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해도 되는 타이밍 ㅣ 우리학교 소설 읽는 시간
황영미 지음 / 우리학교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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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급식을 극복하는 성장 이야기인 줄 알았다가 짝사랑 남자 아이에게 고백을 하는 사랑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결국 모든 일에는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는 이야기.

✔️ 지민이가 혼급식을 하게 된 이유가 딱히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왕따를 시키는 것도 아니다.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겠지만 '허언증 개찐따'가 되어 혼자 급식을 먹게 되는 일이 생겼다.
반 아이들의 시선도 곱지 않았고 남자 아이들의 자신에 대한 뒷담화를 듣기도 했다.
그런 지민이는 부모님께 털어놓지도 못하고 그저 익명 게시판에 글을 올릴 뿐이다.
익명 게시판에서 이러쿵 저러쿵 조언이라고 올리는 글들을 읽으며 위안 아닌 위안을 삼고 솔깃한 방법을 알려주면 그것을 따라해보기도 한다.
당당하게 혼급식을 하기 위해 책을 읽어보라는 누군가의 조언에 가게 된 도서관에서 자꾸 마주치는 한 아이, 태오가 있었다.
그리고 태오와 함께 동아리 활동을 하며 점점 마음이 두근두근 콩닥콩닥함을 느낀다.
태오에 대한 마음이 커질 수록 그 아이도 나를 좋아하는 것인지, 그렇다면 고백을 해도 되는 것인지에 대해 익명 게시판에 올려 볼 뿐이다.

📚 반에서 눈에 띄는 아이도 아니고 아이들의 관심 대상이 아닌 지민이의 캐릭터는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다.
표현이 서툴러서 비롯된 '허언증 찐따'라는 오해를 해명해야 하지만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해야할지 모른 채 혼자가 된다.
주눅들지 않고 당당하게 혼급식을 하기 위해 가기 시작한 도서관이 지민이에게 큰 변화를 가지고 오게 될지 그때까지는 몰랐다.
태오와의 만남은 지민을 당당하게 할뿐만 아니라 이제는 그 누구도 무시하지 않고 매력을 느낄만한 아이로 성장하게 했다.
'허언증 찐따'가 아니라는 고백과 '태오'를 좋아하는 마음의 고백 모두 적절한 타이밍에 해야한다.
지민이는 아마도 그 타이밍을 이미 잘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단지 용기와 자신감이 2% 부족했던 것이다.
부족했던 2%를 채운 지민이는 세상이 깜짝 놀랄 만큼 매력적이고 사랑이 넘치도록 많은 사람이 되었다.

지금도 어디선가 혼급식을 하고 자신감 없이 주눅들어 중요한 고백을 해야할 타이밍을 놓치고 있는 아이들이 있다면 지민이처럼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것부터 시작해보길 응원한다.

<이 도서는 출판사 우리학교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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