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똑똑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116
박지희 지음 / 북극곰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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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하고 문이 열리자 반가운 북극곰이 보입니다.
그런데 책에 있어야 할 글자가
온통 북극곰 몸에 달라붙어버렸습니다.



?
그 것의 의미를 한눈에 알아 본 엄마는 마음이 불편했습니다.
글자를 모르는 둘째는 왜 이렇게 다 읽고 나서야
책에 글이 없는데, 왜 북극곰 몸에 있는지 묻습니다.




차근히 설명해주자 한참을 슬퍼합니다. 2050년은 너무 짧다고요.
그리고 또 묻습니다. "사람이 없을땐 북극곰이 많았어?"
할말이 없습니다.





아이는 분리수거부터 잘해야 겠다고 나섭니다.
큰 아이는 멸종위기종의 다른 동물들은 누가 있는지 알려줍니다.
이젠 아이들에게 배워야겠습니다.




독후활동지에 3번 질문이 아이에겐 너무 어려웠습니다.
헤어져야허면 마지막에 해주고 싶은 말이었거든요.
슬퍼서 인사만 겨우 할 것 같다네요 ??





글이 없었지만 되려 명확한 메시지를 보여주었던
어느날똑똑 박지희 그림책
마음을 두드리는 책이었습니다. ♡





<도서협찬 '북극곰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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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실험왕 과학 용어 만화 사전 1 : 지구 과학 내일은 실험왕 과학 용어 만화 사전 1
스토리 a. 지음, 홍종현 그림, 박완규 외 감수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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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실험왕 과학용어만화사전1 지구과학




초3 - 중등까지. 100% 교과연계의 비결은
전문가의 완벽한 검수 !





본문 만화에서는 '내일은 실험왕' 주인공들이 나와요!
평소 보던 친구들 엄청 반갑겠죠?





정보페이지는 시각정보가 정말 많이 나와서 직관적인 이해를 돕고,
반복해서 배울 수 있다보니 완벽한 이해를 목표로 하는 듯 합니다!





목차에 학년 정보가 있어서 바로 찾아볼 수 있고요!
단어 하나를 중점적으로 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는 '과학 용어 사전' 입니다!
뭐, 일단 재밌어요 !




아이가 재밌고, 엄마는 뿌듯하고 그럼 된거 아니겠슴꽈?



<도서만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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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피 키드 19 - 할머니의 미트볼 레시피 일기 윔피 키드 시리즈 19
제프 키니 지음, 지혜연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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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틈 없이 들어오네 




제프키니 의 유머가 쉴 틈 없이 들어와서 방심할 수가 없네.
뭐지 이 묘한 재미는?




엄마랑 이모랑 사이가 안좋아진 이유는 좀 충격이었지만
그러다 또 토닥거리고, 공공의 적이 나타나면 같이 싸우고 뭐 그런거지. 그냥 보통의 가족과 다르지 않네.



자식들의 싸우는 모습이 보고 싶지 않았다던 할머니의 말씀이 계속 맴돈다. 싸우다가 그렇게 살아 가긴 하겠지만 부모는 늘 걱정되고 속상한 법이니까.



윔피키드 원래도 재밌었지만 19권은 더 재밌네
작가가 가장 재밌는 편으로 꼽을만 했다! ??




웃다보면 '가족의 의미'에 대해 곱씹게되는 책




<도서만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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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 - 2025 볼로냐라가치상 The BRAW Amazing Bookshelf 선정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6
박혜선 지음, 이수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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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집은 아이들보다는 어른들이 읽으면 더 와닿는 그림책이다.  '이 수많은 집들중에 내 집은 어디에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고, 고민하고, 고군분투해보았다면 이 주인공의 마음이 곳곳에 와닿기 때문이다. 내 집이 어디에 있을까? 하는 생각이 '꿈'이었다가, '의문'이 되기까지 보여주는 비교, 허영, 허탈, 애씀은 나의 모습이 여기저기 겹쳐보이며 울컥할 수 밖에 없었다. 




아이들은 이 책을 통해 '깨달음'을 얻겠지만 그건 어느 책을 통해서도 생각해볼 수 있는 문제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 작품은 어른들의 마음속 켜켜이 쌓여있던 무언가를 툭 건드릴 것만 같다. 그것이 정말 집이든, 자신의 설 자리든, 위치든, 명예든 그 어떤 것이든 간절히 원했던 것. 그리고 그것이 주는 만족감에 대한 이야기, 타인과의 비교, 그리고 내가 진정으로 그것을 원했던 이유에 대해 곱씹게 만들기 때문이다. 어쩌면 인생을 돌아볼 수도 있고, 어느 시절을 떠올릴수도 있다. 혹은 지금 '그런 상황에 처해있음'에 눈물지을지도 모르겠다.



 


아무리 노력하고 물건으로 채워도 좋을 줄 알았으나 원하는 만큼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표현해 내는 건 그림의 서사에서 너무도 잘 보여진다. 그런 상황이 흘러가면서 자꾸 생각하고, 의문을 갖게되며 오는 심경의 변화는 또 글을 통해 더욱 선명하게 느껴지는데 글과 그림의 서사가 따로 또 같이 어우러져 명작을 만들어낸 듯하다. 




문장이 화려하거나, 그림이 눈에 확 띄는 것은 아니지만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힘이 정말 강력하다. 두분이 이 작품이 처음이 아니라고했는데 함꼐한 다른 작품 역시 찾아봐야겠다. 왠지 보지 않으면 후회할 것만 같다. 





<도서만 제공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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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만 기다려 -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는 경이로운 자연의 이야기
레이첼 윌리엄스 지음, 리어니 로드 그림, 이원경 옮김 / 아이스크림미디어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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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과학책이었다. '세상 모든 것에는 각자의 계절이 있습니다" 는 문장을 뒷면에 세워 둔 것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만 같다. 이렇게 감성적인 과학이라니, 생각지 못하게 푹 빠져버렸다. 과학을 문학처럼 전달하니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읽는 과학책인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리가 진리처럼 느껴진달까?

하지만 과학그림책인 것도 맞다. 심장은 1분에 몇번을 뛰고, 사과가 열매를 맺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리는 과정을 상세하고 섬세하게 보여주기 때문이다. 과학 용어도 그대로 사용이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이 책을 통해 과학이 아닌 인생을 보게 된다. 어쩌면 이 작품이 '기다림'이라는 주제로 이 모든 것을 엮어내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는 모두 밤이되면 달이 뜨고, 아침이 오면 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것은 과학적으로도 문학적으로 모두 표현할 수 있지만, " 밤이 되자 지평선 위로 두둥실 달이 뜹니다. 모두가 잠든 시간이 흐르는 동안, 빛나는 원반은 차근차근 하늘을 가로질러 마침내 해가 뜨기 직접에 지평선 밑으로 다시 가라앉아요." 같은 표현의 과학책은 처음이지 않을까? 시를 읽고 있는 건 아닌지 다시금 곱씹게 된다. 그렇기에 달이 뜨고 지는 것이 특별하게 느껴진다.

외에도 해가 지구에 9달 동안 자라는 아기 , 25년을 자라야하는 산호초 의 이야기는 "때가 있다"는 원리와 '자기만의 속도'로 서두르지 않고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 사유하도록 만든다. 이렇게 이야기를 하다보니 이 작품이 얼마나 아름다운 과학책인가에 대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아이들은 '기다림'을 배우고, 엄마는 그동안 놓친 것들을 가다듬는 시간을 선물해준 '조금만 기다려' 많은 아이들이 부모와 함께 읽어볼 수 있길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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