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작아지는 나의 부모님 파스텔 그림책 5
지노 스워더 지음, 서남희 옮김 / 파스텔하우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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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의 부모님의 이야기와 작가님의 이야기가 녹여 내려진 책이다.
동 서양 이민자인 부모님의 삶을 통해
느꼈던 희노애락이 다 들어 있다.
가난한 이민자 지만
아이에게 만은 온 정성을 쏟는 부모님

케이크를 사기위해
돈대신 다른걸로 지불하겠다라는 말에 .5센티미터만 달라한다.
미터? 아ᆢ노동을 말하는것도 같고ᆢ고된 시간을 의미하는것도 같다.


학교의 학비는 8센티
아이가 클수록
부모님 조금씩 작아진다.


이민자의 아픔과 고뇌를 표현한 장면은ᆢ먹먹하기만 하다.


그 아이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았을때는
부모님은 작은 인형 만큼 작아진다.
늘 애쓰던 부모에게 해줄 수 있는 모든것을 해주는 모습ᆢ


나의 부모님을 생각했다.
그리고 아이들을 생각했다.
점점 작아지는 부모를 보며
느낀 감정들이ᆢ스믈스믈 올라온다.
미안하고ᆢ고맙고ᆢ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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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 공자부터 롤스까지, 동화로 읽는 13가지 철학 이야기
이진민 지음, 김새별 그림 / 지와사랑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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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부터 롤스 까지 동화로 읽는 13가지 철학이야기를 담은 책! 이진민 선생님의 철학이야기는 말랑한 철학이라고 불리는거 같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창작 동화같은 쉬운 말들과 거기에 담은 철학이야기.

왜 동굴 밖으로 나온 필로와 소피 일까?

필로소피아(철학) 는 고대 그리스어로 사랑이라는 뜻의 필로 와 지혜를 뜻하는 소피아를 합친 단어 라고 한다.

지혜를 사랑하는 일을 철학이라고 정의하는 이진민 선생님! 그저 나는 철학을 어렵게만 느꼈던거 같다. 고전 철학은 아이들에게 추천하기도 힘들기도 했고.. 아이들도 표정이 밝지는 않았기에.. 아마 그런걸 잘알기에 그런 우리를 동굴속에 있는 필로와 소피로 표현 한거 같다.

조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철학적인 인물들의 이야기를 우리에 맞게 잘 바꿔서 동화로 만들어 놨다. 3가지의 큰 테마로.. 이야기와, 아이들이 생각할것과 부모가 읽고 반응해야 할것들 참 친절하다 생각된다. 아이들만의 책도 아니고 어른들만의 책이 아니다.

가족 모두 함께 읽기 좋은 책이다.

몇주 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와 '15소년 표류기'를 가족 모두 읽어내려 가는 시간을 갖었었다. 그것보다 더 쉽게 읽어 내려가며 작은 토론도 가능할 책이다.

이책은 둘째가 정독 하고 있다. 다 읽으면 누나도 읽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주변 선생님들에게 추천해 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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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리 이야기 - 조금 특별한 소녀의 특별하지 않은 일기
리비 스콧.레베카 웨스트콧 지음, 김선희 옮김 / 길벗스쿨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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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상이 있는 리비의 일기를 어머니가 온라인에 공유하면서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게 되고 이렇게 책으로 만들어 졌다..
리비스콧의 어머니인 레베카웨스트콧에 의해 함께 만들어 진 책이라 큰 의미가 더 하는것 같다..
일기장에 자신의 마음을 담담하게 때로는 강하게 이야기 하듯 남기는 그녀의 글이 실제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진 소설같은 이야기들..
음..

