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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는 나의 힘 - 에너지를 업up시키는 분노관리법
아니타 팀페 지음, 문은숙 옮김 / 북폴리오 / 2008년 9월
평점 :
절판
책은 간디의 말로 시작을 합니다.
쓰라린 경험을 통해 다음과 같은 최상의 교훈을 얻었다.
우리는 먼저 자기 안에 분노를 쌓아야 한다.
쌓인 온기가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안에 쌓인 분노도 세상을 움직일 수 잇는,
그러한 힘으로 전환될 수 있다.
사실 별로 공감이 되지 못하는 글이였습니다. 책을 읽기 전 까지는 말이죠.
이 책은 우리의 감정중 지극히 예민하고 피하고 싶은 [분노]에 대하여 쉽고도 재미있게 적혀져 있습니다.
분노! 우리는 그것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어떻게서든 배재하고 싶은 감정이고 밖으로 표출하면 경우없고 예의없다 ! 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런 분노를 당연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야 하며 그것을 잘 활용하면
오히려 본인에게 득이 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화가 나면 그 화를 안에서 썩히지 말고 밖으로 마음껏 분출하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단, 막무가내 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아닌 충분한 생각과 적정선에서 말입니다.
자기자신에게 왜 화가 났는지 질문하고 분노일기를 쓰게 함으로써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직접적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것이 본인의 속을 풀기에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이 방법은 현실성이 지극히 떨어집니다. 상대방의 마음을 아프게 할 수도 있고 경우에 어긋날수도 있습니다.
때문에 작가는 분노를 상상속에서 풀라고 말합니다.
편한 장소에서 명상을 통해서 마음속의 안정을 찾고 진정한 분노의 원인을 찾아 스스로 해결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처럼 상상,편지,그림,춤 등 일상속에서 가능한 것들로 분노를 풀수있다는 겁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자기자신을 더 사랑하게 되고 더욱 더 밝은 표정으로 사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접적으로라도 분노를 표출했으니 몸안에 있던 앙금들도 자연스럽게 녹아내립니다.
사실 기분좋게 화를 낼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풀때도 너무나 괴롭고 고통스럽습니다.
그러나 이 방법으로는 분노를 녹일 수 있습니다. 편안하게 분노를 없앨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 책은 딱딱했을 뻔했던 [분노]에 관한 주제를 유현호라는 일러스트레이터의 일러스트로 인해
한층 더 유쾌하고 눈에 쏙쏙 들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