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에서 살아남기 애니북

인체에서 살아남기 애니북 ㅣ 애니로 만나는 서바이벌 과학 상식
곰돌이 co.한현동 원작, 윤종문 구성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2월

애니로 만나는 서바이벌 과학상식 [인체에서 살아남기]

와 이 책 정말 재밌네요. 솔직히 좀 판타지스러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과학의 발달을 생각하면 허무맹랑허게 들리지 않네요. 사람이 물론 직접 작아졌다 커졌다는 안되겠지만 나노칩이 몸으로 들어가 치료한다. 언젠간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편으론 좀 무섭기도 하고요.

이게 보니까 애니를 책으로 만든거더라고요.

극장판이던데, 영화로 봐도 재밌었을 것 같아요.

책은 가독성이 좋아 엄청 금방 읽었는데

영화는 러닝타임이 80분이 넘어가니 어떨까 궁금하네요 ㅎㅎ

저 위에 반짝~이는게 나노미터로 축소된 치료기기 히포크라테스! ㅎㅎ 이름 많이 들어보셨죵? ㅎㅎ

정말 얼마나 작은 크기인지 좀 실감이 되더라고요.

그동안 뇌과학책을 보며 머리속에 그리던걸 실제 그림으로 보니까 또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비록 설정은 판타지지만 지식은 현실적이라 배워둘 이야기가 많았어요!

아이가 어릴적 상처치료되는 과정에 대해서 배워서 설명해주던 기억이 문득 떠오르더라고요.

기억은 할라나 모르겠어요 ㅎㅎ

시리즈라서 앞으로도 계속 나올텐데

다 챙겨보여줘야할 것 같아요 ♡

<미래엔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

붉은유채꽃

붉은 유채꽃 ㅣ 둘레책방 4
정도상 지음, 휘리 그림 / 노란상상 / 2023년 3월

가슴을 뜯어내고 싶었다.




엄딱곤쥬 603번째 서평도서

붉은 유채꽃
글. 정도상 │ 그림. 휘리



갈무리했다고 생각했는데,
겨우 한줄에 벌써 눈물이 난다.

'젠장-, 이래서 안읽고 싶었는데'



감정의 공감을 심하게 느끼는 나는
타인의 고통에도 몸부림친다.
그래서 자꾸만 피했는데,
<제주 4.3 사건>결국 맞딱드렸다.


그나마 동화라서 조금은 덜 보여줘서 겨우 견뎠다.
그런데도 아파 죽을 뻔했다.
화나고 슬프고 비통했다.

예전 한 영상에서 생존자의 인터뷰를 보고
몇일을 제대로 못잤던가.
그에 비하면 참 순한 맛이다.


봉달이가 어른을 보고 이해할 수 없었듯.
나역시 아무것도 이해할 수 없었다.



'도대체 왜! 무엇때문에! 이렇게까지!'



그 어떤 사상도,
폭력을 행사하고 살인을 하는 순간
절대로 정당성을 부여받을 수 없다.



이 사건도 마음이 정말 아프지만,
이런 사건들은 어디서나 일어난다는 것이 더 아프다.
인간다움을 곱씹게 한다.

극악무도한 것과 정의롭고 희생하는 자
모두 인간답다.
이 간극은 어디에서 오는가?




참 지랄 맞은건 희생자는 늘 약자라는 사실이다.


<도서 제공 감사합니다 >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2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2 ㅣ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2
이정은 외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신병주 외 감수, 홍진경 외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3월

아이가 몇번을 읽고서 제가 보게되었는데, 솔직히 어디서 재미를 느꼈을까? 궁금해지더라고요. 현재 초등3학년 역사를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이 책이 좀 진지하거든요! 솔직히 학습만화가 이해를 돕는다는 걸 알면서도 엄마입장에서 한번은 고민하게 되는게 재미위주로 가다가 학습을 놓치는 경우를 종종 보기 때문인데요. 이 책은 사실 학습면에서 좋은 만화라서 아이에게 어렵고 딱딱할 수도 있을텐데 싶었거든요. 그런데 아무래도 학습하는 재미!에 빠진것 같아요. 어쩌면 아이가 책에서 찾아주길 바란 가치를 제대로 찾아준 것 같아서 추천하고 싶은 책이에요.

아이가 학교에서 책을 소개하는 광고를 만드는 숙제가 있었는데 이 책을 소개했더라고요. 그만큼 재밌었나봐요. 그런데 어른이봐도 전혀 유치함없이 뭐, 솔직히 말하면 되게 진지하게 봐도 좋을 역사만화더라고요. 시간별로 나열하는 딱딱한 역사는 아니고 중심 사건이나 핵심 인물을 위주로 소개하고 있어요! 그런면이 흥미를 끌더라고요.

