 가거나, 계란 한알에 1천억원이

되는 미래에서 인플레이션의 무서움을 배우는

에피소드도 있다.




아직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라 책에 실린 모든

개념을 완벽히 이해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다행히

대략적으로는 이해한 것 같아 안심이 되었다.

이 책이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춰서 있어 어려운

경제개념도 조금 더 쉽게 전달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다.




자녀에게 경제교육을 해주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한 부모라면, 이 책을 통해

경제의 기초 개념을 먼저 잡아주는 것을 추천한다.

이후 자녀와 함께 심도 있는 경제교육으로 확장해

나간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경제는 단순히 숫자나 계산이 아니라 삶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지식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본주의와 경제 개념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줄 수

있는 훌륭한 책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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