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살아난 초록섬 - 2025 볼로냐라가치상 어메이징 북쉘프 SUSTAINABILITY 선정 도서 피카 그림책 10
잉그리드 샤베르 지음, 라울 니에토 구리디 그림, 문주선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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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도 없는 섬
크지도 않지만 그자리에 있던 섬
나무가 울창하고 새들이 노래 하던 그곳
조각배를 저어 그곳으로 무언가를 실고 갑니다.


나머지 라고 불리는 그것을 조심스레 내려 놓고 다시 돌아오지요.
나머지들은 쌓이고 얹고 포개고
더이상 그섬은 그 옛날의 섬이 아니에요.
그들은 해결 할 수 있을 거라 자신했지요.

초록 천막으로 가려도(마치 우리나라의 어떤 섬? 같이..)
꽁꽁 묶어서 물 밑으로 보내도 보고
큰 담장 안에 숨겨도 봅니다.

그리고 깨달았죠.
그 무언가를 해야 하는것을요.
모두 힘을 합쳐서요.
그래야 섬이 용서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새들이 다시 돌아 올 것 같아서요.

음..
숫자가 적힌 보따리들..
그 나머지들은 우리가 눈 감고 있던 순간들을 지나 우리 눈 앞에 다시 나타나는 거지요.
우리가 버린 것들이 다시 우리를 위협 하게 되는 것..
공존? 이라는것을 생각해 봅니다.
올해는 그 나머지를 조금씩만 소비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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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과 도토리 그림책의 즐거움
최정은 지음, 전민걸 그림 / 다림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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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산범이 뭘까? 찾아보니

부산의 장산에서 나타난다는 호랑이와 유사한 생김새를 가진 생물체, 요괴? 그라고 하는데 도시전설이래요.

도시 가까이에 있는 작은 산이 보금 자리인 동물들

특히 도토리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이야기에요.


가을이 다가오면 여기저기에

‘도토리를 가져가지 마시오. 다람쥐가 배고파요’ 라는 문구들이 적힌 플랜카드가 걸리지요.


안먹는게 없는 우리 나라의 먹거리 도토리묵.. 를 위해

하나 둘씩 주어 가는 사람들로 인해 작은 동물들의 먹거리가 사라지고 있어요.


가을이 되자 찾아온 새들이 크아아아앙 꾸에에엑 소리를 이상하게 여겼지요.


곰이랑 멧돼지가 다람쥐에게 사람들을 쫒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소리에요.


겨울이 힘들어지는 다람쥐..

새들도 도와 주고 싶은 마음에 새털을 달아주어 몸집을 크게 보이게 해주었어요.


그렇지만 사람들은 고슴도치로 알게 되네요.

매일 같이 시끄러운 소리에 동물 친구들도 슬슬 지치기 시작하지요.


갑자기 겨울 바람같이 바람이 불며 나타난 장산범

잠을 깨운 범인? 을 찾는중입니다.

장산범에게 다람쥐는 왜 자기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지를 이야기 해줬어요.


사람들을 쫒아내면 다시는 시끄럽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을 받고 도토리 줍는 사람들에게 나타났지요.



그렇게 조용해지나 싶었지만

또다른 소음으로 종종 나타난 장산범이래요.


마지막 장면이 고민을 하게 만드는 장면같아요.

먹거리 뿐 아니라 이제는 터전 까지 빼앗게 되는게..사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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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리퍼 키큰하늘 9
조현미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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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우수출판콘텐츠 선정작 잇츠북어린이 슬리퍼


 

 





삼년전부터 고모와 할머니 그리고 철우와 함께 살게된 연우


고모와 할머니는 반찬가게를 하시며 연우와 철우를 돌봐주고 계시네요. 


사춘기가 온듯한 철우의 행동에도 웃으며 대처해주는 고모


그날은 연우의 생일 이네요. 


늘 같은 반찬을 먹지만 반찬가게의 메뉴와 다르게 먹는 날이 생일 이에요. 