늘 조마조마 하고 두렵던 아이들의 커가는 모습
작은 반응에 행복해다고 눈물을 흘리고 밤잠을 못 자는 엄마이기에 그녀의 엄마를 떠올리니.. 엄마의 모습으로 탤리의 이야기를 옆에서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재미있게 봤던 우영우 드라마와 살짝 오버랩 되기도 해서 더 관심있게 본거 같다.
그래도 탤리는 모두 불안한 존재라고 말하는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하다.
나답게 사는게 정답? 이라면 탤리다운게 정상이다.. 이말에 다시 공감하면서
내가 바라보는 시선을 잘 생각해봐야 할것 같다.

그리고 아이들도 그런시선을 받을 수 있고 시선을 보낼 수 있으니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들이 많다 생각한다.

중학생인 아이가 읽고 있다.
술술 잘 넘어 간다고 궁금해 하며 보고 있는 이책을 통해 아이들이 한뻠 더 자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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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고 자라서
마리 도를레앙 지음, 이경혜 옮김 / JEI재능교육(재능출판)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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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약속의 마리 도를레앙의 새 그림책이 나왔어요.

마리 도를레앙의 책을 보면서 참 조용조용 하면서 시간과 자연의 아름다움을 담담히 그려 냈다 생각했어요.

이책을 보면서 어떤약속의 후속작 같은 느낌이 들었거든요.

가족들과 자연의 이야기가 들어 있는 두권의 책이에요.

꼼꼼 씨네 가족의 정원

가족의 이름이 꼼꼼씨에요 ~ 얼마나 꼼꼼한지 자로 잰듯한 정원이에요.

마음대로 자라는 풀 한포기가 없어요. 꽃도 마찬가지에요. 간격도, 색도, 크기도 다 일정해야 해요.

푸른숨통이라고 부르는 정원은 꼼꼼씨의 손에서 담장을 넘어서지 못하지요.

정원사 꽃돌씨는 정원의 구석구석 빈틈없이 감시하는 꼼꼼씨의 말에 자르고 자르고 또 심지요.

정원사의 표정이 초점이 없어요.

그런데 자연의 승리와 함께 찾아온 수많은 친구들

그냥 내버려 두니 자연은 더더욱 아름다워졌네요.

모험을 떠나는 가족들은 그들만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했지요

정말 휴가라는걸 즐기는 거네요.

어쩔 수 없이 학교를 다시 가야 하고 회사를 다시 가야 할때 풀의 숲이 뽑아내졌지만은요. (외국은 앞 정원을 가꿔야 하는 의무가 있나봐요)

뒤뜰을 지켜 냈네요.

마침 정원사도 돌아 왔구요.

정말 아름다운 책이라 생각해요.

식물을 사랑하는 저로써는 정말 좋은책이구요.

아이들이 보면서 미소짓는 모습이 또 정말 즐겁게 해주는 책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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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나우웬의 안식의 여정 - 마지막 한 해, 만남과 기도로 꽃피운 일상 영성의 기록
헨리 나우웬 지음, 윤종석 옮김 / 두란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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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부터 하버드, 예일대등에서 신학 교수로 활동하다가 캐나다의 발달장애인 공동체인 라르쉬 데이브레이크에서 봉사한 헨리나우웬


많은 책들이 그의 이야기를 담고 있고

늘 열심히 살던 그의 마지막 1년

안식년을 갖었던 1년 거의 매일의 일기를 쓴 헨리나우웬

잔잔한 파도같은 그의 일상를 볼 수 있어서 무더운 여름

여행지에서도 조용히 읽기 좋은 책이다. 


마지막.. 그가 마지막을 준비하는 담담한 모습과 

그를 사랑하는 이들의 모습..

그 어떠한 강력한 문구보다 나를 붙들게 하는 문글들이다


11월 22일 화요일

어젯밤 글을 쓰다 한계를 느꼈다. 예수님의 부활과 우리의 부활에 대해 묵상하려던 중 묵상이 막다른 골목으로 치닫는 기분이었다. 


우리의 몸은 한편으로 "흙"으로 돌아가지만 다른 한편으로 우리가 몸 안에서 살았던 삶은 추호도 무가치한 것이 아니다. 이사실을 표현할 말이 막막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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