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샤의 크리스마스 - 개정판
타샤 튜더.해리 데이비스 지음, 공경희 옮김, 제이 폴 사진 / 윌북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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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타샤 튜더의 다른 책을 통해 처음으로 

타샤 튜더라는 인물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정말 자신이 원하던 일을 하면서 행복한 삶을 살았었고, 

삶을 대하는 타샤의 태도가 그림체에도 그대로 묻어나니

그렇게 따뜻한 그림동화작가로 성공했던게 아닐까 싶어요.





자신의 하루를 행복함으로 채워가는 

타샤가 보내는 크리스마스는 어땠을까?


그리고 그 넓은 정원에서 어떻게 맞이했을까? 라는

생각을 하며 책을 펼쳤습니다.​




책은 강림절부터 시작해서 크리스마스의 마지막 단계까지 

타샤가 어떻게 지내는지 주제별로 나뉘어져 구성되었어요.​





당연히 한국보다는 미국에서 맞는 크리스마스의 중요성이

더 클거라 생각은 했었지만 크리스마스 4주전부터 강림절이라고

준비하던 기간이 있는 것은 이 책을 통해 처음 알았네요.




강림절 기간동안 어떻게 어떤 준비를 하는지, 

타샤가 하나하나 직접 만드는 리스, 

손수 만들어 구워내는 진저브레드와 칠면조구이. 


책에서 타샤의 진저브레드 레시피가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을 잘 찾아보세요 ㅎㅎ​




그리고 스칸디나비아의 전통에서 배운 

눈으로 등불 만드는 법, 저도 이건 꼭 해볼 예정이예요 ㅎ

사진 보니 너무 이뻐보여서 만들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네요.




마음씨가 따스했던 타샤는 크리스마스를 

단순히 사람들끼리만 행복하게 보내는 특별한 날로

인식하지 않고 주위의 모든 동물들에게도 크리스마스라는

행복한 날을 선물해주었어요.


요즘같은 세상에서 타인을 배려하고 챙기는게 얼마나 힘든 일인데, 

동물들한테까지 그런 배려와 동물들이 즐길 수 있게 

안배를 할 수 있었을까요?


정말 행복한 사람이 되려면 이렇게 먼저 배려하고

베푼다면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직접 고르고 갓 자른 트리 나무에 상당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는

타샤, 그녀의 트리에 걸리는 크리스마스 볼은 1858년부터 

물려받았다고 하던데, 그래서 그런지 색이 정말 영롱했어요. 


저도 11월말쯤 되면 코스트코에서 사둔 트리에 인터넷에서 

산 장식품과 조명으로 아이들과 함께 꾸미며 크리스마스 분위길 

내보는데, 타샤의 크리스마스 트리는 정말 부럽더라구요.



초등학교 어린 시절, 크리스마스 시즌인 12월이 되면 

요즘과 다르게 길거리에선 캐롤이 울리고 여기저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느껴졌었죠.


당연히 학교에서도 크리스마스 씰을 사고 카드를 사서 반짝이풀로

장식하고 친한 친구들에게 카드를 주고받고 했던 그 어린시절의 

기억이 떠올라 이 책을 읽는 내내 마음이 포근해졌어요.




타샤의 크리스마스를 통해 진정한 크리스마스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성인이 되고나서는 아마 크리스마스에 대해 조금은

무덤덤해진게 아닌가 싶어요.

트리장식과 선물 정도면 되는거 아닌가 했지만,

사랑하는 가족들과 크리스마스를 같이 준비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진다면 저도 타샤가 보내는 

크리스마스처럼 행복할 것 같아요.


앞으로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꺼내 읽을거예요 ㅎ


저처럼 어릴때 느꼈던 크리스마스의 따뜻한 추억을 떠올리며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의미있게 보내려고 준비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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