연우의 3학년때 엄마아빠의 이혼으로 연우는 아빠와 철우는 엄마와 따로 살다가


중국으로 아빠가 가면서 바로 할아버지와 고모에게 맡겨지고.. 철우는 온지 얼마 안된 상태..


아마도 철우는 그런 상황이 힘들 었을 듯 싶네요. 


철우의 편의점 사건으로 큰소리가 나기 시작하네요. 


어쩌면 어린 나이에 생긴 가정의 불화와 또 형제들의 헤어짐 그리고 다시 만남이 서로에게 부자연 스러운 일 일것이고 


그런 마음을 누군에게 표출하는 것이 더 건강하게 느껴지도 합니다. 


한없이 미안한 마음이 드는 연우가 또 마음에 걸리는.. 엄마라서 그런걸까요.. 




하필 생일날.. 


속상한 연우.. 


철우는 형에 대한 미움도 있는 듯 해요.


오랫동안 떨어져 있다가 만난 형제이니 서로에게 쌓인 앙금도 있을 테고.. 대화하는 법도 모르겠지요. 


어릴땐 곧잘 따르는 철우의 마음이 어찌 이리 상했을까..


읽는내내 마음이 답답해져 오고 초초해지네요. 


종종 싸우면 할머니와 고모댁에 맡겨진 둘.. 


끝내 말싸움... 몸싸움인듯한 상황에 점점 멀어져만 가는것 같아요. 




철우의 반항에 할머니와 격해지는 말싸움에 아득해지며 큐브 속에 갇힌것같은 연우..


연우가 쓰러지게 되고 스트레스.. 몸이 허약한 연우..


그말에 할머니는 함께 하던 공간에서 연우를 분리 시킵니다. 


싫으면 싫다고 말하면 좋겠다는 아라의 말에 그게 잘 안된다고 하는 연우를 보며.. 


극심한 스트레스가 오면 팔다리에 힘이 빠지고 주저앉게 되고.. 슬리퍼가 떠오르고 얼지럼증이 생기는 연우의 증상..


철우와 일이 생길때마다 생기는 증상같네요. 


연우의 별명도 슬리퍼.. 좋게 생각하던 도란이가 퍼트렸다는 식으로 말하는 다른 아이들 말에 상처가 되고.



일이 이정도로 되니 할머니는 고모와 연우를 다른 공간으로 분리를 시키려 합니다. 


철우가 알게 되면서 철우는 집에 들어오지 않게 되고


연우가 모아 놓은 돈 까지 들고 나가버린 철우..


밉지만 걱정되는 고모와 할머니..연우..



철우의 오랜 가출로 할머니는 엄마를 호출하고..


연우의 기억속에 엄마는 다른 엄마들과는 다르게 인식 되는것 같아요. 


철우를 할머니댁에 맡길때의 모습보다 더 화려하게 하고 나타난 엄마의 모습..


그리고 알게된 철우의 아픈 사연..


혼자 옷 갈아입으려 했던건 뜨거운물에 대인 무릎의 상처를 보여주기 싫어서..


4학년 아이를 3일동안 혼자두고 여행을 갔다는 엄마..


방안에서 모든 걸 듣게 된 연우의 마음이 어떨지 짐작도 안가네요 


할머니와 고모가 철우를 대리러 간 날


아라와 이야기 하며 또 도란이와 이야기 하며 도란이는 사과를 하게 되고요. 


도란이에게 자신의 집안 이야기를 다른 이들에게 하지 말아달라고 용기내어 이야기 합니다. 


본인 스스로도 놀랄정도로요. 


철우가 돌아오고 철우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본인이 슬리퍼가 된 실마리를 풀게 됩니다. 


늘 떠오르던 고무슬리퍼.. 좋았던 시절의 연결고리와 가장 슬펐던 연결고리가 슬리퍼였네요. 


용기내어 할머니가 두아이를 병원에 가게 합니다. 


할머니의 용기로 치료 받게 된 두아이는 조금씩 가까워 지는것 같아요. 


