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폼의 겨울잠 편지 그린이네 그림책장
롬 지음 / 그린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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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잠을 자고 깨어난 겨울

차가운 바람을 데리고 왔어요.

사랑스러운 토끼는 겨울이 되면서 추위를 이기려고 통통한 꼬리가 더 커졌어요.

잠깐 나와도 딸기 처럼 코가 빨개지네요.

입을 후후 불면 밥시간의 굴뚝처럼 하얀 연기가 나와요.

구름을 만드는 것 같아 재미 있어요.

안경을 쓰는 친구 조조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투명한 안경이 하얀 안경으로 변해서 아무것도 안보이지요.

지붕 밑에 상어 이빨처럼

길고 뽀족한 얼음이 생기기도 하지요.

수영하던 호수는 딱딱하게 얼어서 춤을 추며 스케이트를 타기도 하지요.

나뭇잎 대신 눈꽃이 따뜻하게 안아 주지요.

눈은 유리 처럼 차갑지만

이불처럼 포근하지요.

겨울이 주는 최고의 장남감이자 선물!

아주 작은 꽃 모양의 눈송이가 춤을 추며내려 오고

차곡 차곡 모래처럼 쌓이면

신나는 하루를 보내지요.

눈송이가 손에 닿으면

금방 사르르 녹아 물방울로 변하지요.

눈이 녹으면 다시 만날 친구들~~

곧 봄이 오면

친구들과 함께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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