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인간의 욕망이 과연 사람을 어디까지 할 수 있게 만들까?✔️ 임상 심리 상담 전문가인 동만은 데이트 앱인 <세렌디피티>에 빠져들어간다.그 곳에서 만난 남자 케니와 이야기 하는 것이 그녀의 낙이자 행복이 되버렸다.그녀가 그토록 간절했던 사랑을 케니에게서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 동만은 위험에 처한 그를 구하러 평소 그녀에게 상담을 하러 오던 내담자 편여사에게 큰 돈을 빌려 태국으로 떠난다.✔️ 그 누구보다도 냉정해야할 것 같고 현실을 직시할 것 같은 심리상담사가 가스라이팅을 곁들인 허상에 빠져들어 헤어나오지 못하는 모습이 아이러니하다.한번도 본 적 없는 남자를 위해 큰 돈을 짊어지고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찾아가는 것을 보며 참으로 바보 같기도 하다가 얼마나 누군가의 사랑에 굶주렸으면 그런 선택을 했을지 안쓰럽기까지 하다.📖 "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I love you)' 보다 '나는 당신에게서 내 사랑을 발견합니다. (find my love in you)'라는 게 더 정확한 이야기라는 거요. [p.46]📖 '우리는 우리의 욕망을 잘 알지 못한다. 따라서 그걸 통제 할 수 있다는 믿음은 마치 서프보드 위에서 내 몸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파도 자체를 쥐락펴락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믿는 것과 같은 것이다. 또한 이런 종류의 통제력은 분명 그 한계가 있는데...' [p.105]📖 " '선생님, 인생의 주인은 선생님의 욕망이 아니라 선생님입니다. 절대 삶의 운전대를 넘겨주지 마세요.' 그 틀려먹은 소리를 귀에 못이 박히게 참 여러번 하시더라고...." [p.215]🍀 작가는 그 누구보다도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보일 것 같은 임상 심리 상담사를 주인공으로 선택한 것은 굉장히 탁월했다.내담자들에게는 늘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은 남에게 휘둘려 인생의 고비를 맞이하니 말이다.하지만 그 욕망에 휘둘린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인생의 키는 자기 자신이 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한번도 만난적 없는 사람을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에 빠져들어갈 사람이 과연 몇 명이나 될것인지 생각해 보면 동만은 그 어떤 사람들보다 욕망을 위해 큰 용기를 냈던 것이다.비록 그것이 진실이 아닐지라도.📚 최근 캄보디아에서의 범죄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사태의 심각성을 보여줘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 또한 결코 허구는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 책의 이야기는 인간의 욕망이라는 것이 (이 책에서의 욕망은 아마도 사랑이지 않을까.) 사람이 과연 할 수 있는 것이 어디까지인지에 대해 잘 나타내고 있다.마지막에 켄이 동만은 찾아오지 않고 끝났더라면 욕망에서 벗어난 동만의 모습을 응원했을 수도 있지 않았나 싶지만 결국 동만의 욕망이었던 사랑이 충족되는 순간이라 왠지 흐뭇하게 끝맺음을 할 수 있었다.이제 더 이상 동만은 자신이 만들어낸 인물이었던 매니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듣지 않길 바라며 누구보다 자신의 인생의 주인공으로 주체적으로 살아가길 바라본다.#세렌디피티#요기허#아프로스미디어#서평단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