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빛의 섬 - 불을 품은 소년
TJ 클룬 지음, 이민희 옮김 / 든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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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도서협찬

🔖한 명 한 명 모두 소중한 아이들이었다.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빛을 가진 아이들은 그 어떤 어른들보다 지혜롭고 어진 마음을 가졌으니 어느 누구도 그 아이들을 미워할 수 없을 것이다.

✔️ 몸 속에 불을 품고 사는 소년이 남자가 되어 섬으로 돌아왔다.
어릴 적 학대와 아픔도 함께 품고 살고 있는 남자, 아서는 자신과 비슷한 아이들을 보호하리라 다짐하고 섬에 그 아이들을 위한 보금자리를 만들었다.
그렇게 해서 만난 아이들.
루시, 탈리아, 피, 천시, 샐, 시어도어 그리고 데이비드.
각자 가지고 있는 마법도 다르고 생김새도 다르고 하다못해 언어도 다르지만 아서와 그의 반려자인 라이너스 그리고 섬에서 그들의 조력자가 되어 주는 조이, 헬렌 그리고 메를까지 함께 살아간다.
하지만 이들을 좋지 않은 시선을 바라보는 정부가 있다.
그들의 검은 계략은 아이들과 아서 그리고 섬 전체를 위험에 빠뜨리고 그들의 행복했던 일상을 송두리째 흔든다.
정부에 맞선 아이들의 반짝이는 빛에 눈을 뗄 수 없다.

✔️ 아서가 루시와 데이비드에게 상반된 이야기를 했다.
루시에게는 괴물이 될 필요가 없다고 했고 데이비드에게는 원한다면 괴물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아서는 루시에게 '도덕적 상대주의' 라는 것을 이야기했다.
도덕적 판단이 특정 관점에 비추어서만 상대적으로 옳거나 그르다는 관점과 그에 반대로 도덕적 올바름을 판단하는 명확한 기준은 없다는 것(p.248)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은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충분히 혼란스럽고 납득이 되지 않을 상황에 맞닥뜨렸을 때 이 이야기를 떠올린다면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야기의 반은 아서의 이야기라면 나머지 반은 아이들이 얼마나 서로를 의지하고 그 모든 난관들을 어떻게 현명하고 지혜롭게 해쳐 나가는지 알 수 있다.
각자 다른 마법능력을 가진 아이들이 낯설어 하는 데이비드에게 어떻게 다가가고 품어주는지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는 아서와 라이너스를 부모로써 받아들이는 과정과 무엇보다 이들의 끈끈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이야기다.
한 편의 아름다운 가족 영화를 보는 것 같았고 가능하다면 초등학교 고학년들도 충분히 이해하고 읽을 수 있을 이야기였다.
무엇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 가지고 있는 빛들이 너무 아름다워 모두 안아주고 싶었다.
어쩌면 아이들은 어른들 보다도 더 어른스럽고 지혜로울 수도 있다.
어른들의 시선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할 뿐이다.

사랑스런 루시, 탈리아, 피, 천시, 시어도어, 샐과 아서가 어떻게 만났는지 그들의 이야기가 더 궁금하다면 <벼랑 위의 집>도 함께 읽는 것을 추천한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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