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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엔화로 미국 시장에 투자한다 - 일본에 상장된 미국 주식, 국채, 회사채 ETF, 일본 주식 투자법
부자소시민 지음 / 이레미디어 / 2024년 2월
평점 :
코로나 시기를 기점으로 사람들의 투자에 관한 관심이 비약적으로 늘어난 느낌입니다.
부동산, 코인, 주식 등의 엄청난 상승으로 투자를 한 사람과 하지 않은 사람간의 자산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며 사람들이 단순히 저축만으로는 격차를 극복할 수 없다고 느꼈기에 생긴 현상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얻지 못합니다.
흔히 얘기하는 ‘박스피’이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이 지속되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해외시장 특히 미국 주식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본 책에서는 준기축통화인 엔화의 효용성에 대해 주목합니다.
준기축통화로 달러 바로 아래 정도의 지위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다른 통화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특히 최근에는 엔저 현상으로 인해 기존보다 더 저렴하게 엔화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를 활용해 엔테크(엔화가 쌀 때 사서 비쌀 때 팔아서 차익을 남기는 방법)를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자는 엔화를 활용해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재테크 방식을 소개합니다.
특히 흥미로웠던 부분은 역시 제목에 나와있는 엔화를 이용한 미국 시장 투자 방법입니다.
일본 주식을 하나정도 보유하고는 있지만 책에서 제시한 방식으로 미국시장에 투자할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었기에 책을 읽어보고 실제로 해볼만한 매우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중간중간 언급되는 저자의 투자에 대한 마음가짐, 대응방법 등이 제가 추구하는 바와 상당히 유사해서 더 책의 내용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나와 유사한 방법을 추구하는 사람이 실제로 실천하는 방법이라면 나에게도 맞는 방법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국내주식시장보다는 해외 주식시장이 유망하다더라, 미국시장이 투자하기도 편하고 제일 잘 오른다더라 하는 생각으로 어떤 종목이 좋은지만 검색하는 사람들이 대부분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보다 다양한 방식의 새로운 투자법을 익힌다면 위험을 헷지하면서도 수익률 높은 투자를 할 수 있는 방향을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