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넘어 시작된 아저씨의 스노보더 도전기.✔️ 스노보드는 그에게 그저 동경하던 스포츠였다. 그런데 우연한 기회에 처음 신어 본 보드는 신데렐라가 유리구두를 찾은 것 처럼 딱 맞고 뭔가 다시는 벗고 싶지 않은 기분이 들었다.수백번 넘어진 뒤에서야 익숙해지니 스노보드와 관련된 이야기들이 히가시노 게이고의 머리속에 떠오르기 시작했다.그의 스노보드 경험기와 몇 편의 단편까지 수록되어 있는 에세이 같기도 소설 같기도 한 책이다.📚 한 마디로 이 책은 40대 아저씨의 스노보드 도전기를 담고 있다.그가 처음 스노보드를 신었을 때쯤이 내가 스키를 시작한 때와 비슷했다.그러다보니 나도 내가 처음 스키를 신었을 때가 생각났다.인공눈이 쌓인 슬로프에서 처음 경험해 본 스키는 나에게 몸살을 선물해줬다.(정말 인공눈에서 수백번 넘어져본 사람이라면 완전 공감할 것이다.)겨울이 끝나는 것이 어찌나 아쉽던지.아마 스노보더나 스키어들은 이해할 것이다.그렇게 도전한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 덕분에 '설산 시리즈'를 연달아 출간했으니 스노보드가 그에게 미치는 영향은 대단했던 것이다.마흔이라고 하면 나이가 많이 든 것 같기도 하고 아직 한창 때라고 생각이 들기도 할 것이다.40대 중반이 된 내가 무언가 새로운 스포츠를 시작한다고 생각해보니 아찔한 기분이 들기도 하다.20대 내 인생의 황금기를 보내며 나는 검도라는 운동에 푹 빠져 있었다.회사를 다니면서도 시를 대표하는 생활체육선수까지 병행하며 힘든 줄 몰랐는데 그 때 같은 시에서 실력이 출중한 분이 계셨다.초등학생 자녀를 둔 분이었는데 그 때 그 분의 나이가 마흔이 넘었던 기억이 난다. 20대의 눈에 비친 40대의 몸놀림은 우아했고 노련했고 신중했다.그래서 아마 그분을 롤모델 삼아 결혼 후 아이를 낳고서도 검도를 계속하리라 다짐을 했었다. 물론 내 희망사항이 되었지만.어쨌든 나이 때문에 새로운 도전에 망설이고 있다면 당장 일어나 시작해 보길 바란다.마흔이 넘은 아저씨는 스노보드를 시작했고 아들이 있는 어떤 여인은 죽도를 들었으니 나이 때문에 못할 것은 없다.모든 중년들이여! 도전하라! (나에게도 해당되는 말인듯ㅋㅋㅋ)<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히가시노게이고의무한도전#히가시노게이고#소미미디어#책이야기#책추천#일본소설#에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