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주은작가의 이야기 속 여인들은 그 시대의 모습과는 다르게 무모하지만 용감하고 그 어떤 사내들보다 반짝이는 눈과 총명함을 가진 채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살아가는 모습이다.그래서 늘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이번에는 또 어떤 용감한 여인의 모습을 보여줄지 말이다.✔️ 한성부 포도청에는 얼굴에 낙인이 찍힌 채 잔심부름을 하며 살아가는 한 소녀가 있다. 바로 다모 '설'이다. 설은 노비라는 신분으로 포도청에 팔려 왔지만 호기심이 강하여 무언가를 알아내고자 하는 의지도 강해 빠른 행동도 보인다.그런 그녀를 여동생에 비유하며 수사할 때마다 데리고 다니는 이가 있었다.그는 포도청 종사관 한도현이었다.설은 한종사관을 따르며 그의 목숨을 구하기도 하고 그에게 충성을 할 것이라 다짐하지만 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점점 그를 의심하기 시작한다.설에게 위험이 닥칠지도 모를 이 사건을 과연 설은 어떻게 풀어나게 될지 궁금하다.📚 단순히 살인사건으로 얽힌 음모를 파헤치고 진실을 알아내는 이야기는 아니다.엄청난 권력을 가진 이가 등장하고 그 당시 조선에 들어온 천주교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기도 했던 역사적인 사실도 등장한다.그리고 가부장제의 분위기에 수동적인 삶을 살았던 여인들의 사회활동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잃어버린 이름들의 낙원>을 시작으로 <붉은 궁>, <사라진 소녀들의 숲>, <늑대사이의 학> 처럼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를 한 허주은 작가만의 색깔이 짙은 이야기라 할 수 있다.비록 가제본으로 결말까지 제공된 이야기가 아니지만 읽는 독자들은 알 수 있을 것이다.이번에도 비록 미천한 신분의 여인의 몸이지만 다모 설이 우리에게 어떤 용기와 지혜를 보여줄 지 충분히 기대하게 한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잃어버린이름들의낙원#창비교육#가제본서평단#책이야기#책추천#소설추천#허주은#역사소설#역사미스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