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스도쿠 트레이닝 500문제 초급 중급 슈퍼 스도쿠 시리즈 14
이민석 지음 / 보누스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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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쿠라는 걸 처음 본지는 매우 오래되었지만 놀랍게도 한 번도 직접 풀어본 적은 없다. 해본 사람들은 두뇌 훈련에도 좋고, 시간 보내기에도 좋다고들 한다. 머리 굴리기에 좋은 퀴즈나 테스트는 다양하고 좋아하는 편이라서 이번 기회에 스도쿠도 한번 맛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얼핏 규칙을 들었을 때는 그저 경우의 수를 따져가며 머리를 잘 굴려서 숫자를 채워 넣는 건 줄 알았다. 엄연히 이것도 일종의 게임으로서 구성과 규칙이 있었다. 마치 예전에 마방진을 보고 어려워했을 때 풀이 방법을 배울 때처럼 신선하게 다가왔다. 입문은 그리 길지 않다. 손에 잘 잡히는 사이즈로 이동 간에 들고 다니면서 바로 본론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책은 스도쿠 초보를 위한 트레이닝을 위한 것으로 난이도가 초급, 중급으로 구성되어 있다. 초보인 나로서는 어디서 난이도의 차이가 만들어지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전략별로도 연습할 수 있고, 단계마다 문제 수는 충분하다. 초급에서는 문제마다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단계적인 힌트를 제공한다. 흔히 학창 시절 수학 문제에서 친절하게 단계적으로 식을 대입하는 풀이의 개념 문제에서 점점 응용, 실전문제로 넘어가듯이 초급에서 충분한 연습을 마치면 오직 칸만이 존재하는 중급으로 넘어간다.

*리뷰어스클럽 커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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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치지 않는 몸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문혜원 옮김 / 비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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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사회에는 피로를 유발하는 요인이 곳곳에 있다. 더 안 좋은 것은 피로감을 느껴도 그것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지나가겠거니 하며 안은 채로 다른 것에 신경 쓴다. 피로는 내 몸을 돌봐달라는 신호이기도 하다. 피로가 꼭 일이나 활동을 많이 하는 것만으로 오지 않는다. 습관의 축적으로 인해 별다른 일이 없이도 피로에 찌들 수가 있고 방치하면 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피로를 해소하고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은 급처방이 아니라 꾸준히 새롭게 습관을 들여서 몸을 가꾸는 것이 필요한 일이다.

이 책에서는 피로에서 벗어나게 해줄 온갖 방법들을 설명한다. 먹는 것에서 움직이는 것까지 사소한 것들까지도 디테일하게 잡아준다. 피로가 만연한 요즘 건강에 대한 지식은 여기저기서 차고 넘쳐서 어디서든 한 번이라도 들어봤음직한 키워드들이 속속 등장한다. 더불어 본문에 앞서 단순한 실천방향을 미리 알려주고 시작한다.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과학적으로 설명하지만 어렵게 너무 깊이 이론을 파고들지 않아서 좋다. 필요한 만큼 적당히 소개하면서 결국 어떤 효과를 만나게 될지 스스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을 보여주니 따라서 실천할 맛이 날 것이다.

전문적인 신체에 관한 지식들도 단번에 알아보 쉽게 표현했다. 당장 실천해 볼 수 있는 것을 고를 수도 있고,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알 수 있다. 피로가 오는 걸 해소할 수도 있지만, 무의식중에 습관으로 인해 쌓이는 부분도 있기에 결국 나쁜 습관을 해결해야 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피로가 쌓이면 단기적으로 하루, 며칠 무엇을 하든 효율이 나오지 않고 삶의 질 자체에도 영향을 준다. 더 길어진다면 심각한 위험으로 다가올 수도 있다. 바로 실천할 수 있는 것들만 모은 책이니 독자마다 만만한 걸 골라 실천해 보면 된다.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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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지치지 않는 몸
나카노 제임스 슈이치 지음, 문혜원 옮김 / 비타북스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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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해결을 위해 원하는 방법 웬만한건 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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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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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분리수거를 할 때 따로 표지나 테이프 등을 떼지 않고, 세척 없이 통째로 버렸다. 똑같이 지저분한 것들이 분리수거장에 널려 있어도 뭐 어떻게든 되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넘어갔다. ​ 이후 언제부턴가 나름 재활용, 분리수거를 신경 써서 한다. 플라스틱이나 박스에 이물질이 있을 때 처리하는 인건비가 더 비싸서 재활용되지 않는다고 들었다. 그래서 병 같은 경우 내부를 씻고, 페트병에 붙은 비닐 벗기고, 박스에 테이프도 떼는 등 철저히 지킨다. 그럼에도 사실 그렇게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 거기까지가 나의 통제 영역이고, 그다음부터는 처리를 전담하는 분들의 몫으로 여겼다. 어련히 잘 처리하시겠지, 뭐 어떻게든 재활용 잘 되겠지 무의식적으로 생각하면서 실제 일련의 과정을 검토해 볼 시도도 하지 않았고, 그에 대한 지식도 거의 전무했다.

