윔피 키드 19 - 할머니의 미트볼 레시피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9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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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들어오네 




제프키니 의 유머가 쉴 틈 없이 들어와서 방심할 수가 없네.
뭐지 이 묘한 재미는?




엄마랑 이모랑 사이가 안좋아진 이유는 좀 충격이었지만
그러다 또 토닥거리고, 공공의 적이 나타나면 같이 싸우고 뭐 그런거지. 그냥 보통의 가족과 다르지 않네.



자식들의 싸우는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았다던 할머니의 말씀이 계속 맴돈다. 싸우다가 그렇게 살아 가긴 하겠지만 부모는 늘 걱정되고 속상한 법이니까.



윔피키드 원래도 재밌었지만 19권은 더 재밌네
작가가 가장 재밌는 편으로 꼽을만 했다! ??




웃다보면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곱씹게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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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6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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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으면 더 와닿는 그림책이다.  '이 수많은 집들중에 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고, 고민하고, 고군분투해보았다면 이 주인공의 마음이 곳곳에 와닿기 때문이다. 내 집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꿈'이었다가, '의문'이 되기까지 보여주는 비교, 허영, 허탈, 애씀은 나의 모습이 여기저기 겹쳐보이며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겠지만 그건 어느 책을 통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어른들의 마음속 켜켜이 쌓여있던 무언가를 툭 건드릴 것만 같다. 그것이 정말 집이든, 자신의 설 자리든, 위치든, 명예든 그 어떤 것이든 간절히 원했던 것. 그리고 그것이 주는 만족감에 대한 이야기, 타인과의 비교,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그것을 원했던 이유에 대해 곱씹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생을 돌아볼 수도 있고, 어느 시절을 떠올릴수도 있다. 혹은 지금 '그런 상황에 처해있음'에 눈물지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노력하고 물건으로 채워도 좋을 줄 알았으나 원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표현해 내는 건 그림의 서사에서 너무도 잘 보여진다. 그런 상황이 흘러가면서 자꾸 생각하고, 의문을 갖게되며 오는 심경의 변화는 또 글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데 글과 그림의 서사가 따로 또 같이 어우러져 명작을 만들어낸 듯하다. 




문장이 화려하거나, 그림이 눈에 확 띄는 것은 아니지만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힘이 정말 강력하다. 두분이 이 작품이 처음이 아니라고했는데 함꼐한 다른 작품 역시 찾아봐야겠다. 왠지 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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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는 경이로운 자연의 이야기
레이첼 윌리엄스 지음, 리어니 로드 그림, 이원경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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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과학책이었다. '세상 모든 것에는 각자의 계절이 있습니다" 는 문장을 뒷면에 세워 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다. 이렇게 감성적인 과학이라니, 생각지 못하게 푹 빠져버렸다. 과학을 문학처럼 전달하니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는 과학책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리가 진리처럼 느껴진달까?

하지만 과학그림책인 것도 맞다. 심장은 1분에 몇번을 뛰고, 사과가 열매를 맺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리는 과정을 상세하고 섬세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과학 용어도 그대로 사용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책을 통해 과학이 아닌 인생을 보게 된다. 어쩌면 이 작품이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이 모든 것을 엮어내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는 모두 밤이되면 달이 뜨고, 아침이 오면 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도 문학적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지만, " 밤이 되자 지평선 위로 두둥실 달이 뜹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빛나는 원반은 차근차근 하늘을 가로질러 마침내 해가 뜨기 직접에 지평선 밑으로 다시 가라앉아요." 같은 표현의 과학책은 처음이지 않을까? 시를 읽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금 곱씹게 된다. 그렇기에 달이 뜨고 지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외에도 해가 지구에 9달 동안 자라는 아기 , 25년을 자라야하는 산호초 의 이야기는 "때가 있다"는 원리와 '자기만의 속도'로 서두르지 않고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사유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 과학책인가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아이들은 '기다림'을 배우고, 엄마는 그동안 놓친 것들을 가다듬는 시간을 선물해준 '조금만 기다려'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읽어볼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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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와 미스의 특별한 침대 상상그림책 6
최혜수 지음 / 옐로스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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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불놀이 안 해 본 사람이 있을까? 



이불놀이 이불킥감이지만, 안하고 못베기지 않나요?





"뭐하냐?" 하고 누가 물으면 되게 민망하지만
이만큼 재밌는게 없습니다.





이불 하나면
드레스 입은 공주도 되고,
망망대해서 돛단배를 타고 구조도 되고,
용암도 이기는 엄청 단단한 무엇이 되기도 합니다!





저 어릴 때 그랬었는데 애들도 할 줄 아네요.
그렇다고 누구한테 배운 것도 아닌데 말이죠.





매일 밤이면 밤마다 이불이며 베게는 상상의 실체가 됩니다.
한 발짝 물러나 있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지만
그들만의 세계는 탄탄합니다. 마스와 미스처럼요!





특히 이 놀이의 특징은 형제자매와 해야 진짜 재밌습니다.
해 보신 분들은 알 거예요. ??





마스와미스의특별한침대 는 그런 그림책 입니다.
어릴 적 추억 혹은 내 아이들의 매일 밤이 그려져요.
그래서 보고있으면 입꼬리가 내려올 줄 모르지요.





심란하고 불편한 요즘,
예쁜 상상으로 마음을 달래줄 사랑스러운 작품이에요.
다정한 오늘에 꼭 필요한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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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 쪽쪽이 잘 가 뿅뿅 첫걸음
바네사 페레스-사우키요 지음, 사라 산체스 그림, 이파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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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쪽이, 기저귀 참 떼기 힘든 습관이죠.

아이도 아이 마음대로 안되고,
엄마도 엄마 마음대로 안됩니다.





그럴 땐 역시 습관책을 찾아보게 되는데요!
이번 뿅뿅 첫 걸음 시리즈, 왜 이제 나온거냐고요!




일러스트 지인짜 귀여운데, 이 장점이 소소하네요!
두꺼운 보드북은 기본이고요.

내용이 참 좋아요 ♡





아이들의 기분과 느낌을 잘 보여주어 스스로 눈치 챌 수 있게 하면서도 , 부끄럽지 않도록 세심하게 우화로 보여주거든요.





뿅쪽쪽이잘가 속 주인공들이 쪽쪽이를 물고 있는 것이 아니라, 오리나 인어공주에기 선물하거나 의도치 않게 소똥에 떨어뜨리면서 자연스럽게 안녕을 고합니다. 





그리고 묻죠, ⠀
"너는 쪽쪽이를 어디로 보내고 싶어?"





마지막으로 쪽쪽이와 안녕한 날 기념하는 사진을
맨뒤에 붙이면 진짜 끝이납니다 ♡





얼마나 뿌듯할까요?






이렇게 아이를 민망하지 않게 하면서도,
마음이나 기분을 헤아려주고 ,
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습관책이
바로 뿅뿅 첫 걸음 시리즈더라고요 !





쪽쪽이 기저귀 떼기 같은 습관으로 고민하고 계신다면
딱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






1239번째 서평도서는 @chungaram_media 협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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