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에서 기다릴게 ㅣ 넥스트
한세계 지음 / 자이언트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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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간 사람을 추억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큰 아련함이 밀려온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함께 추억한다면 마치 옆에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 유신은 자신의 이름이 싫었다. 늘 김유신장군으로 불리우며 놀림을 받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영원이가 불러주는 자신의 이름은 너무 좋았다.
'정유시이이이인'하며 끝을 늘어뜨려서 불러줄 때가 좋았다.
그런 영원이가 누군가를 구하고 대신 목숨을 잃었다.
그렇게 유신을 곁을 떠났다.
그리고 어느 날 유신을 찾아온 한 아이가 있다.
지원이라는 이 아이는 영원과 쌍둥이 형제라고 했다.
유신에게 영원을 대신해서 유서를 써달라며 영원의 일기장을 건냈다.
그렇게 읽게 된 영원의 일기에서 유신은 그 동안 몰랐던 영원의 비밀을 알게 되었고 일기를 읽을 수록 지원에 대한 원망과 영원의 마음을 몰라 주었다는 죄책감에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날이 갈수록 영원에 대한 그리움은 커져만 갔다.

📚 이 책에서 주목해야할 단어는 '대신'이다.
영원은 누군가를 대신해서 목숨을 잃었고 유신은 영원을 대신해서 유서를 작성해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책을 읽다보면 알겠지만 누군가를 대신해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에는 아무런 영광도 느낄 수 없다.
오히려 공허함만이 남을 뿐이다.
영원은 누구보다 그것을 잘 알고 있기에 유신을 막고 싶었던 것이다.
아쉽게도 영원이 떠난 후에야 알았기에 그 죄책감과 미안함은 유신을 힘들게 했다.
그런 유신을 위로해 준것은 영원의 유서 대필을 의뢰한 지원이다.
그렇게 둘은 남았고 떠난 영원을 함께 추억하며 영원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어두운 터널을 이제 막 나온 아이들은 자신들의 마음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된다.
우리는 언제든지 앞이 보이지 않고 어둡고 깜깜한 터널 속에 갇힐 때가 온다.
그것은 사춘기 청소년이든 어른이든 나이와 상관 없이 어느 순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럴때 혼자가 아님을, 분명 내 손을 잡아 줄 누군가가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그 손을 잡고 끝나지 않을 것만 같은 지독한 터널을 함께 뚫고 나오길 희망한다.

<이 도서는 출판사 자이언트북스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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