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8 - 닌자의 비밀 저택을 공략하라! 전설의 모험왕 엉덩이 댄디 8
트롤 원작.감수, 기쿠치 아키히로 그림, 하루하라 로빈슨 글, 김정화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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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느라 정신없었던 엉덩이 댄디. 엉덩이 탐정이 아니네? 하고 돌아서는 발길마저 붙잡아버린 강력한 장면들이 가득하다. 이번 편이 유독 재밌었던 건지, 지금 읽어서 재밌는 건지 어쨌거나 볼때마다 웃긴 시리즈다. 이 책은 특별히 학습만화의 범주에는 들어가지 않지만 창의적으로 집중력과 모험심, 관찰력을 길러주는 코믹북이다. 

특히 참여형도서라 아이들이 스토리의 중간중간 직접 미션을 해결하며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어려운듯 아닌듯 난이도 조절이 기가 막힌다. 

표지만 봐서는 그 매력을 다 알 수 없기에 꼭 읽어봐야하는 책이다. 



<도서만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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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손은 약손 - 한국의 슈바이처 장기려 박사 이야기
한수연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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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하나님에게 한 약속을 지키려고 애쓴 것 뿐이란다. 의사가 되면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일하겠다고 

약속을 했거든




그럼 할아버지의 손은 약속을 지킨 

약손도 되는군요.





누군가는 그의 삶이 바보 같고, 고집스럽게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이 시대에 어울리지도 않을 뿐더러, 아내의 희생을 생각하면 '이기적'이라는 평가를 내놓을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그녀 역시 기꺼이 동참한 동반자로 아름다운 삶이었다고 기억해주면 어떨까? 아니 반드시 기억해주면 좋겠다.



 거지에게 현금이 없어 미안하다며 '수표'를 내어주고, 병원 원장의 집이라고 훔쳐갈게 있겠거니 들어온 도둑이 훔쳐갈 것이 없어 '제자들이 해 준' 설빔 하나를 훔쳐갔을 때 , 끈을 두고 갔다며 찾아주라고 말했던 그.  무엇이 그를 그토록 바보같이 살게 했을까.




그의 생에를 재밌는 이야기로 기록한 '할아버지 손은 약손'을 읽었다면 그 모든 뿌리에는 '기독교 정신'이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개독교라고 누군가는 욕할지라도, 장기려의 인생에서 '기독교'를 빼고는 그의 인생을 논할 수 없다.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고자 한 그의 숭고한 삶이 그대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다. 



어릴 적 잘못을 회개하게 만들었 던 할머니의 기도부터, 그가 시기와 질투로 고난을 겪을 때 예수님의 십자가 희생을 생각하며 견뎌낸 일, 공산당에 가입하지 않고 월남한 일, 그리고 의료보험의 씨앗이 된 모임조차도 성경 공부 모임에서 시작되었으니 말이다. 



그의 삶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기독교에 대한 자부심을 느낀다. 반면에 부끄럽고 반성하는 마음이 생긴다. 만약 그와 같은 이가 많았다면 세상이 좀 더 아름답지 않았을까 싶다가도, 나는 그런 사람인가 생각하면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인간의 이기심은 당연하고 '희생'은 희안한 세상이다. 그러니 그의 삶은 더욱 밝게 빛나면서도 그저 하나의 위인전 같이 느껴지기도 한다. 나는 그의 삶에 반절도 따라살지는 못할 것이 분명하지만, 그를 이제부터 제대로 존경해보고자 한다. 존경하는 위인으로 죽는 날까지 기억하고, 아주 조금이나마 닮아보고자 한다. 




<도서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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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라지기 전에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108
베스 페리 지음, 브렌던 웬젤 그림,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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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책 속에서만 만나게 될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하고 묻습니다. 심장이 배속으로 내려앉는 기분이 듭니다. 환경책을 읽으면 항상 그렇습니다. 표정이 고요해 보이는 것은 슬퍼하기에도 염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태양곰'의 여정을 따라다니며, 우리는 결심합니다. 작은 것이라도 '행동하자' 우린 그 시작을 포스터 그리기로 정했습니다. 아이들이 매우 자주 하는 즐거운 활동이니까 그걸 활용해서 단 한명이라도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준비했습니다. 




어쩌면 아무도 보지 않을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우리가 행동한 것이 정말 아무 효과가 없었을까요? 그건 절대 아닐겁니다. 



"우리가 줄이면, 생명이 살아납니다." 



이 표어 하나를 정하기 위해 우리는 생각하고 또 생각했습니다. 저 한마디에 태양곰의 이야기를 담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쉬이 날아가버릴 것 같지 않습니다. 그리고 행동하며 느낀 뿌듯함이 우릴 자꾸 등떠밀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북극곰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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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의 모자는 우주선
야마니시 겐이치 지음, 김영주 옮김 / 북스토리아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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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한글을 못 읽히 둘째는 좋아하는 책을 통으로 외우는 능력이 있다. 물론 모든 책이 그런건 아니다. 반드시 재밌어야 한다. 그런책을 집중해서 읽으면서 바로 외운다. 그런데 이번에 단번에 외운책이 나타났다! 바로 아저씨의 모자는 우수선이다. 


표정은 익살스럽지만, 그림체가 아이들의 취향이 아닐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건만, 재밌으니 그런건 아무래도 좋은가보다. 큰 아이는 이제 고학년이라, 재밌네 ! 하고는 길고 긴 소설을 읽으러 떠나지만 둘째는 혼자 노는 순간에도 이 책을 빼들고 한글도 못읽지만 엄마보다 더 재밌게 읽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재밌는 이야기'의 힘을 느끼게 된다. 단순히 종이의 질과 그림체에 현혹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이야기의 힘으로 이루어낸 결과가 아닐까? 



반복과 엉뚱한 상상력이 가미되어 더 코믹하고 익살스러운 이야기책 '아저씨의 모자는 우주선'은 아이들이 책을 읽으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절대 빼놓으면 안되는 책이다. 




<도서협찬/솔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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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구옥 - 이별을 도와드립니다
백혜영 지음, 참깨 그림 / 아르볼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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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이 힘겨운 아이에게 무슨 말을 건네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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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그냥 들어주기만 해도
어쩔땐 함께 시간을 보내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할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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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은 굉장히 힘들고 큰 사건이지만
그렇기에 소소한 위로가 더 크게와 닿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이 책을 보며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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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어할때마다 이별의 두려움 먼저 떠올렸는데, 이젠 그 시간을 어떻게 메꾸면 좋을지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이별의 두려움이 낮아지니 앞으로 한 발 나아갈 용기도 생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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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이별은 ' 혼자 감당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 '도와주어야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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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별상담 전문가일 필요는 없더라고요.
공감불가 저승치사 구구도 해내는 걸 보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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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위로가 필요한 아이가 있다면, 바로 읽어보시면 어떨까요?





<협찬도서/솔직한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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