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백석이다 - 현대, 모국어로 민족혼과 향토를 지켜낸 민족시인 나는 누구다
이동순 지음 / 일송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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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백석

나이 75세가 된 해 서울에서 백석시전집(창비 1987)가 발간 되었어요.

자신의 이름으로 제장된 백석 문학상도 모르고 있었지요.

가난한 양치기로 늙어간 시인의 모습.. 상상할 수 가 없네요.

지금도 백석문학상이 있고 시인을 연구하는 젊은 학자들의 연구와 논문이 줄지어 나오고 있지요.

월북시인으로 귀정 되어 있던 시인 이지요.

다른 시인과 월북시인으로 괴정되었지만 백석은 평양이 고향이기 때문에 월북이 아닌 고향을 찾아 간 것으로 보면.. 억울 할 수 있는 점도 있을 듯 하네요.

재북시인이 맞을 듯 한데..

저도 월북 시인으로 알고 있었어요.

고등학교 시절 고당 조만식 선생이 교장 선생님 이었다 하니..

나라의 사랑을 뼈저리 배웠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산학교..

오산학교를 졸업한 그해 화가 이중섭, 문학수, 황순원 작가등 신입생으로 입학 했을 정도로 오산학교는 정말 유명한 학교가 아닐 수 없네요.


첫시집 사슴 저도 알정도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저는 백석 시인을 그닥 사랑하지 못했던 거 같아요.

사생활도 그렇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보니 더더욱 백석이 맘에 들지 않았던거 같아요.

시인으로만 보면 정말 멋진 분일 수 있지만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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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퇴계다 - 근세, 지킬 것은 굳게 지킨 성인군자 보수의 표상 나는 누구다
박상하 지음 / 일송북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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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다 시리즈중 보수의 시작 퇴계, 진보의 시작 율곡을 쓰신 박상하 작가님의 책입니다.

디자인이 단순해서 책에만 집중 되는 책인데요.

조선전기 성균관대사성, 대제학, 지경연 등을 역임한 문신이자 학자이시지요.

연산군 7년 경상도 예안에서(안동) 6남 가운데 막내로 태어난 퇴계

아버지의 후취였더 박씨부인

아이가 자랄때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게 어머니 일것 같아요.

출생과 생애에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던 어머니 박씨

어머니에 대한 글을 살펴 보면 '김쌈을 하여 생활하였으나, 밤새도록 하여도 게을리한 적이 없다' 라는 대목에서 가난한 여성의 몸이지만 결코 굴하지 않는 굳은 자세를 엿보게 되는데..

한없이 자애로우면서 겉으로 매우 엄격한 규범을 가진 어머니


이황과 이이 다들 잘 알잖아요.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서로 다른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 보게 되는데

서로 동 시대에 인물은 아니지만 나이차이가 35살의 차이지만 소문으로 서로를 잘 알기에 23살의 율곡이 58살의 퇴계를 찾아가 이야기 하는 대목과 서로에게 서신으로 마음을 표현 하는 정중한 방식의 시는 두 거대한 학자들의 멋진 모습을 엿볼 수 있지 않은가 싶어요.

퇴계이황의 사생활은 잘 몰랐는데 이책을 통해 알게 되네요.

퇴계와 기생 두향

두향이란 인물은 퇴계의 아픈 가정사 속에 첫사랑과 같은 사랑인듯 하네요.

그렇지만 오래 가지 못한 사랑 그렇지만 끝까지 그 사랑을 간직하는 퇴계 이황의 모습이 대단 하게 느껴 집니다.


계속 시리즈는 나올것 같네요.

다른 책도 읽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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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라차차 달고나 권법 저학년은 책이 좋아 36
노수미 지음, 김이조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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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북어린이 저학년은 책이좋아시리즈 36 으라차차달고나권법

정말 신선한 주제로 시리즈를 만드는 것 같아요 ^^ 제목만 보고 빙긋 웃게 만드네요.

이번엔 달고나를 소재로 아이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았네요.


산꼭대기에 사는 나리

토요일마다 나리네 집으로 5킬로그램의 설탕을 배달하는 경모슈퍼의 아들 경모

5천원을 받으면 경모는 2천원을 수고비로 받을 수 있는데

이번엔 설탕이 찢어져 반 밖에 안남은 설탕을 두고 둘이 옥신각신 하는 중 입니다.

그 설탕을 먹으며 따라온 초록색 강아지!

범상치 않네요 초록색 강아지라~

털이 딱딱한 강아지가 달고나 상자 안으로 고개를 집어 넣으려 합니다.

공원앞에서 솜사탕을 파는 아주머니가 주무난 달고나가 들어 있기 때문이죠!

