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싫다. 아니다. 어쩌면 제대로 된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그 누구보다 사람들과 부대끼고 왁자지껄 떠들며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고 싶었을 아이였다.✔️ 부모님의 관심은 온통 아픈 동생이었다.그런데 점점 아빠의 관심이 시작됐다.하준은 싫었다. 그냥 자신을 내버려두길 바랐다.그래서 성적도 2등급으로 유지하려했고 운동 또한 스파링 따위는 하지 않았다.그런 하준이 오히려 누군가에게 점점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같은 체육관에 다니고 있는 다원이었다.어쩌다보니 다원과 스파링을 했고 다원의 시합장에 따라가게 되었다.그리고.다원이 쓰러졌다. 그 후 하준은 조금씩 변해가기 시작했다.처음에는 다원과 조금 더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었지만 하준은 점점 자신을 위해 그렇게 싫어했던 인간들 세상으로 천천히 스며들고 있었다.📚 다원을 위한 시합에서 하준은 처음으로 두근거림을 느꼈다.체육관에서 하던 스파링과는 전혀 다른 기분이었다.다원에게 꼭 이기고 오겠노라 말했다.우리가 원하는 결말은 당연히 하준의 승리와 다원의 회복이었을 것이다.하지만 작가는 역시라는 결말 보다는 우리에게 깊은 울림을 주며 하준의 변화된 모습과 그의 다음 발걸음에 응원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만들었다.나는 그저 인간이 싫어서 얼른 독립을 하고 싶었던 하준이가 점차 사람들에게 스며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뽐내는 모습에 대견함보다는 안도감이 들었다.요즘에 하준과 같은 생각을 하는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AI와 챗GPT가 발달하고 상호 유대관계가 점점 희미해져가는 세상에 이 책은 혼자보다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음을 알려주는 것 같다.인간이 싫다던 하준은 견고했던 마음의 벽을 깨고 나왔다.그런 그의 발걸음에 맞춰 함께 걸어 줄 누군가가 있으니 더할 나위 없는 결말이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깬다#서동찬#자음과모음#서평단활동#책이야기#책소개#책추천#청소년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