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그저 하루아침에 망망대해가 된 서울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재난 스토리라고 생각했다.그 뒤에 어떤 이야기가 숨어 있는지도 모른채.✔️ 동이와 자전거를 타기 위해 나간 봄이는 한순간에 거대한 해일을 만난다.운이 좋게도 오리배 한 척에 의지한채 망망대해가 된 서울을 떠다니게 된다.서울에서 제일 높은 롯데타워만을 보고 달리기도 하고 산적, 해적을 모두 만나면서 위험에 처하기도 하며 자신을 구출해주리라 믿었던 군인들에 의해 목숨이 위태로워지기도 한다.모두가 잠겨버린 서울에서 봄이는 어떻게 살아남게 될지 흥미진진하다.✔️ 운이 좋다고 해야할 지 모르겠지만 봄이에게 오리배가 없었다면 금방 죽음을 맞이하게 됐을지도 모른다.생존만을 위해 오리배를 타고 아차산을 거쳐 롯데타워로 가고 그 곳에서의 위험을 물리친 뒤 영등포로 향하는 여정이 빠르게 전개된다.그리고 갑자기 뒷통수를 후려치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봄이가 추월이라는 노인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망망대해가 된 서울에서 20대 여자 봄이의 생존기에서 SF 블록버스터로 넘어간다.제목처럼 파도의 모서리를 찾아야만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는 것.그래야 이 모든 것이 시작된 그날로 되돌아갈 수 있고 어쩌면 해일을 막을 수도 있을지 모른다.📖 "나는 그걸 파도의 모서리라고 불러. 이제 곧 너도 파도의 모서리를 볼 수 있게 될 거야." 하나의 바다가 다른 바다와 만나는 가장자리, 즉 모서리에서는 파도가 잘려 있는 것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었다. 파도가 잘려 있다니! 말도 안되는 망상같은 얘기였다. [P.142]💬 그 망상같은 이야기는 진짜였고 파도의 모서리에서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은 봄이었다.🍀 작가는 2005년 2월 16일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고 노력하기로 합의한 날에 주목했다.이상 기후로 지구는 끓고 있고 그로 인해 빙하는 계속 녹고 있으니 이 이야기의 시작도 그리고 끝도 2월 16일로 정했다.📚 이 재난이 시작되며 우리가 잠시라도 손에 놓지 못했던 휴대폰은 무용지물이 되고 물 한 모금의 힘이 얼마나 쎈지 알게 됐으며 궁지에 몰린 인간이 어떻게 변하는지도 알 수 있게 되었다.(다정했던 아이 아빠는 살인을 저지를 수 있을만큼 변하게 된다.)실제로 파도의 모서리 같은 것이 존재하는지는 모른다.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가 소설 속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있다.지금도 빙하는 녹고 있고 그로인해 해수면은 상승하고 어쩌면 지구는 종말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빠른 이야기의 전개가 지루할 틈이 없었으나 점점 천천히 읽게 되고 다 읽고나면 우리 모두가 고민해야할 문제를 던져준다.우린 이제 그 문제를 풀기 위해 머리를 맞대어야만 한다.#파도의모서리#이상민#서랍의날씨#팬덤북스#서평단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