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런 엄마와 딸의 이야기가 아니다.이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친 독자들이라면 긴장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충격과 반전이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으니.✔️ '나'는 20살이 되어서야 '나'의 이름을 알게 되었다.대기업 회장의 딸이고 외부에 자신의 존재를 들켜서는 안되며 엄마의 명령에만 먹고 자고 움직일 수 있는 존재.엄마에게 공감과 사랑은 전혀 찾아볼 수도 기대할 수도 없었다.친구 한 명 없던 '나'에게 사회성 발달 목적으로 선별된 아이들이 찾아왔고 그 중 마음이 맞았던 은희는 '나'에게 지금의 삶을 고민하게 하였다. '나'는 첫번째 탈출을 꿈꿨다. 하지만 실행이 되기도 전에 '나'에게 소중했던 은희는 한 줌의 재가 되었다.엄마의 명령에 이루어진 일이었다.그 후 세례를 받아야 한다는 이유로 20살이 되어서 처음 바깥 세상을 구경하게 된 '나'는 자신과 함께 세례를 받던 남자와 사랑에 빠졌고 그와 함께 도망을 치기로 결심했다.'나'의 두번째 탈출 계획이었다. 다행히 이번에는 탈출에 성공했다.하지만 얼마 못가 엄마에게 붙잡혔고 남자 또한 사라졌다.그렇게 다시 돌아온 집에서 '나'는 엄마에 대한 복수를 결심했다.그리고 그 결심은 실행에 옮겼고 성공했다.드디어 엄마를 죽이고 이 감옥같은 집에서 탈출만 하면 됐다.'나'의 세번째 탈출이었다.그런데. '나'는 아무것도 몰랐다.다 끝났다고 생각했던 엄마의 죽음 뒤에 기다리고 있는 진실과 마주해야한다는 것을.그리고 그 진실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였다.📚 엄마는 '나'에게 말했다."너는 참 나를 닮았어. 하나부터 열까지." 이 말과 함께 이 책에 자주 등장하는 TPE-1120이라는 영생 약물에 대해 의심을 했어야 했다.상상할 수 없는 엄마와 딸의 관계가 이끄는 이 이야기는 끝으로 갈수록 밝혀지는 진실들로 인해 어지러울 지경이었다.'나'의 삶의 목표는 엄마의 죽음이었다. 엄마가 죽음으로써 '나'는 자유를 얻고 사라진 사랑하는 남자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하지만 회사와 TPE-1120의 연구를 위해 '나'는 엄마가 되어야만 했다.'나'는 엄마였고 엄마가 '나'였다.이 책은 나에게 다른 의미로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그저 평범한 엄마와 딸의 갈등과 화해, 해피엔딩으로 끝이나는 이야기라고 생각하지 말고 이야기 속에 숨겨진 인간의 존엄성과 삶의 가치에 대한 부분을 발견하길 바란다.부디 이런 이야기는 소설과 영화에서만 만나고 싶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텔미모어마마#김준녕#자음과모음#네오픽션#서평단활동#책이야기#책추천#소설추천#한국소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