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해야할 일이 남아 있었다. 단순히 누군가를 찾아 나서는 것이 아니었다.그 누군가는 그녀에게 남은 사명과 관련된 일이었다.✔️ 중학교 교사인 의연은 일명 '꽃거지'를 찾으러 오늘도 신림역 근처를 맴돌았다. 꽃거지를 찾는 사람은 의연뿐만이 아니었다. 체대생 처럼 몸도 좋고 넉살도 좋은 건우는 의연에게 함께 찾아보자며 제안을 했고 그렇게 두 사람의 꽃거지 찾기가 시작되었다.두 사람이 함께 찾아 다니는 장소들이 의연에겐 특별한 장소들이었고 그러다보니 건우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하게 된 의연이다.첫 연인과의 어긋난 사랑이야기, 당근으로 만나 친해진 동네 친구와 어느 시골 시장에서 데려온 반려견 타이 그리고 어렸을 때 자신을 떠난 엄마의 이야기까지.의연은 그녀의 이야기를 건우에게 하다보니 무언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머릿속에 채워진 장면들이 그녀의 몸을 투명한 구슬같이 만들었다.📖 바꿀 수 없는 것을 받아들일 수 있는 평온과, 바꿀 수 있는 것을 바꾸는 용기와, 이 둘을 분별할 줄 아는 지혜를 주소서. [p.126]📚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보통 가해자에게 시선이 집중된다. 피해자에 대한 것은 대략적인 나이와 성별 정도만 말한다. 유가족에 대한 것은 거의 언급조차 없기 마련이다.작가는 오히려 피해자와 유가족, 지인들을 바라보면서 위로할 방법을 고심했다고 말했다.사건 이후의 그들이 살아가는 삶에 대한 이야기 말이다.작가가 무엇을 말하고자 했는지 충분히 이해 할 수 있었다.하지만 굳이 장소를 실제 일어난 곳으로 정했을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꽃거지'라는 것은 그저 의연이 교사로서 한 단계 성숙해지게 만들 매개체였던 것 같다.그 덕분에 건우의 입과 몸을 빌려 아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었던 것이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내가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피해자의 유가족이 될 수도 있으며 그들의 지인이 될 수도 있는 세상이다.하루하루 치열하게 사랑하며 또 사랑하며 살아가길 바라본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꽃거지를찾습니다#홍선주#한끼#서평단활동#책이야기#책추천#소설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