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어둠 속을 걸어가고 있다. 단지 누군가는 밝은 빛 속에서 어둠을 느끼고 또 다른 누군가는 어둠 속에서 밝은 빛을 향해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네가 없는 시작✔️ 내 안의 검은 새✔️ 브라자는 왜 해야 해?✔️ 나의 어린 어둠4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진 연작 소설 속 성희는 점점 시력을 잃어간다.아픔을 가진 한 학년 선배와 행복할 것만 같은 풋내기 사랑을 시작하지만 결국 시력을 잃어가는 그녀를 잡지 못한채 사춘기 시절의 열병 같은 사랑으로 끝을 맺고 결국 일반 고등학교로 진학 하지 못하고 입학한 특수학교에서는 부장으로 자신보다 더 몸이 불편한 이들에게 손과 눈이 되어 준다. 아버지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며 자신도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올라온 서울에서는 결코 사람에 대한 배신감과 자신에 대한 상실감만 안고 되돌아온다.그리고 마지막 나의 어린 어둠에서의 이야기는 장애인이 되어야 함을 받아들이기까지의 작가 본인의 마음이야기였으리라.📚 시각장애를 가진 작가가 쓴 이야기니 당연히 작가 본인의 이야기라고 생각 할 수도 있겠다.하지만 이 책의 성희는 작가 본인은 아니다.단지 점점 시력을 잃어가고 그로인해 가족과의 갈등과 일반 학교에 진학을 하지 못한다는 상실감 그런 것들이 작가의 상황고 맞아 떨어져 글로 투영된 것이다.점자 단말기로 작성하고 음성 프로그램으로 출력되는 소리를 들으며 이야기를 쓰고 점자를 더듬어 읽으며 퇴고를 거쳤다는 작가의 말에 얼마나 많은 시간을 이 이야기를 위해 쏟아 부었을지 감히 상상이 되지 않는다.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눈으로 글을 따라가고 있지만 작가는 손으로 글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그리고 과연 많은 시각 장애인들 또한 손으로 글을 따라가며 공감하고 안타까워하며 읽고 있을 것만 같았다.요즘 어느 한 배우가 제작한 책이 오디오북으로 먼저 출간되어 큰 화제가 되고 있다.책은 종이책이 먼저 출간되고 그 다음 전자책으로 그리고 오디오북은 맨 마지막 순서로 출간된다.그리고 모든 책들이 오디오북으로 제작되는 것도 아니라고 했다.이 책을 읽으며 과연 시각장애를 가진 작가가 쓴 이 책은 언제쯤 그들이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비장애인들은 눈으로 읽고 그들은 귀와 손으로 함께 읽으며 이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본다.<이 도서는 다산책방으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나의어린어둠#조승리#다산책방#책이야기 #책추천 #에세이 #산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