고모와 할머니의 사랑으로 두아이는 회복되고 사랑받고 살게 될 것 같은 결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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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폼의 겨울잠 편지 그린이네 그림책장
롬 지음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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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잠을 자고 깨어난 겨울

차가운 바람을 데리고 왔어요.

사랑스러운 토끼는 겨울이 되면서 추위를 이기려고 통통한 꼬리가 더 커졌어요.

잠깐 나와도 딸기 처럼 코가 빨개지네요.

입을 후후 불면 밥시간의 굴뚝처럼 하얀 연기가 나와요.

구름을 만드는 것 같아 재미 있어요.

안경을 쓰는 친구 조조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투명한 안경이 하얀 안경으로 변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지요.

지붕 밑에 상어 이빨처럼

길고 뽀족한 얼음이 생기기도 하지요.

수영하던 호수는 딱딱하게 얼어서 춤을 추며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지요.

나뭇잎 대신 눈꽃이 따뜻하게 안아 주지요.

눈은 유리 처럼 차갑지만

이불처럼 포근하지요.

겨울이 주는 최고의 장남감이자 선물!

아주 작은 꽃 모양의 눈송이가 춤을 추며내려 오고

차곡 차곡 모래처럼 쌓이면

신나는 하루를 보내지요.

눈송이가 손에 닿으면

금방 사르르 녹아 물방울로 변하지요.

눈이 녹으면 다시 만날 친구들~~

곧 봄이 오면

친구들과 함께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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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0
클라우디오 고베티 지음, 디야나 니콜로바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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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에게문제가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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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고베티글

#디야나니콜로바글힘

#제품제공

사슴에게 생긴 하나의 문제

처음에는 문제가 얼마나 커질지 알지 못했지요.

문제의 크기와 무게를 재보기 어려운거 니까..

한가지 확실한 건, 문제가 커지면 커질수록 빨리 사라져 버린다는 것..

사슴은 항상 문제를 달고 다닌대요.

재채기를 하든 의자에 앉던 늘 함께 하는 문제..

잠시 숨길순 있지만 계속 커져만 가는게 문제 랍니다.

그래서 다들 알아 차려 버리지요.

사슴이 문제에게 정중하게 부탁하지만 요지부동이네요.

큰소리를 쳐도 듣지 못해요.

문제는 귀가 없어요..

문제는 사슴 뿐 아니라 다른 친구들에게도 달라 붙기도 해요.

떨어질락 말락 하는 반창고 처럼..

여간 귀찮은게 아니지요.

시도 때도 없이 폴짝, 불쑥 나타나는 문제는

한개에서 두개, 네개, 열여섯개.. 점점 늘지요.

사슴이 친구들과 멀리 하게 됩니다.

친구들과 가까이 앉게 되면 내 문제가 친구들에게 영향을 줄 것 같아서요.

멀리 도망쳐도 하나였던 문제는 수백만 가지의 문제가 되어 세상 곳곳에 나타나요.

그 문제가 나라의 중요 기관에도 영화관에도, 운동장, 극장에도 들어가게 된다는 거지요.

4계절 모두 좋아하는 문제… 지칠줄 모르는 문제네요.

별로 신경 쓰지 않는 친구가 있는 반면, 몹시 화를 내는 친구들도 있어요.

문제의 무게를 가볍게 느끼는 친구가 있는가 반면, 무게를 견딜수 없는 친구도 있지요.

사슴의 불평불만이 늘어 납니다.

침대까지 따라 올라온 문제는 너무 시끄러워 밤새도록 잠을 잘 수가 없거든요.

늦은듯 하지만 사슴은 용기내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사슴의 요청을 모두 받아 들이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몇몇 친구들이 사슴을 돕겠다고 모였지요.

신기하게도 사슴을 돕겠다고 마음을 모으는 순간 문제는 점점 작아졌답니다.

오랜 시간끝에 문제는 사라졌어요.

일상생활로 사슴은 친구들 곁으로 돌아갔어요.

문제를 사라지게 하려면..

용기내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회피하거나 도망가지 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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