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갑자기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무로 변했다.그리고 남겨진 사람들이 짊어지고 가야할 세상.✔️ 정체불명의 바이러스로 서울의 수백만 명이 나무로 변해버렸다.그로부터 9년이 지났고 정부는 우산이라 불리는 것을 통해 서울을 정화시키려고 한다.그와 관련된 비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숲으로 갇힌 서울에 다시 들어가게 된 여운과 그 속에서 수많은 나무들을 관리하며 살아남은 생존자 정인과의 만남. 그리고 여운과 정인 곁에 있는 인공지능 로봇 R과 미호의 숨겨진 정체가 밝혀지며 우산에는 예상하지 못한 비밀까지 감춰져 있었다.과연 서울은 다시 예전의 모습을 찾을 수 있게 될까?📚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소중한 가족의 마지막조차 보지 못한 채 보내주기도 했고 감기와는 다른 고통을 느끼며 약을 삼켜야 하기도 했다.그래서 이 책의 주제가 허무맹랑하다고 생각이 들다가도 그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언제든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 것이라 생각하니 여운과 정인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읽게 되었다.사람들이 나무로 변했다.그 와중에도 변이체는 생겨났고 그것들을 정화한다는 목적으로 모두 소멸시키려는 사람들을 막을 힘은 여운과 정인에게는 부족했다.나무로 변했으니 이제 더 이상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부류와 나무로 변했지만 그 속에서도 뇌파가 흐르고 나뭇잎이 흔들리면 노래를 부르는 것같이 들리기도 하니 여전히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부류의 충돌.인간과 비인간의 경계. 0이냐 1이냐의 이분법.그리고 인간의 잔혹성과 최소한의 양심이 대립하는 인간의 양면성.다시 사람으로 되돌릴 수 없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우린 그 고통을 겪은 후 어떻게 기억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그들을 애도해야 하는지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허밍#최정원#창비#소설Y#책이야기#책추천#소설추천#장르소설#SF소설