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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콘의 눈물 - 실패하지 않는 할리우드 방식
제이미 프라이드 지음, 김동규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19년 6월
평점 :
품절
처음 책을 접했을 때, 전혀 스타트업에 관한 책이라 생각되지 않았다.
제목도, 책의 형광에 가까운 노란 색상도 그저 무슨 책이지?라는 호기심만 들게 만들었으나 기업이 왜 실패하는가?에 대해 고찰하는 내용과 이러한 실패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기재한듯한 목차들을 접하고
‘유니콘’ = 개인 및 공모 투자자에게 10억 달러의 시장 가치를 인정받은 기술 스타트업
‘유니콘의 눈물’ = 출범 후 3년 내 망하는 92퍼센트에 이르는 기술 스타트업
목차를 지나 위와 같이 적혀있는 제목의 뜻을 읽자마자 어떤 책인지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
평생직업이라는 개념이 더욱 희미해져 가는 요즘, 창업은 누구나 한번쯤 꿈꿔보는 일이 되어가고 있으나 창업이 단순 아이디어만으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단순히 월급을 받는 직장인보다 전망이 밝은 길이라면 직원으로 일하는 사람보다 창업자가 더 많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시작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무엇을 해야하는가?에 대한 걱정, 실패하면 다시 일어서기가 어렵다는데 과연 실패 없이 원하는바를 이뤄낼 수 있을까에 대한 우려로 시작조차 못하는 경우가 태반이다.
이렇게 뜻은 있으나 두려움과 방법을 몰라 시작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정책이 마련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청년창업사관학교’와 같이 교육과 컨설팅을 겸하며 예비창업자들을 창업자로 키워주는 프로그램과 창업 이후에도 자금유치, 사업화 등 지속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각종 컨설팅 시스템 등.
이 책은 위와 같은 정책들처럼 창업자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지니고 있는 저자가 펴낸 책으로 실패를 예방하거나 혹은 이미 실패했더라도 딛고 일어나 더 큰 기업으로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 담겨있다.
실패를 대하는 창업가의 태도, 창업가들의 흔한 오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하는가 등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혹은 창업 초기기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람에게 한번쯤 점검을 위해 읽어보라 권할 수 있는 책이며 눈에 쉽게 들어오는 문맥과 구성, 할리우드 영화 방식과 스타트업의 유사성에서 착안하여 스타트업의 실패 회피 방법을 분석한 내용은 기존 딱딱하기만 한 창업 관련 책들과 달리 누구에게나 쉽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되는 요소가 아닐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