또 코믹요소는 별로 없어요. 그렇지만 두사람의 개입이 적은데도 학습자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을 집어서 이야기해주거나 새롭게 깨달은 것들을 알려주다보니 자칫 그냥 넘길 수 있는 부분을 다시금 보게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역사라면 아주 객관적으로 다뤄야하지만 학습자는 주관적이고 감정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데 라엘양의 느낀점을 통해 공감해볼 수 있는 것도 참 좋았어요. 이 작품은 아이 어른의 경계를 짓기보다 역사를 알고 싶은 모두가 함께봐도 유익한 만화책이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퀴즈도 풀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에 관심도 가져볼 수 있고 점검할 수 도 있으니 일석이조!

역사를 좋아하는 혹은 역사를 알고 싶은 누구에게나 추천하고 싶은 책이랍니다 !

<미래엔아이세움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독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 4~10세 아이들의 집중력, 창의력이 폭발하는 엄마표 책육아 ㅣ 바른 교육 시리즈 28
우기윤 지음 / 서사원 / 2023년 3월

엄딱곤쥬 599번째 서평도서

<책이 좋아지는 그림책 놀이>
지음. 우기윤(꿈책맘) / 펴냄. 서사원

소중이땐 머리 쥐어짜며 놀이 만들었는데,
요즘은 소중이가 사랑이 놀이선생님이에요♡
그래서 한동안 좀 느슨했나 싶어 미안했는데,
아이고~고맙습니다 ! ???♀?

그림책 선정 좋고!
재료 간단해서 좋고!
활동 쉬워서 좋고!
책 설명과 질문 구성도 좋고!

활동이 쉬워서 '유치할까?' 싶었는데
소중이는 단순히 만들기를 넘어
자신만의 콘텐츠에 의미를 더해 새로운 활동을 만들더라고요!
그리고 사랑이까지 업그레이드!

ㅋㅋ 사실 엄마맘대로 하는게 아니니까 알아서 딴길로 ??

선정된 책 중에 <으쌰으쌰당근> 활동을 하면서
질문활동이 있길래 사랑이에게 물었어요!

엄마: 당근은 무슨색이야?
사랑이:주황색~
엄마: 당근 만지면 어때?(책에 딱딱해요~ 등등 있어서 기대중~)
사랑이 : 흙묻지!

아 맞다 ㅋㅋㅋㅋㅋ!!
역시 아이들은 ??

전 그냥 책과 재료만 준비하고,
자리를 깔아주니 이야기는 알아서 만들어가는 아이들!

꼭 책대로하기보다
책을 힌트로 우리만의 이야기 만들어보세요♡
기똥찬 이야기 한편이 탄생한답니다 ♡

우리 또 뭐할까?

<도서제공 감사합니다~>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1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1 ㅣ 홍진경·김라엘의 공부왕 찐천재 역사 만화 1
안치현 지음, 도니패밀리 그림, 신병주 외 감수, 홍진경 외 기획 / 미래엔아이세움 / 2023년 3월

홍진경씨와 그녀의 딸 라엘양이 기획한 역사 만화가 나왔더라고요. 유퀴즈에서 두 사람이 출연했을 때 재밌게 봤던터라 아이도 궁금한지 역사라는 고리타분함도 개의치 않고 책을 들여다보더라고요. 그러더니 재밌다고, 또 보는데 '얼마나 재밌길래?'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아이가 늘 재밌다라고 표현한 그 재미가 아니어서 의아했어요.

아이에게 이게 정말 재미있었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는데, 만화이긴하지만 재미와 학습 중 거의 학습에 더 중심을 둔만화로 웃음기가 많은건 아니었거든요. 이것저것 물어보니 아이가 내용을 기억하고 설명하는데 두번 놀랐어요.

재미는 웃음이 아니라 배우는 재미를 제대로 느꼈던가 봐요.

그래서 저도 열심히 봤죠. 책 띠지에서 두분의 사진이 실려있어 굉장히 많이 등장하고 스토리 위주로만 가면 어쩌나 우려아닌 우려를 하던게 민망하더라고요. 틈틈히 나오시긴 하지만 전혀 스토리에 끼어들지 않고 학습자로써 충실하게 참여하면서 이해를 돕는 역할을 톡톡히 해주시더라고요. 또 라엘양의 느낀 점은 감정적이나 현대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게 되는지 아이의 눈높이에서 해석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퀴즈와 한국사능력시험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어서 점검도 해보고, 정리도 되어서 아주 깔끔한 구성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학습만화의 장점도 있지만 너무 치중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도 사실 들때가 있는데 이 책은 어른이 봐도 유익할 정도로 잘 짜여진 역사만화로 역사를 더 깊게 이해하고 싶은 친구라면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었답니다!

<미래엔아이세움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