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 문래
강이라 지음 / 득수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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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도서리뷰

🔖이 소설집의 이야기들은 결핍을 가진 이들이 저마다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떻게 해쳐나가는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마치 인물들이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생생하다.
어쩌면 그래서 더 우리와 함께 살아가고 있는 누군가의 모습이 떠오르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 웰컴, 문래
✔️ 수국은 거짓말을 하지 않아
✔️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 스노볼
✔️ 물고기 그라피티
✔️ 버지니아 동굴로
✔️ 우리 둘이 손잡고

<우리의 공갈 젖꼭지 나무>
우리에게는 약점이 하나씩 있다.
그 약점이 사실 굉장히 큰 강점인 줄도 모른채 살아간다.
이 이야기를 읽고 나도 아이들을 부를 때 '우리'를 붙이게 되었다.
우리 아이들도 언젠가 다정이처럼 나에게 묻는다면 다정의 부모님들처럼 이렇게 말해 주고 싶다.
"엄마한테 우리라는 말은 사랑이야."라고.


<우리 둘이 손잡고>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너무나 달랐던 선과 원.
누가 누굴 밀었는지는 중요하지 않았다.
다만 선은 원을 놓아주지 못했고 원에 대한 원망을 그 못에서 모두 내려놓게 만들고 싶었던 엄마의 마음이었다.
선의 고단한 삶을 말해주듯 원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선, 사람들은 신발이야 아무거나 신으면 어떠냐고 하는데 난 달라. 생각을 해봐. 그렇게 축이 무너진 신을 신고 어떻게 몸을 바로 세울 수 있겠어? 몸이 바로 서지 않으면 인생은 또 어떻게 바르게 살겠니. 아무거나 신으면 아무렇게나 살게 되는거야." [p.208]

🍀 이 책을 읽으며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대화를 할 때 " " 으로 표기되지 않아 어디서 부터 어디까지가 대화인지 헷갈릴 때가 있었다는 점이다.
오히려 책을 읽음으로써 어색하고 뚝뚝 끊어지는 기분이었다.

📚 7개의 이야기들 속 우정, 사랑, 가족 등의 결핍들의 결말은 끝내 자기와의 객관화와 자신을 이해하고 그동안의 결핍들과 화해하는 순간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더 마음이 쓰이는 이야기가 있었고 인물을 응원하게 만드는 이야기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불러다 놓고 따끔하게 혼을 내고 싶은 인물도 있었던 것 만큼 짧은 이야기들 속 깊은 몰입을 하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만으로도 이 책은 충분히 읽어야할 이유가 있다.

#웰컴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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