이따금씩 궁금하긴 했다, 어쨌든 각지에서 사용된 것들이 모여서 어떻게 해야 다시 활용 가능한 모습이 되는지, 마시던 페트병은 무엇에 쓰이는지 잠깐 궁금하다 그쳤다. 내가 간과했던 것은 그래봤자 플라스틱이나 비닐 등은 인공적이고 유해 물질이라는 것이었다.

플라스틱이 건너간 곳은 나로서는 생소한 곳이었다. 저자는 플라스틱들이 이동하는 곳을 따라가다 전 세계에서 모이는 플라스틱을 처리하는 곳에 다다랐다. 초반부에 읽으면서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조금씩 모습을 드러냈다.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사라진 것은 아니다. 나름 체계적으로 과정을 거쳐 배출되어 모아진 재활용 쓰레기들은 질서 없이 뒤엉켰고, 여기에 동원되는 수많은 인력들과 처리과정도 정돈되지 않았다. 무엇보다 직접 다루고 처리하는 극한의 일을 전담하다시피 한다는 것, 고스란히 독성과 폐해를 안는다는 것, 이것을 지금까지 몰랐다는 것이 문제였다.

코로나 시국에 매장에서 먹기보다 배달이나 포장하는 경우가 늘었다. 즐겨먹던 집에서 모처럼 손님도 없었고 해서 매장에서 먹기로 했다. 포장을 택했으면 덮밥만 제외하고 김, 간장, 고추냉이 등이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다. 아담한 사이즈의 나무 트레이에 오직 4개의 세라믹 그릇에 담겨 나온 음식으로 보고 앞으로도 웬만하면 매장에서 식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가 베트남에서 마주한 쓰레기 처리 노동자들의 열악한 모습들이 떠오르고, 아주 미약하겠지만 가능한 한 플라스틱 소비거리 자체를 만들지 않는 습관도 필요할 테니 말이다.

앞으로도 나는 더욱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거나, 분리수거를 철저히 하는 등으로 실천을 이어가겠지만 개인의 실천이 모여서 변화가 생길 거라는 기대는 할 수 없다. 저자가 발견한 것은 이면에 여러 나라들, 정치역학적으로 복잡하게 얽힌 모순이 있었다. 환경문제가 심각해진 지금에야 세계적으로 함께 움직이고자 하는데 과연 근본적인 문제들을 파악하고 해결하려 할지 앞으로 지켜볼 문제다.
*리딩투데이 북적북적 지원도서

#당신의쓰레기는재활용되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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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엘라르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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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쓰레기는 재활용되지 않았다 - 재활용 시스템의 모순과 불평등, 그리고 친환경이라는 거짓말
미카엘라 르 뫼르 지음, 구영옥 옮김 / 풀빛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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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회덮밥집에서 식사를 했다. 보통은 포장해와서 집에서 먹었을 건데, 마침 손님도 없었고 해서 즐겨먹던 집에서 처음으로 매장식사를 선택했다. 포장을 택했으면 덮밥만 제외하고 김, 간장, 와사비 등이 작은 플라스틱 용기에 담긴다. 아담한 사리즈의 나무 트레이에 오직 4개의 세라믹 그릇에 담겨 나온 음식으로 보고 앞으로도 왠만하면 매장에서 식사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저자가 베트남에서 마주한 쓰레기 처리 노동자들의 열악한 모습들이 떠오르고, 아주 미약하겠지만 가능한한 플라스틱 소비거리 자체를 만들지 않는 습관도 필요할테니 말이다.

*리딩투데이 북적북적 지원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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