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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디자인 - 공유경제의 시대,미래 디자인은 어떻게 변화하는가
김영세 지음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10월
평점 :
품절
2000년대 초, mp3라는 신제품이 보급되면서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었지만 그보다 놀라웠던 건 아이리버 mp3의 디자인이었다. 10대 ~ 30대까지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깔끔하고, 어찌보면 멋지고 어찌보면 귀여운 디자인.
여러 mp3 제조사가 쏟아지던 시절임에도 아이리버가 경쟁사 대비 우위를 가질 수 있었던 건, 성능보다 디자인의 우위였다.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누가 아이리버 mp3의 디자이너인지 궁금해하게 되었고 이는 김영세 디자이너가 세상에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 시기 이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들의 평가에는 자연스레 성능과 함께 디자인이 얼마나 뛰어난가? 가 포함되었고 이는 항상 지니고 다니는 휴대폰 등의 휴대기기부터 모든 가전제품까지 예외 없이 적용되는 큰 기준이 되었다.
특히 항상 지니고 다니는 휴대기기는 단순히 하나의 전자제품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이미지에 영향을 주는 액세서리 기능까지 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아무리 성능이 뛰어나도 디자인이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한다면 외면을 받는 시대가 된 것이다.
본 책은 크게 4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디자인의 패러다임이 바뀌다]
[디자인 정신으로 무장하라]
[세상의 라이프 스타일을 디자인하라]
[디자이너처럼 생각하고 일하고 사랑하라]
위와 같은 4개의 챕터를 통해 제품의 최우선 가치가 기능에서 디자인으로 넘어가고 있는 현 시대에 대해 이야기하고 디자인의 중요성, 디자이너가 가져야 할 덕목과 Insight에 대해 말해준다.
이제는 디자인이 마케팅이고, 마케팅이 디자인인 시대가 되었다.
비단 디자이너가 아니더라도 시대의 Trend를 알기 위해서 디자인의 가치를 깨달아야 할 것이며, 이 책이 디자인에 무지하거나 이제 막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사람들에게 디자인의 가치를 깨닫게 해주는 책으로 부족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Design이라는 영역을 공략하기 위한 첫 걸음을 이 책과 함께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