달고나를 다 먹어버린 강아지의 이름은 달아용! 유기견 센터에 신고하려고 찍은 사진의 배경에 할아버지가 달고나를 만드는 국자가 있어요.

그걸 꼭 지워 달라고 하는 나리(이유가 뭘까요? 궁금해집니다.)

아무리 봐도 강아지 같지 않은 달아용!

100개의 달고나중 37개를 남기도 다 먹어버려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달고나는 할아버지가 만드는데 수염이 독특하네요 ^^

할아버지의 달고나 만들기!

젓가락을 들고 주문을 외우자 기다란 봉으로 변신! 봉봉회전권! 을 외치니 설탕을 휘졌네요

소다를 넣으며 소다 솔솔권! 을 외치니 달고나가 부풀어 오릅니다.

가장 중요한 포인트 완벽한 동그라미 모양의 달고나 반죽 달달쟁반권!

그리고 환상의 짝꿍! 나리의 모양틀 부메랑~

나리의 별모양 부메랑이.. 실패를 했네요

속상한 나리~

어디선가 나무 부러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카라멜색 옷을 입고 복면을 쓴 사람들이 잔뜩 올라서 있어요.

할아버지를 쫒아다니는 '이쑤시개'라는 카라멜 복면단의 대장입니다.

'만능 달고나 요리법'을 찾는 대장 그것을 지키려는 할아버지의 팽팽한 설전!

경모가 올린 사진의 국자를 보고 찾아온 카라멜 복면단

경모를 인질로 삼고 할아버지를 협박합니다.

할아버지가 복면단과 함께 가면서 소리쳤어요 '달고나를 가져다주지 않으면 솜사탕 아주머니가 엄천나게 화낼 텐데, 나는 약속을 꼭 지키는 사람인데 이를 어쩌지'

이말에 무언가 힌트가 있을것같네요.

달아용은 달고나를 먹지 않으면 화가 나나 봐요 붉게 변하더니 불도 뿜어 내네요.

국자 방패권을 사용한 나리!

슬슬 달아용의 정체도 밝혀 지는것 같아요.

솜사탕을 파는 아주머니도 뭔가를 아는 것 같아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힌트를 준듯 하네요.

아주머니가 솜사탕을 만들때 사용하는 이쑤시개를 보고 경모가 복면대장의 것과 같다는 걸 보고 가게를 찾아 가게 됩니다.

세상의 모든 이쑤시개 연구소!

할아버지에게 배운 방식대로 쭉쭉 국자권, 봉봉회전권등 비행기 모양틀을 던지며 부메랑을 외치지만 모두 실패!

늘 실패하던 별 모양 으로 할아버지를 구해냅니다

할아버지가 눈꽃설탕법을 쓰려 했으나 그게 소금이었네요.

작전 실패로 돌아 가나요~

설탕을 좋아하는 달아용에서 소금을 주기로 했어요.

색이 비슷하니 먹을 것을 알았겠죠! 나리의 작전!

역시! 화가 잔뜩나 불을 뿜어대는 달아용은 화나용이 되네요~

드디어 할아버지를 구하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나리의 생일날 생크림 케이크 이에 달고나를 올려 두려고 불을 끄고 초를 키려고 하니 불이 날아 왔어요.

달아용이 성냥을 먹었나 봐요

도망치려고 밖에 나온 모두들 눈에는 달아용이 맛있는 케이크를 먹고 있네요

못말리는 달아용이에요.

강아지 맞을 까요? 용이 아닐까요? 신기한 달아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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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약속 서유재 어린이문학선 두리번 17
박현숙 지음, 정경아 그림 / 서유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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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청소년 문학 베스트셀러 작가 박현숙 선생님의 뻔뻔 시리즈 중 최근 작인데요.

뻔뻔한 가족부터 만났던 저는 정말 기대가 가득했습니다.

이야기가 부자연 스럽지 않고 쏘옥 흡입력 있어요.



이책의 주인공 나동지!

갑자기 안개가 확밀려와 앞이 안보이고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 옵니다.

오하얀에 대한 이야기

두런두런 목소리가 작아져 숨을 죽이고 귀를 기울이니 점점 목소리가 커져가요.

예쁜척하고 협박도 잘하고 ~ 등등

거짓말 처럼 안개가 걷히고 아이들이 보였네요.

빈후, 정이, 태산이, 정이가 교문앞에 보여요.


나동지가 아는 오하얀은 그런 아이가 아이였거든요.

털털한 오하얀과 안어울리는 뒷담화들이 불편한 나동지에요.

안개속에서 듣던 두런두런 댄 그말들이 아이들의 사소한 행동들과 연결이 되고 의심을 하게 되는 상황이 되요.

