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사람의 고독은 많은 것으로 충족될 수 있으나 사람이 사람을 구원하는 것만큼의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없다. 사람과의 벽, 살면서 어쩔 수 없이 써야할 가면,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 그 모든 것을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사람과 사람의 관계이다. ✔️ 도플갱어 - 똑같은 시간에 일어나고 늘 똑같은 일을 하는 쳇바퀴 굴러가듯 살아가는 미라이는 어느 날 자신과 똑같이 생긴 남자를 본다. 그리고 더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하며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언가가 계속 반복이 된다. ✔️ LP바 - 어릴적 아버지의 영향으로 재즈를 좋아하는 그는 늘 가던 단골집의 휴무로 다른 LP바에 가게 된다. 그리고 그 곳에서는 자신과 취향이 같은 여자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의 대화로 오랜만에 살아있음을 느끼지만 그녀는 사라지고만다. ✔️ 연인, 인연 - 성호와 서아는 중학교 때부터 연인이었다. 그러다 입시라는 벽에 가로막혀 이별을 하게 된다. 그리고 10년 후 성호는 아직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결정하지 못하던 중 우연히 만난 서아와의 대화에서 자신이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결심이 선다. 📚 세 가지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세상과 벽을 쌓고 살아간다. 늘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고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는 단절된 채. 하지만 그들에게도 숨을 불어넣어주고 뭔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사람들도 등장한다. 미라이에게는 유키가, 그에게는 그녀가, 성호에게는 서아가. 그녀들의 존재가 그들에게 그 막혀져있던 벽을 뚫고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준다. 🍀 고등학생 작가라는 것에 한번 놀랐고 고등학생의 시선에서 바라본 고독과 상실 그리고 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이 또 한번 놀라게 했다. 중학생 때 쓴 소설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백은별의 <시한부>가 그 또래의 고민거리와 심리 등을 이야기했다면 <연인, 인연>은 한층 더 심오한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 이 책의 요점을 말해보시오. 라고 한다면 이 말을 할 수 있겠다. "미라이씨는 인생이 바뀌길 원하거나 달라지길 원하지 않으세요? [p.22] 유키가 미라이한테 했던 질문은 이 책을 읽고 있는 우리에게도 묻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본다. 우리의 인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바로 우리 자신이므로. 나 또한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오래 생각해볼 것 같다. #연인인연 #김도현 #바른북스 #서평단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