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파스와 핀초스 - 한 접시로 즐기는 사계절 스페인의 맛
유혜영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24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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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스페인 여행에 대한 로망은 항상 가지고 있지만

막상 여행을 떠나지 못했던 제게는

타파스와 핀초스라는 책 제목은 그저

스페인의 요리를 소개하는 책 정도인 줄 알았어요.



타파스와 핀초스가 요리는 맞지만

단순한 요리라는 개념에서 끝나는게 아니더라구요.


이 책에 대한 소개는 책 앞머리에 소개된 것처럼,

요리책도, 여행책도, 에세이도 아니지만

그 모든것이 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내용이 궁금해지죠? ㅎ


하루 다섯끼를 먹는 스페인 사람들의 

특성이 반영된 간식 타파스, 그 리고 핀초스.

둘 모두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듯해요.


타파스란 스페인 대부분 지역에서 접할 수 있는

간단한 형태의 음식으로 주로 음료와 같이

제공되는 메뉴라고 하네요.


핀초스는 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은 작은

핑거푸드 형태로 사람들은 여러 바를 순회하면서

다양한 핀초스를 맛본다고 합니다.


핀초스는 다양한 재료를 섞은 요리를 쌓아올린

뒤에 나뭇가지 조각으로 고정한 음식인데,

그 나뭇조각이 바스크어 로 핀초스라고 한다네요.


책의 구성은 총 4개의 장으로 봄부터 겨울까지

4계절에 맞춰 배정되어 있어요.


그리고 각 계절마다 10개의 요리를 소개한 후,

좋은 올리브유를 선택하는 법, 소스만드는 법,

타파스나 핀초스 추천메뉴로 끝을 맺어요.


아마 작가가 계절에 맞는 음식을 구분해서

이런 구성으로 한 게 아닌가 싶어요.


소개되는 40개의 메뉴들 중 맛있어 보이지

않는 음식들이 없어요. 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올리브 선택법과, 소스 만드는 법 도움 많이 됐어요.


그래도 결국 소스는 만들기를 포기하고

브라바와 로메스코 소스는 그냥 인터넷 주문으로 ㅎ


책에 소개된 메뉴를 직접 도전해보고 싶지만

소스 만들기 까진 부담된다 싶으시면 저처럼

주문해서 활용하셔도 되고 책에서 소개된 것처럼

꼭 그 소스가 아닌 다른소스로 대체도 되요.


4개의 장이 끝나고 나면 약 50페이지에 달하는

여행에세이 느낌의 지역과 맛집에 대한 내용들이
상당히 알차게 담겨있으니 꼭 챙겨보셔야 합니다.



아무래도 책의 대부분이 요리에 대한 소개와

만드는 법, 사진등이 많으니 이 중에서

제가 계절별로 도전할려고 하는 요리

하나씩만 이미지로 올려보려고 해요.



우선 봄에는 하몬 이베리코...

이름이 상당히 길죠 ㅎㅎ




다음은 여름, 파타타스 브라바스

스페인식 감자튀김.

이 메뉴때문에 결국 브라바와 로메스코 소스를
주문했습니다. 스페인식이면 스페인식답게\
소스를 얹어 먹어야 저자가 소개해 준 맛을
느낄 수 있을까 해서 ㅎㅎ


​다음은 가을, 감바스 알 필필
제가 가장 좋아하는 메뉴인 감바스.

전 감바스를 보통 요리할때 스파게티랑 같이

넣어서 약간 감바스 파스타 느낌으로 해먹는데,

요게 정통이겠죠? 조만간 도전해 볼 예정입니다.

감바스는 정말 맛나요 ㅎ



마지막 계절, 겨울은 매히요네스 티그레라고

매콤한 홍합요리라네요.

맛도 맛이지만 모양이 이뻐보여서 도전해 볼

생각이지만 보기와 다르게 요리법 난이도가

쉬워보이진 않네요 ㅎ


연말연시 항상 즐겨먹던 음식 말고 이런 스페인
음식으로 기분 한 번 내보시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외에 스페인 여행을 예정 중이시거나

스페이 맛집투어를 계획하신 분들에게도

일반적인 여행책과 결이 조금 다른

타파스와 핀초스, 한 권쯤 가지고 

여행을 떠나셔도 좋을 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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