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어린이병원 육아대백과 - 0~60개월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우리 아이 신체·심리 발달
손수예.박소영 지음 / 청림Life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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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에 보이는 쏟아지는 육아 정보 속에서 당신을 구해드립니다. 라는 말이 정말 딱이라고 생각한다. 보통은 나와 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과 정보를 공유하는 맘카페 가입을 필두로, 수많은 엄마표 육아서, 영상 등 정보가 넘쳐난다. 하지만 대부분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경우가 많아 완벽히 나의 아이와 맞거나, 전문가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는 찾으려면 많은 발품을 팔아야 한다. 그래서 아이 재워놓고 밤새기가 부지기수. 애 잘때 자야한다는 걸 뻔히 알지만 눈와 손은 핸드폰속 정보를 뒤지느라 날이 새는 줄 모르곤 했다. 그렇게 악순환. 이런 고리를 끊어줄 좋은 대안은 전문가의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한권에 모두 모아놓은 육아대백과 같은 책이 아닐까 싶다.

둘째맘인데도, 어쩐지 다시 초보가 된 것 같은 느낌을 받곤 하는데, 아무래도 아이의 성장/발달/기질이 모두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첫째와 둘째는 같은 뱃속에서 나왔는데 다른 존재라고 외치듯 너무도 다르다. 그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지 다시 정보를 찾게 되는 건 초보엄마나 다를게 없다. 이 책은 월별별 신체 정보와 기본적으로 알고 있어야하는 정보를 꼼꼼히 알려준다. 아무래도 소아과, 소아정신과 의사 엄마가 알려주는 정보이기에 섬세한면과 동시에 신뢰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아이들의 발달심리, 시기별로 흔하게 하는 고민들까지 다루고 있어 다른책이 필요없다. 큐알코드로 영상이나 필요한 사이트 연결도 바로 바로 할 수 있어 늘 정신없는 엄마의 고통을 줄여준다.

이런 책은 매우 유용하고, 편리하다. 다만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만의 육아철학을 조금 더 첨언하자면 평균은 평균일 뿐이라는 것이다. 내 아이는 조금 다를 수 있다. 그런 생각을 염두해 두고 정보를 바탕으로 내 아이에 맞는 상황에 맞는 판단을 해야한다는 것은 꼭 기억해두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아이가 먼저라는 것이 '참'이기 때문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저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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