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 다이어리 2 - 메리 개리스마스! 도그 다이어리 2
제임스 패터슨.스티븐 버틀러 지음, 리처드 왓슨 그림, 신수진 옮김 / 마술피리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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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이 오자마자 저보다 아이가 먼저 읽었어요.

어찌나 재미나게 읽던지, 다 읽고 나서 밥 먹는

와중에도 혼자서 키득키득 계속 웃더라구요.

정말 재밌었나봐요 ㅎㅎ



그래서 저도 식사 후 읽어봤습니다.

어른과 아이의 웃음코드는 다를테니

솔직히 큰 기대는 안하면서 책을 폈죠.

하지만, 와.. 시작부터 그저 멍멍이의 언어.

이미 어른인 저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멍멍이

단어들의 나열이었지만 정말 대단하다는 말 밖에..

멍절, 치치감사절, 도그립기념일, 개리스마스,

산타개로스 등.. 어떻게 외국 작가가 쓴 글을

이렇게 우리나라 말처럼 잘 어울리게 번역했을지.

단어선택은 옮기신 분이 하셨겠죠?


아무튼 처음에는 이 멍멍이 언어가 익숙하지 않았는데

읽다보니 정말 책 주제에 맞게 입에 착착붙는 단어들 ㅎㅎ

처음엔 단어의 낯설음에 방황하다가 저도 덩달아 웃게 되더라구요.

이 책은 치치감사절부터 개리스마스까지 멍멍이인 주인공 주니어의 일기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하면 스포가 될테니

간략히 흐름 정도만 이야기 해볼께요.

주니어 본인은 칠면조를 위로해줄려고 했던 배려하는 마음씨에서

시작해서 결과적으로 본인만 만족하며 끝난 치치감사절.

그리고 산타클로스의 응가를 막기 위한 책임감에서 준비한

방어작전 역시, 본인만 만족하며 끝난 개리스마스.

결과가 어찌됐든 주니어가 만족했으면 되겠죠?

아, 주니어는 우리의 주인공 이름입니다.


주니어가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을 엄망이나 가족들은 알까요?

정말 사랑스러운 주니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자신없습니다 ㅎㅎ

집안이 물바다라니...

내용은 여기까지만 하고..

정말 어른이 봐도 재미있어요.

그리고 작가의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어떻게 멍멍이의 입장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이런 상상을 했을까요?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포인트를 명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벌써 두번이나 봤는데도 학교갈때도

가져가면 안되냐고 조르고 난리네요.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과 그리고 옮긴이의

풍부한 단어선택으로 어른보다 아이들에게

더 크게 와닿는 재밌는 책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 도그 다이어리 1을 바로 주문했습니다.

어찌나 아이가 좋아하는지..

그리고 책 앞머리에 당연히 도그 다이어리 1을 안 읽어봤으면

어쩌지 걱정하는 주니어의 물음에 잠시 움찔했었습니다 ㅎㅎㅎ

정말 오랜만에 아이가 깔깔 웃어가며, 주니어의 표현처럼

코를 박고 봤던 책이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네요.

초등학교 1~2학년의 저학년 아이라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내용이라서서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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