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선, 양버즘나무 ㅣ 그늘 중편선 3
김시홍 지음 / 그늘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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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그 시절에는 누구나 나만의 사람이 존재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를 통해 나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어 하기도 한다.
나만을 바라봐 주길 바라는 어린 시절의 마음이 생각나게 하는 이야기다.

✔️ 열여덟, 스물넷의 유진과 스물넷, 스물여섯의 이준의 성장 이야기.
열여덟의 유진에게는 성원이 유일했다.
다른 누구도 끼어들 틈이 없길 바라지만 성원과 태승의 관계를 알게 된 후 유진은 성원에게 거리를 두었다.
스물넷의 유진은 열여덟 때와는 완전히 달라졌다.
어디에 있든, 누구와 있든 항상 빛이 나는 유진이었다.

✔️ 스물넷의 유진이 빛나기까지 그녀의 옆에는 이준이 함께였다.
사실 열여덟의 유진의 삶에도 잠깐 등장하는 이준이었다.
그땐 정말 이준의 존재감은 아주 미비했다.
군대를 제대한 후 유진과 헤어진 이준은 스물여섯이 되어서도 유진을 생각했다.
아직도 그녀를 사랑하냐고 묻는다면 이준은 쉽게 대답하지 못한다.
하지만 유진의 흔적을 자꾸 찾는 것을 보면 아직 그녀를 잊지 못하는 것은 확실하다.

🍀 작가의 첫번째 소설이다.
뭔가 확 눈길을 끄는 소재도 아니고 자극적인 단어가 쓰여져 있지도 않다.
그저 잔잔하지만 묵직하게 다가온다.
어릴적 서툰 인간관계가 어떻게 변화가 되어 한 사람이 얼마나 빛나는 존재가 되는지 일깨워준다.

📚 이 소설은 연애 소설이자 이별 소설이라고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서툰 인간관계의 미숙함이 함께 나이가 들어 누군가에게 잊지 못하는 존재가 되어가는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연애나 이별 보다는 성장 소설에 가깝지 않을까 생각을 해 본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준의 이야기보다 태승의 이야기가 더 몰입감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열여덟의 유진의 삶에도 스물넷의 유진의 삶에도 태승은 등장한다.
그저 친구 관계처럼 보이지만 태승이 느끼는 유진의 감정에 대해서도 궁금했다.
왜 성원이 아닌 유진과 계속 함께인것인지, 태승도 하고 싶은 말이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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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늘
#서평단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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