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가 되어버린 아이의 곁에는 아무도 남지 않았다.부모도, 학교 선생님도, 친구들도.아이의 이야기는 들으려고 하지도 않고 모두 아이에게 손가락질을 했고 그런 아이를 감싸준 사람은 아이의 할아버지뿐이었다.그렇게 할아버지를 따라 자연 속으로 들어갔다.✔️ 염소를 팔지 않기 위해 학교를 가야하는 장호다.그런데 이 학교, 많이 이상하다.고집을 피우는 장호에게는 지조가 있다고 칭찬을 하고 그런 장호를 따라 하는 아이들에게는 의리가 있다고 칭찬을 한다.욕을 하면 운동장 구덩이를 파고 다시 메우는 규칙까지.장호는 하루하루 달력에 표시를 하며 학교를 졸업하는 날만 기다렸다.그리고 때때로 떠오르는 기억들로 장호는 괴로웠다. 📚 강제전학으로 할아버지를 따라 왔지만 장호는 견디기 힘든 나날을 보낸다. 이상한 학교와 선생님과 아이들과는 전혀 친해질 생각도 없었는데 그런 장호는 어느 새 그 속에 동화되고 어둡고 날카로웠던 눈은 호기심 가득한 세상을 보며 더 깊어졌다.장호처럼 도시에서 학교를 다니다가 전학 온 친구를 보며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들이 자꾸 생각나서 괴로웠다.순간 순간 그 기억들로 장호는 구석으로, 밑으로 숨어버리지만 어느 새 다가온 친구들의 순수한 눈빛이 다시 장호를 밖으로 나오게 한다.자연이 주는 힘은 위대하다.나무에서 나는 소리와 새 소리, 작은 동물들의 움직임 소리들을 듣다보면 자연이 아이들을, 장호를 부르는 것 같다.장호는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다.그러다 마주한 세계는 호기심 가득한 눈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장단을 함께 맞춰주는 선생님 그리고 자연의 소리가 가득한 곳이었다.아이는 부모도 자길 버렸다고 생각했다.아무도 자기의 이야기를 들으려하지 않았기에 마음의 문을 닫고 경계의 칼을 세우고 있었다.그런 아이를 변화시킨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또 다시 어른들이었다.할아버지가 그랬고 삼태기골의 학교 선생님이었다.그리고 그 곳의 아이들이었다.그렇게 사람들과 눈도 마주치지 않고 입도 닫아버렸던 아이는 또 다른 누군가를 위로해주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되었다.이 책의 마지막처럼 썰매를 타면서 날아오르는 장호와 아이들처럼, 그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도 함께 모든 아이들에게 날아가 앉았으면 좋겠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 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장호#탁동철#양철북#서평단활동#책이야기#책추천#어린이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