음~ 뒷담화은 내가 귀를 기울이면 거짓도 진짜가 되기도 하는 것 같아요.

아마 그런걸 이야기 하고 싶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뒷담화는 아이들만 하는게 아니지요.

우리가 있는 모든 곳에는 뒷담화가 있어요.

할머니와 함께 사는 나동지

집에 돌아오니 뭔가 탄 것 같은 연기가 가득합니다.

엄마의 속상한 마음!

누룽지를 좋아하는 가족이지만 엄마의 마음이 불편한가 봅니다.

프라이팬 만한 누룽지를 엄마가 먹으라고 줍니다.

완전 탄 누룽지라 안먹겠다고 하지만 할머니가 듣는다고 맛있게 먹으라고 합니다.

엄마가 나동지와 뒷담화?를 하는 상황! 나동지는 동의하면 할머니를 뒷담화하는 것 같아서 선뜻 엄마의 말에 동의를 못하고 있던 중 하얀이 할머니를 만나서 돌아왔네요.

맛있는 쿠키를 갖고 온 할머니

누룽지와 쿠키중 어떤게 좋냐는 말에

목구멍까지 쿠키라고 말하고 싶지만 할머니가 상처받을 까봐 누룽지라고 하네요.

계속 후라이팬은 상할것 같아요.

할머니가 또 누룽지를 태웠네요.

못쓰는 후라이팬이 또 추가 되었네요.

속상한 마음에 후라이팬을 청소하던 엄마 옆에 나동지..

엄마의 속상한 마음을 표현하니 나동지가 동의 해주었어요.

동의해 준게 마음이 들었던 엄마

그사이에.. 할머니가 들어 왔네요.

할머니가 없다는 생각에 뒷담화가 되고 싸움이 되는 상황이 되어 버렸네요.

엄마가 속상해 하기에 맞장구 쳐준 나동지에게 화살이 돌아 왔어요.

당황하고 화난 것이 아들에게 비난이 쏟아 지니 눈물이 나는 동지..

운다고 또 화내는 엄마..

그리고 결심했어요.

엄마와 절대로 뒷담화 하지 않기로..

"제일 배신감을 많이 느낄 때가 언제인 줄 알아? 좋아하는 사람이 다른 사람과 자기 뒷담화를 할 때야"

하얀이의 말

이게 정답이지요.

뻔뻔한 약속 속의 하얀이는 참 지혜로운 아이 같아요.



친구들이 하는 뒷담화가 돌고 돌아서 하얀이의 귀 까지 들어 왔네요. 

의외로 침착한 하얀이는 나동지를 찾아왔어요. 

무어라 했는지

누가 그랬는지를요..

속상한 하얀이와 헤어진후 아빠의 목소리가 들렸네요. 

하얀이 할머니에게 나동지의 엄마와 할머니가 왜 냉전중인지를 물어 보려 왔네요. 

문제가 커질 것 같아 나동지가 급하게 아빠를 대리고 돌아왔네요. 

모든것이 해결된것 같았지만

또 안개가 몰려옵니다. 

언제나 우리 곁에 안개는 언제든 몰라 올 수 있지요.. 


나동지의 중간 역할이 참 사랑스럽습니다. 

애쓰는 모습도 안스럽기도 하구요. 

든든한 친구 같다 라는 생각도 듭니다. 


서유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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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알맹이 그림책 71
오시은 지음, 전명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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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제주!

사계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는 제주 하면 동백꽃이 생각나요!

곱고 고운 꽃

동백꽃은 툭 하고 꽃자체가 떨어진다고 해요!

어쩜 그래서 더 애타는 꽃이기도 합니다.

정렬적으로 붉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생각나는 꽃이지요.

제주도가 그런 꽃 같은 곳 인듯 합니다.


봄은 유채꽃으로 이국적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그곳!

이끼 낀 그대로인 마을!

한장 한장 아름다운 제주를 엿보면서도

구슬픈 듯한 노래들로 페이지를 장식 합니다.

그저 평온한 일상!

조용한 솜이불 같은 울타리위에 눈!

고왔던 눈 뒤로 뒤숭숭한 소문들..

굴뚝 마다 저녁밥 짓는 연기가 피어 오를때

칭얼대는 아이..


군홧발, 끌려나오는 사람들

모진바람, 불길, 모진 몸짓과 말!

불꽃에 불덩이가 된 마을

나무는 떨고 동백꽃 봉우리가 바닥에 떨어 졌어요.


잊혀진 이름.. 떨어진 동백꽃

하얀 나비 떼가 춤을 추는 바람

돌담을 어루만지고 마을을 휘돌아 나갑니다.

잊어버려야 할 역사가 아니라 알아야 하고 전해야 할 역사 입니다.

치유해야 할 우리 역사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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