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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오피스 레볼루션 - 판이 바뀌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스마트오피스로 새판을 선점하라!
김한 지음 / 라온북 / 2021년 11월
평점 :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사람들이 가장 크게 체감한 부분 중 하나는 생활 속 많은 부분들이 '대면'에서 '비대면'으로 전환되었다는 점이며 더불어 이러한 변화가 생각보다 크게 불편하게 다가오지 않았다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표적으로 미팅이 크게 줄어들었고 재택근무가 늘어났으며 출입국조차 금지되는 해외와의 미팅은 모두 화상회의로 전환된지 오래입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훌륭한 팀원을 모으기 위해서 오피스(사무공간)이 중요하다는 글귀가 보이는 본 책은 얼핏 보기에 다소 시대에 뒤떨어진 책으로 보이기 십상이지만 저자는 스마트오피스란 공간이 아닌 '전략'이라 말하며 스마트한 사람들 즉, 상위 5%의 인재들을 모이게 하고 그들을 연결시키기 위해 이와 같은 혁신은 필수적이라는 것이 본 책의 핵심 내용입니다.
특히 흥미를 끌었던 부분은 앞으로 로봇(AI)과 협업할 수 있는 능력이 필수적이며, 로봇은 우리를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기에 로봇과 함께할 때 최상의 결과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깨닫고 하루빨리 이를 활용해야 한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저는 이 내용을 보자마자 미국주식에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에게 꾸준히 언급되는 기업인 '팔란티어'를 떠올릴 수 있었습니다. 피터 틸이라는 천재적 CEO를 필두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AI 데이터를 활용, 도출해낸 데이터를 고객이 원하는 내용으로 가공하여 주는 팔란티어의 비즈니스 모델은 저자가 이야기하는 로봇과 협업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 된 기업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미래를 대비하는 기업들의 사례에 대한 언급 외 일에 대한 정의와 그 일을 하는 이유, 방법 등 일에 대한 시각이 근본적으로 변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파괴적 혁신으로 성과와 이익을 높이는 기업만이 살아남을 것이라 이야기하는 본 책은 비단 IT기업뿐 아니라 다소 아날로그적인 일을 하는 기업들에게 새로운 혁신이 없다면 금방 도태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되며 새로운 비즈니스모델, 정체된 성장세를 어떻게 타개해나가야 할지 고민하는 모든 경영자, 관리자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내용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