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의 아이 ㅣ 블루픽션 (비룡소 청소년 문학선) 84
로이스 로리 지음, 강나은 옮김 / 비룡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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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여전사를 꿈꾸던 소녀와 몸이 불편하지만 자연과 생명을 탐구했던 소년의 이야기.

✔️ 에스트릴트는 전쟁에서 숨을 거둔 외삼촌이 남긴 창과 방패를 보며 남다른 열망을 품는다.
여자의 일은 단순히 출산과 육아와 살림만 하며 그 누구의 응원을 받지 못한다.
하지만 에스트릴트는 여자도 얼마든지 힘을 길러 전쟁에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결론을 말하자면 에스트릴트의 이런 생각은 그녀의 꿈속에서나 가능했던 일이었다.
그녀의 계획은 물거품이 되었고 습하고 끈적한 늪속으로 가라앉았다.
한편 파리크의 엄마는 그를 낳던 중에 죽었고 아빠는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다.
몸은 불편하지만 대장장이에게 얹혀 살며 살고 있는 소년은 자신만의 배움의 선반을 만들어 죽은 새와 동물의 뼈를 보며 탐구한다.
그 덕분에 다리를 다친 대장장이를 고쳐주었지만 깊은 감기에 빠져들었다.

📚 에스트릴트의 이야기는 허구 속에서만 존재하지 않는다.
지금도 지구 어딘가에서는 여자들의 존재는 그저 출산과 육아일뿐이고 할례라는 성인식으로 많은 소녀들이 죽어가기도 한다.
어떤 것이든 최초라는 단어를 가지기 위해서는 고통이 따른다.
최초의 여전사가 되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그 결과는 고통스런 죽음이었다.
그리고 자신의 불편한 몸 때문이었는지 새와 동물들의 신체구조에 관심이 많았던 파라크는 홀로 탐구한 결과 그 빛을 피우기도 했지만 그 일을 하기 위해서 그의 불편한 몸은 견디기 힘들었을지도 모른다.

1952년 독일, 빈데비 늪에서 발견 된 늪지 미라로 인해 이 이야기는 시작되었다.
아마도 사람은 죽은 뒤에도 누군가가 그를 기억하는 한 계속해서 살아 있다는 작가의 말 처럼 꼬리에 꼬리를 물어 이야기는 계속 된다.

소녀와 소년은 평범하지 못한 죽음을 맞이했지만 그 죽음으로 지금도 여성의 인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으며 불편한 몸으로도 용감하게 새로운 영역을 탐구하는 일들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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