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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을동이 있어요 ㅣ 알맹이 그림책 71
오시은 지음, 전명진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4월
평점 :
아름다운 제주!
사계절 가고 싶은 곳입니다.
저는 제주 하면 동백꽃이 생각나요!
곱고 고운 꽃
동백꽃은 툭 하고 꽃자체가 떨어진다고 해요!
어쩜 그래서 더 애타는 꽃이기도 합니다.
정렬적으로 붉지만 아쉬움과 안타까움이 생각나는 꽃이지요.
제주도가 그런 꽃 같은 곳 인듯 합니다.
봄은 유채꽃으로 이국적이기도 하고 아름다운 그곳!
이끼 낀 그대로인 마을!
한장 한장 아름다운 제주를 엿보면서도
구슬픈 듯한 노래들로 페이지를 장식 합니다.
그저 평온한 일상!
조용한 솜이불 같은 울타리위에 눈!
고왔던 눈 뒤로 뒤숭숭한 소문들..
굴뚝 마다 저녁밥 짓는 연기가 피어 오를때
칭얼대는 아이..
군홧발, 끌려나오는 사람들
모진바람, 불길, 모진 몸짓과 말!
불꽃에 불덩이가 된 마을
나무는 떨고 동백꽃 봉우리가 바닥에 떨어 졌어요.
잊혀진 이름.. 떨어진 동백꽃
하얀 나비 떼가 춤을 추는 바람
돌담을 어루만지고 마을을 휘돌아 나갑니다.
잊어버려야 할 역사가 아니라 알아야 하고 전해야 할 역사 입니다.
치유해야 할 우리 역사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