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짧지만 여운이 남기에는 충분하다.짧은 이야기들이 모여 오래 기억 속에 남는다.✔️ 20편의 짧은 단편들이 모여 하나의 이야기를 만든다.이야기 속 인물들은 모두 차분하다.사랑에 관해 아픔을 겪은 것 같기도 보이고 삶에 의욕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누군가를 그리워 하기도 하며 지나간 일을 애써 놓지 못하고 있는 것 처럼 보인다.그래서 각각의 이야기들이지만 모두 하나의 이야기처럼 느껴진다.📖 넓고 황량한 땅과 그 땅을 가로지는 길과 그 길을 걷는 사내가 한 명 있어요. 그 사내는 지평선 끝까지 이어진 길 위에 돌아서 서 있는데, 사내가 가야 할 길을 가늠하는 것인지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것인지 정확하지는 않았어요. 아니에요. 지금 생각하니 그 사내가 서 있는 곳은 길의 끝이었던 것 같아요. 지나간 길을 뒤돌아보고 있었네요. 맞아요. 그랬어요. [p.142]💬 <요즘 나온 것 중 제일 긴 영화>의 마지막 구절이다.이 책속의 모든 인물들을 표현하기에 딱 알맞다.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인물들이 자꾸 뒤를 돌아보며 과거에 얽매여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들게 한다.🍀 다른 작가들과는 다른 작가의 말이 수록되어 있다.<기다릴 시간입니다>라는 제목까지 달려 있다.특이하다고 생각하며 읽었다.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인지? 또 다른 이야기들을 기다린다는 것인지?자꾸 물음표가 떠오르게 한다.📚 모든 것이 짧고 굵게.쇼츠나 릴스의 시대에 잘 어울리는 이야기들이다.짧아도 너무 짧은, 느닷없이 끝맺음을 하는 단편들이 자꾸 궁금하게 만든다.아마 작가가 말한 <기다릴 시간입니다>라는 것은 작가가 다시 이야기를 시작하는 때를 말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잔잔하고 차분하지만 끝에는 씁쓸함이 남는 그의 다음 이야기를 기다려지며 알싸한 사람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에게 추천해본다.#곧그밤이또온다#김강#득수#득수서평단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