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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진의 공부경영 - 세종텔레콤 CEO 김형진의 사람과 사업 이야기
김형진 지음 / 김영사 / 2019년 7월
평점 :
본 책은 저자인 ‘김형진’ 회장이 채권업, 금융사업, 통십업 등의 분야에 몸담았던 37년간의 사업인생과 인생 전반을 풀어내고 있다.
스타트업, 해외 창업 등에 어느 시대보다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요즘 시대에, 비록 다른 시대상황이라 할지라도 성공한 창업가의 스토리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는 주제이다.
저자는 단순히 본인의 사업 경험과 단순한 조언뿐 아니라 자신의 경영에 대한 철학, 현 세대에 대한 통찰, 샤오미, 알리바바, 아마존,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에 대한 자세한 사례를 통해 본인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기업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요즘 사람들은 돈(자본)이 없어서, 지금은 시기가 아니라서, 내가 아직 능력이 부족해서 등 다양한 핑계로 창업에 대한 꿈은 꾸지만 실행하지 못하다 결국 안정적이고 워라밸을 챙길 수 있는 직장들을 찾게 되고 가장 안정적인 공무원에 도전하게 되는 사례도 흔하다.
하지만 본 책을 보며 느낀점, 그리고 본인이 스타트업에 실제로 근무하며 느낀 점은 이러한 마음을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처음부터 사업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좋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본 책을 관통하는 큰 주제인 ‘창업가정신(Entrepreneurship)’과 관련이 있다.
실제 창업가정신을 지니고 어떤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인 사업에 대한 꿈을 놓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며 지속적으로 도전한 사람들만이 사업의 성공이라는 달콤한 과실을 얻을 수 있음을 책에서 알 수 있을뿐 아니라 본인이 스타트업에 근무하며 만난 다양한 스타트업 CEO들, 그리고 본인 회사의 대표님 역시 본인에 대한 확신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가 있는 사람이었음을 다시 한번 떠올릴 수 있었다는 점에서 저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나타나 있는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본 책은 꼭 창업에 대한 정보를 얻기보다는, 사업을 하면 어떤 어려움이 있고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하고 경영에 대한 기본적 토대를 얻고 싶다면 한번쯤 읽어보기를 추천할 수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