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도서협찬 #호흡과폭발 #이유소 #한끼🔖이건 뭐지? 다 읽고 난 후의 느낌은 좋다 싫다의 개념이 아니었다.머릿속이 멍했다. 그리고 천장을 올려다 보았다.✔️ '좌측 경동맥 폐쇄 및 협착'이라는 질환을 진단 받은 주인공 유소는 보여 줄 것이 있다는 중학교 동창인 유상의 연락을 받고 그의 집으로 찾아간다.유상의 집에서 유소는 깊이를 알 수도 없는 정체 불명의 구멍을 만나게 된다.너라면 이해해 줄 것 같았다는 말을 남기고 그 구멍 속으로 유상은 사라졌다.그렇게 구멍의 존재가 유소에게 다가왔고 유소는 피자박스에 구멍을 담아 집으로 돌아왔다.그리고 유소 역시 그 구멍속으로 들어갔다.📚 마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이야기 같다.구멍 속에 다른 세상이 존재하고 현실에 돌아와서도 이것이 현실인지 구멍 속 일상의 연장선인지 알 수 없다.구멍을 찾아 다니며 만난 사람들도 현실 속의 사람인지 알 수 없고 하나 있는 친구 수혜 또한 알 수 없는 잠에 빠져들어 그녀의 존재도 혼란스럽게 한다.'그것은 입구이자 출구이다.' 들어가는 구멍은 있지만 나오는 구멍은 찾기 힘들었다.3세기를 찾아다닌 릴이 그랬다.유소 또한 몇 년의 시간동안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구멍을 찾았다.구멍이라는 것은 숨을 쉬게 하는 숨구멍 혹은 진부한 일상에 한 줄기 희망을 전해주는 동아줄 같은 의미가 아닐까 생각해본다.뇌혈관 질환 진단을 받은 주인공이 (실제로 작가도 같은 질환을 가지고 있다.) 삶에 대한 의지가 약해지며 무기력해지는 나날을 보낼 때 이런 구멍이라는 것을 생각하며 뭔가 다른 희망을 찾기를 바랬을지도 모른다.그 구멍을 찾아 또 하루를 버티며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투영된 것 같다.이 이야기가 내게 남겨준 또 다른 한 가지!당분간 잠들기 전에 천장을 볼 수 없을 것 같다.작은 공포에도 무서워하는 나로써는 의도치 않은 호러물을 한 권 읽은 듯 하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책이야기 #책소개 #책추천 #소설추천 #한국소설 #미스터리 #스릴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